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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북경, 천진시, 하북, 산서성

이화원 후딱 둘러보기 (북경편 4호)


북경에 오면 천안문고궁, 만리장성, 왕부정, 천단등의 명소와 더불어 꼭 한번 들르게 되는 곳 이화원!
북경의 명소는 왜 하나같이 엄청나게 큰지 다리가 아프기만 합니다. 이화원은 어떨까요?
(※이화원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크고 가장보존이 잘 된 황가의 정원이다. 만수산과 곤명호를 둘러싼 이 정원은 강남 항주의 서호의 풍경을 닮았다.)

청나라의 자희태후(서태후)의 별장으로 유명한 이 곳은 아름다운 경치와 크기를 자랑합니다. 어디부터 들러야 하는지 막막하기만한 당신! 중요한 볼 거리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이화원을 돌아보고 싶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화원 지도

 자! 위의 지도를 보시면 곤명호와 만수산을 볼 수 있습니다. 이화원 전경은 사실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화원에선 딱 11가지만 보면 적당합니다. 날씨 좋은날 예쁜 이화원의 풍경 속에서 번호를 따라 2시간정도면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 하나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루트

(시작)동궁문->1.인수전->2.덕화원->3.옥란당->4.낙수당->5.장랑->6.배운전->7.불향각->8.소주가->9.석방->(페리선착장 배를 타고)10.십칠공교->11.동우->신건궁문(끝)

TIP: 루트를 따라가다 석방을 본후 페리선착장에서 배표를 구매하셔서(15원) 십칠공교로 가셔야 합니다.           이화원 입장시간 (4월1일~10월31일) 6:30—18:00 (11월1일~3월31일)

동궁문은 이화원에서 가장 동쪽에 있습니다. 이 쪽은 청나라 황제가 정치와 생활을 하던 곳이지요. 입장객이 이 곳으로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또한 이화원의 정문이기도 하지요. 문표를 사시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인수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인수전은 어떤 곳일까요?

 

 1.인수전(仁寿殿)

인수전은 대신을 알현하여 만나는 곳으로 정치를 하던 곳입니다. 자희태후와 공서황제가 이 곳에서 정치를 하고 외빈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원래 근정전(勤政殿)이라고 불리던 곳이었는데요. 광서황제 때 다시 지으면서 인수전(仁寿殿)이란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2.덕화원(德和园)

덕화원은 이화원 동궁문 안에 있습니다. 인수전의 북족에 위치하여 있지요. 주요건물은 대희루와 이락전, 경선당이 있습니다. 자희태후가 연극을 보던 장소이지요. 대희루는 1891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89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3.옥란당(玉澜堂)

옥란당은 인수전의 서남방향에 곤명호 옆에 지어져있습니다. 삼합원식(三合院式)의 건축물 이지요. 광서24년(1898년) 자희태후가 궁전개변(宫廷政变)을 실행한 후 법을 바꾸려고한 광서황제를 이 곳 감금했다고 합니다. 광서황제의 침궁이기도 하지요.

 

 

4.낙수당(乐寿堂)

자희태후의 침궁인 낙수당은 1750년도에 지어졌습니다. 이화원의 거주생활구역의 주요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쳰룽황제의 어머니 孝圣宪황후의 60세를 기념하여 지어졌습니다. 낙수당 앞에는 자희태후가 배를타던 부두가 있습니다. 자희태후도 70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낙수당이란 이름 참 잘 지었다고 생각됩니다.

 

 

5.장랑(长廊)

장랑은 만수산의 남쪽에 지어진 길다란 유랑으로 중국원림중 가장 긴 회랑(복도)로, 길이가 728미터가 넘고 총 273간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199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복도로 세계기네스북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복도 위의 지붕에는 모두 채색이 입혀져 있고 총 14000여 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복도를 걸으면서 이화원의 풍경과 함께 중국의 길다란 미술 회랑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6.배운전 (排云殿)

배운전의 원래 이름은 연수사로 쳔륭황제의 어머니의 60세를 기념하여 지어졌습니다. 자희태후가 다시지으면서 배운전이란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자희태후가 이화원 안에서 거주할 때, 생일에 절을 받던 곳이라고 합니다. 먼 곳에서 보면 배운전과 배운문(排云门), 패루(牌楼), 금수교(金水桥), 이궁문(二宫门)이 함께 겹치면서 하나의 점차 높아지는 직선으로 보이는데 이화원에서 볼 수 있는 장관중 하나이지요.

 

7.불향각(佛香阁)

불향각은 만수산에 위치한 불교건축물 입니다. 이화원의 중심건물 이며 "불향"이 두 글자의 이름의 근원은 불교의 음악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불향각의 뒤에는 항주杭州의 육화탑六和塔을 모방한 건물이 지어져있습니다. 불향각의 높이는 41미터로 땅 아래에 20미터 높이의 반석이 있다고 합니다. 자희태후가 이 곳에서 향을 피웠다고 합니다.

 

8.소주가(苏州街)

소주가는 매매가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소주가는 강남의 시장을 모방한 장소입니다. 이 곳에선 예전의 점포들이 있었는데 골동품가게, 비단가게, 간식을 파는곳, 차루, 금은세공점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점포의 전원은 모두 궁녀와 환관(太监)들이 맡아 연기하였다고 합니다. 황제가 이 곳을 걸어가면 영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9.석방(石舫)

중국의 원림에는 석방들이 있는데, 이화원의 석방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1755년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거대한 석조건물 입니다. 배 위에는 하얀색의 방이 있습니다. 이화원 곤명호 위에 지어진 보물이지요.

 

 

 

 

10.십칠공교와(十七孔桥) 11.동우(铜牛)

십칠공교는 곤명호위에 지어진 다리로 뚝섬(堤岛)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석조다리로 유명합니다. 넓이는 8미터 총 길이는 150미터로 아래에 17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석조다리 양옆 난간위에는 크기와 생김세가 모두 다른 돌사자가 500여마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우는 곤명호 동쪽에 있어 십칠공교를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습니다. 1755년 동으로 주조된 이 동상은 금송아지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수해를 진압하기 위하여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과도 관련 있는 이화원의 상징적인 동상입니다.

 어떤가요? 이 밖에도 이화원에는 볼 거리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11가지의 볼거리를 빼놓지 않고 둘러봤다면 감히 이화원을 정복하고 왔노라 라고 자만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중국인들도 이화원에 여러번 간 여행객들도 이 정도만 둘러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실 그냥 들어갔다가 시간 좀 때우고 그냥 돌아가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북경의 명소들을 하나같이 너무커서 탈입니다. 앞으로도 천안문 천단공원등 북경의 커다란 명소를 빠르게 여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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