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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강소, 절강, 안휘, 강서, 산동,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김구선생. 상해 한국인 여행객들의 필수 여행지! (상해 2호)

 1919년 3월 1일, 일제하 최대의 한민족 독립운동이 발발하였다.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속에서 한민족의 줄기찬 독립 투쟁은 곧바로 임시정부의 수립으로 이어졌으며 1919년 4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통합되었다. 그동안 임시정부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속에서도 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1945년 광복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한국독립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최고 중추기구였다.

 1990년 노만구 마당로 306농 4호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사용했던 상해임시정부청사로 최종확인 되었고 노만구구청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93년 4월 수리복원하여 개방한후 임시정부청사는 한국인들에게 한민족의 "성전"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오늘날 상해임시정부청사는 한민족의 맥을 이어준 "성지"로서 한국국민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또한 중한 양국의 우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_ [출처]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소개글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얼마나 관심받고 있는가?

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의 소갯글이다. 입구옆 표를 구입하는 곳의 작은 종이에 프린트되어있던 글

위를 읽고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나는 "1993년 4월 수리 복원하여"란 말이 신경쓰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를 찾기 전 가까운곳에 위치한 중국공산당 창립지를 먼저 갔었는데,

그곳은 신중국이 창립되자마자 보존되고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곳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는

1993년이 되어서야 (1990년 부터) 뒤늦게 수복사업이 시작되었다.

비록, 우리나라에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정부가 있던 이곳 얼마나 관심받지 못하고 있었는가?

입장하기 전 마음이 아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얼마나 관심받고 있는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거실

 우선 관리자들의 태도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사진찍지 마세요.",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등의 한국말을 한다.

그리고 조선족이 있어 많은 한국인관광객이 편히 방문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다른 중국유적지와는 다르게 입구와 출구에만 사람이 있어 복원된 유적지와 전시품들이 전혀

안전한 보호를 받고 있지 않다. 중국에서 다른 유적지를 보면 알겠지만 중요한 곳에 모두 사람이 서있는데 이곳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들어보니 임시정부 수립일에 이곳에서 아무런 행사도 없었다고 하고 하는데,

이곳 지금의 정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고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 

동시에 나도 이곳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되돌아 보았다. 그리고 열심히 이곳을 배우고 느끼기로 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의 한국식 주방

임시정부 유적지와 김구 선생에 대하여... 

중국에서 볼 수 없는 한국식 주방의 모습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 집에서 7년간 공무 활동의 거주지가 되었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썼던 분들의 식사를 만든 중요한 곳이다.

 주방을 보고나면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 보인다. 백범 김구 선생은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가난한 평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나는 임시정부의 문지기'라며 어떤 일도 마다않고 즐겁게 하신 김구 선생. 1928년 임시 정부를 총 책임진 후 약해져 가는 독립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적극 나섰고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자금을 모으면서 의거활동을 지원해 폭력으로 일제에 맞섰다.

 아직 김구 선생의 젊은 모습을 상상해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곳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젊은 김구 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백범 김구

김구 선생은 1940년에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정식 군대인 '한국광복군'을 만들어 항일 전쟁 중비를 하였다.

광복 후에는 신탁 통치 반대 운동뿐 아니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남북 협상을 끈질기게 추진하던 중 1949년에 암살당하고 만다.

백범이 평생을 바쳐 추진한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국가 설립'이다. 그 목표를 향해 단 한 번의 머뭇거림도 없이 살아온 김구 선생

이곳에서 그 분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다.

확대한 젊은 김구선생의 모습

 동학 농민 운동을 지휘하다 쫓겨나 만주에서 의병 활동을 했고, 

명성황후시해사건 때에는 명성 황후를 시해한 군인을 살해하여 사형 선고를 받아 고종의 특명으로 겨우 풀려난 뒤에도

 신민회에 참가하여 항일 운동에 앞장섰다.

105인 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가고, 3·1 운동 후에는 상하이 임시 정부에 참여

초기에는 임시 정부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배운 것이 많지 않아 중요한 직책을 맡지 못했다.

하지만 곧 능력을 인정받아 임시 정부의 중심이 되엇으니,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김구 선생에게도 더욱 특별한 장소가 아닐까?

이곳은 중요한 사람들이 묵던 숙소이다.

이렇게 임시정부의 옛 모습을 보고 나면 임시정부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는 전시실이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 그냥 훑고 짧은 시간 눈으로만 대충 보고 나오는 것 같아 아쉽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매우 중요한 곳 인데 말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요성

우리나라 헌법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임시 정부는 헌법에도 나올 정도로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상해 말고 서울, 만주, 연해주, 미국 등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광복 후 상해 임시정부의 계승을 이어받았다고 발표하였다고 하는데,

특히 상해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3.1운동 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곳 상해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곳에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약사

그리고 많은 관련된 자료사진과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약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해에 근거지를 세울 수 있음에,

이곳 상해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지금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 그러나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서로 백성을 위한 나라설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라본 양국. 아이러니한 마음이 들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3층으로 되어있다.

이곳에선 김구선생 말고도 이봉창 의사와 융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해서도 전시되어 있다.

임시정부의 회의록.

동으로 되어있는 대한민국의 태국기. 그리고 한국어로 되어있는 안내말

 관람을하고 나오고 계단을 내려가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기부와 지원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100불 이상 기부하였을 시 동판에 이름과 상호를 새겨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임시정부 방문 사진을 볼 수있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 마지막 방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위와 마찬가지로 수익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의 유지를 위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판매상품 자체는 그렇게 좋은 물건들이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보고 나오면서 좀 더 잘 보존되지 않음에서 나오는 아쉬움과 당시에

우리나라의 임시정부가 했던 일들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그리고 이곳을 방문했다는 뿌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 여행을 시작하면서 여러 곳을 방문해 보았지만,

이곳에서 느낀 뭉클한 감정은 다른 곳에서 느낀 감탄과는 전혀 달랐다.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느낀 여행이었다.

상해를 여행하는 모든 한국인에게 꼭 한번 와서 똑같은 마음을 느끼길 기대한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上海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관람 정보

주소 : 中国上海马当路 306弄 4号 중국상해마당로 306농 4호

전화 : +86-21-53829057

팩스 : +86-21-63851728

홈페이지 : http://dh.luwan.sh.cn

표값 : 15원

개관시간 : 오전 9:00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오전 9:00 ~ 12:30은 열지 않음)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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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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