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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1 : 대딩/즈징도서관

도서 요약 작성 방법

다음은 저자 곽동우의  책 [독서 혁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도서 요약 작성 방법

첫째, 저자의 메세지를 작성한다.

저자의 메세지는 책을 통해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저지의 메세지를 주장, 의도, 목적으로 나누어 작성한다.저자의 메세지에 대한 정보는 책의 머리말과 목차 그리고 책표지에서 얻을 수 있다. 이때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확인한 정보에 근거해서 대략 선정하고 책을 읽으며 구체화시킨다. 이전에 아무런 생각 없이 독서를 했다면 이제 자신이 선정한 저자의 메세지를 확인 또는 검증하면서 독서를 하면 이전보다 효과적인 독서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저자의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핵심정보를 배껴 쓴다.

책을 보면서 중요한 단락 또는 문장을 바로 배껴 쓸 수도 있고 중요한 부분에 표시해 두었다가 독서 후에 배껴 쓸 수도 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저자의 메시지가 된다. 200쪽이 넘는 책에서 메시지와 관계있는 내용을 선별하고 배껴 쓰기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책에서 배껴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셋째, 베껴 쓰기 한 내용을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재구성 한다.

이렇게 베껴 쓴 내용은 책의 핵심 내용이지만 사실 단순한 정보의 나열일 뿐이다. 이 낱개의 정보들을 다시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은 자신이 저자의 메시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구조의 단락구성이다. 따라서 각 단락의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에 맞게 베껴 쓴 정보들을 분류하고 재구성한다.

넷째, 저자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주제와 요점을 작성한다.

내용 요약을 통해 얻은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에 대략 작성된 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을 구체화하고 요약이 주제와 요점을 작성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작성되는 각 요소 간의 관계성이다. 즉 글 전체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다.

다섯쨰, 생각 나누기를 작성한다.

이제까지 책에서 얻은 지식은 자신의 기존 지식과 연결하고 구성한 평가 결과를 작성한다. 즉 자신의 의견, 생각, 계획, 및 다짐 등을 자유롭게 쓰거나 또 다른 정보들과의 연결 결과를 작성하는 것이다.

여섯째, 퇴고한다.

퇴고는 거친 글들을 가치 있게 다듬는 작업이다. 이제까지 도서요약 양식에 맞춰서 작성했지만 글을 여기저기에서 잘라 붙이다 보니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주어와 접속사 그리고 서술어 등을 다듬어서 하나의 자연스러운 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즉 전체적인 내용이 통일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문장으로 바꾸는 것이다.

아무리 재주가 있는 작가라도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고치고 또 고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글은 쓰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성스러운 퇴고 과정을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완성하기 위해 400번의 퇴고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즉 아무리 글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완벽한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세부작성방법

1) 책의 마중물

책 내용 중 책의 흐름 또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한 단락 정도 삽입한다. 보통 머리말 또는 맺음말에 있는 내용을 주로 사용한다. 분량은 5줄(200자) 내외가 적당하고 작성 후에는 끝 부분에 출처를 기록한다.

2) 저자의 생애

작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중 저자의 삶과 그 시대적 배경은 작품 탄생과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저자를 이해하는 것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정보는 도서 유통사 또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5줄(200자) 내외로 작성한다.

3) 저자의 주장

주장은 저자가 삶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런 생각이 구체화되면 글이 작성되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저자의 생애, 머리말, 목차 등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주장을 작성할 때는 주제문은 한 문장으로 작성하되 형식을 '저자는 ~ 주장하고 있다.' 또는 정의식으로 작성한다. 그러면 그 문장만으로도 저자의 주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주장을 설명하는 내용을 5줄(200자) 내외로 작성한다.

4) 저자의 의도 및 목적

간단하게 의도는 책을 저술한 이유이고 목적은 책을 작성해서 얻고 싶은 결과를 말한다. 저자가 책을 저술하는 일반적인 이유는 자신이 알게 된 사실 또는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저자의 책 기술 이유를 '저자는 ~을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 을 알리고자 한다' 등의 형식으로 기술한다.

또한, 책의 저술 목적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문장에서 목적이 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저자는 ~ 바라고 있다. 저자는 ~ 기대하고 있다' 등의 형식으로 기술한다. 단락의 구성은 의도 1문장, 내용 5줄(200자) 내외, 목적 1문장으로 작성한다.

예문

저자는 불평 없는 삶의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조화호운 세상을 바라면서도 주로 범하는 실수가 바로 불평이다. 성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성공과 긍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성공을 바라면서도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서 이야기한다. 불평을 끝없이 해대는 사람은 부정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정적인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스스로 만든 고통 때문에 아파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 때문에 성공적인 삶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불평을 그만둠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

보기에는 쉽지만 많은 사람이 주장, 의도 그리고 목적 작성을 어려워 한다. 다음의 예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주장 : 저자는 물만 잘 마셔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도 : 저자는 물을 활용한 건강법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목적 : 저자는 많은 사람이 물을 이용해서 건강한 삶을 찾길 바라고 있다.

문장형식은 논리성과 가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능하면 준수하는 것이 좋지만, 중요한 것은 주장, 의도, 목적의 자연스러운 연결이다.

4) 주제문 및 요점

주제문은 작품의 중심이 되는 제목 또는 문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주제문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것이고 요점은 책의 내용을 약 5줄 내외의 문장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요점의 내용은 책의 내용, 구성, 배경 및 가치 등을 잘 융합해서 포함한다. 그래서 본인이 작성한 주제문 또는 요점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잘 작성한 것이다.

5) 주요 내용

보통 250쪽의 책에서 저자의 메시지를 설명하는 핵심 정보를 뽑으려면 A4 11장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 도서 요약은 총 A4 5장 분량이지만 내용 요약의 분량은 약 2.5장이기 때문에 분량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배껴 쓴 내용들을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구성하면서 중복되거나 비중이 낮은 정보는 삭제하고 하위 개념의 내용들은 상위 개념으로 통합한다. 여기서 하위 개념의 통합이란 사과, 배, 포도, 수박 같은 것을 과일이라는 상위개념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베껴 쓰기 전 가(假)구성을 잡고서 각 단락의 주제에 맞는 내용을 배껴 쓰면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다.

도서 요약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바로 요약 내용의 구성이다. 구성은 책의정보를 자신의 지식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즉, 우리가 사고 과정을 통해서 정보를 연결하고 구성하는 작업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정보를 무조건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책의 목차대로 기억하는 것도 무언가 부족하다. 만약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구조에 따라 정보를 재구성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외부적 정보를 자신의 지식으로 전환하고 장기 기억화하는 것이 보다 쉬울 것이다. 또한 구성은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으로써 창의력을 훈련할 수 있다. 어떤 주제나 문제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지식과 외부적 정보들을 주제에 따라 구성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성 방법으로는 핵심 정보적 구성, 시간적 구성, 인과적 구성을 주로 사용한다.

첫째, 핵심 정보적 구성

책의 내용이 어떤 흐름을 가지기 어려울 때 책의 중요한 정보 또는 자신의 궁금한 정보를 중심으로 작성하는 방법이다.

둘째, 시간적 구성

책의 내용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성하는 방법이다.

셋째, 인과적 구성

책의 내용을 사건의 원인과 결과에 따른 인과적 관계를 고려해서 작성하는 방법이다.

6) 생각 나누기

이제까지 책의 정보를 가지고 연결과 구성한 결과를 표현했다면 마지막 단계인 생각 나누기는 작성자의 평가와 창조 내용을 담는다. 평가의 대상은 책의 내용, 책의 정보와 나의 지식과의 관계, 사회 현상 등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책의 정보를 통해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조적인 이야기도 가능하다. 특히 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서 신문이나 뉴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분량은 a4 0.5장 내외로 작성한다.

도서요약의 핵심

핵심 파악능력 - 저자의 메시지 - 1. 주장 2. 의도 3. 목적

정보 추출 능력- 메시지를 설명 하는 핵심정보 - 1. 주제문 2. 요점 3. 내용요약

구성능력 - 이해와 기억이 용이한 구성 1. 시간적구성 2. 인과적구성. 3 핵심정보적구성

창의력 - 지식과 경험의 결합 - 생각나누기

도서 요약 작성 시 유의사항

첫째, 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 주제, 요점, 주요 내용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작성한다.

도서 요약을 평가하다 보면 짜집기 형태의 글을 볼 때가 있다. 마치 넝마를 주워서 옷을 만든 듯한 느낌의 글들이다. 즉 팔의 자리에 다리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 주제가 중복되거나 관계성이 부족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그럼 내가 작성한 도서 요약이 답일까? 아니다. 독자마다 시각의 차의가 있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 주제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어떤 거이 정확한 답인지는 저자만이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저자의 주장, 의도, 목적, 주제, 요점, 주요 내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각 단락 간의 관계가 부드럽게 연결되어 하나의 독립된 글처럼 보일 수 있을 때 가치 있는 도서 요약이 탄생한다.

둘째, 주요 내용에 책과 무관한 내용 또는 자신의 생각을 작성하지 않는다.

도서 요약을 작성하다 보면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위주로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주요 내용은 저자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책의 내용을 기본으로 작성해야 한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이야기나 평가는 '생각 나누기'에서 표현한다. 책 내용 이외에 것을 쓰는 경우는 책의 내용 중 하위개념을 묶어 상의개념으로 표현하는 경우뿐이다.

셋째, 주요 내용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지 않는다.

처음 도서 요약을 작성하다 보면 내용 정리만 11장 내외로 작성하게 된다. 나 또한, 처음에는 그랬다. 내용 요약을 2.5장 내외로 작성하되 저자의 의도와 목적이 담긴 책의 엑기스 만을 뽑아서 담아야 한다. 20%의 핵심과 80%의 부연설명을 분리하고 20%의 핵심 중 꼭 필요한 내용을 압축하는 것. 바로 저자의 의도와 목적을 중심으로 책의 해김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200쪽이 넘는 책을 2.5장으로 요약 정리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당신을 한 단계 성장 시키는 능력이다.

넷째, '생각 나누기'에서 다른 사람의 책에 대한 평가를 너무 인색하게 하지 않는다.

책에 대한 생각을 쓰라고 하면 자신이 가진 관점에서 너무 과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한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저술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저자도 사람이기에 그의 이야기가 모두 옳을 수는 없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사고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버릴 것이 있으면 버리면 된다. 만약 당신이 책을 썼는데 다른 사람의 평가가 인색하다면 어떨까? 사람은 누구나 비난에 기분 나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책을 통해서 새로운 생각과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것이다.

다섯째, 읽기 편하게 편집한다.

부록의 도서 요약과 글을 보면 각 단락을 구분하고 주제와 주제문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글자의 진하게 또는 연하게 한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것을 읽기 전에 대주제와 소주제를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렇게 편집한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쭉 이어서 작성했다면 어떨까? 아마도 나부터 읽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작성자는 독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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