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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북경, 천진시, 하북, 산서성

스지아좡(석가장) 여행! 와호장룡의 영화 촬영지 창엄산에서 만난 사람들~ (하북성 4-2호)

 스지아좡(석가장) 여행! 와호장룡의 영화 촬영지 창엄산에서 만난 사람들~ (하북성 4-2호)

 스지아좡(석가장) 여행! 와호장룡의 영화 촬영지 창엄산에서 만난 사람들~ (하북성 4-2호)

 5. 창엄산에서 만난 고3 학생

정상으로 가다가 전망바위로 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시간도 많고 오기 전에 싸온 사과와 배를 아삭아삭 갉아 먹었다 ㅎㅎ

 사진 찍어준다는 소년ㅎㅎ

난 안 찍는다고 했지만 심심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봤다.

이곳에 외국인이 많이 오sm냐고 물어보니 하루 한두명은 꼭 보인다고 하더라.

나도 사실 한국이라고 하니 그러냐며 완전 놀란다. ㅋㅋ

나는 한국에서 쓰다 남은 동전을 기념으로 주었고 이 친구는 기념으로 내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으악~ 떨어질 것 같아.ㅋㅋ

어께동무 하며 사진 찰칵!

6. 창엄산(苍岩山)의 주요 건물 남양공주전(南阳公主殿)

 한 30분 동안 올림픽 이야기, 석가장 이야기, 공부이야기, 한국 중국이야기 등 신나게 떠들다가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하늘로 뚫려있는 동굴이라는 이름의 통천동(通天洞)을 지나가면~

 남양공주전이 나온다~

남양공주는 수나라(隋朝)의 공주였다.

이곳은 창엄산의 본거지로 보면 되겠다.

(※ 지난 호에 창엄산의 절이 지어진 배경에 대하여 이미 소개한 바 있음.)

6. 창엄산(苍岩山)에서 만난 낙타 그리고 할머니.

 이제 반대쪽 산으로 가서 내려와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낙타와 할머니가 보인다.

"낙타 타고 사진 찍고 가~"라고 하며 말씀하신 할머니 ㅎㅎ

 4시까지 시간은 아직 많고 낙타나 구경하면서 할머니랑 이야기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내가 어디 사람인지 추측해 보라고 하니 모르겠다 하셔서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아~~ 그렇구나!"라고 하신다 ㅎㅎ

난 "낙타 어디서 대려 온거에요?"라고 물어보았고 할머니는 낙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다.

 이 낙타는 2살도 안 됬고 내몽고에서 1만 2천 원주고 사왔다고 한다.

한화 2백만 원이 넘는 가격 ㅎㅎ

한번 사진 찍을 때 10원을 받고 태워주고 다른 장소까지 이동시켜주는데 30원가량 버신다고 한다. ㅎㅎ

성수기에는 이곳에 몇 십만 명씩 사람이 몰리니 그때 골드러쉬를 노리시는 듯 보인다.

 너무 귀여웠던 스마일 낙타 사직 몇 장 파바박 찍었다.

 그리고 할머니랑 기념사진도 찰칵!

이곳에서 와호장룡 영화 찍을 때 계셧느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신다.

난 항상 여기 있으니 나중에 색시 생기면 꼭 대려오라고 하셨다. ㅋㅋ

7. 이제는 창엄산과 이별.

 버스 시간까지 한 시간 정도 더 남았을 때 반대편 봉우리에 도착했다.

 저기 멀리 고3 친구와 낙타 할머니가 있던 장소가 보인다.

고3 친구는 부모님을 도와 일하는 중이라고 했고, 낙타할머니는 언제나 그곳에 계신다고 한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그 자리에 있겠지?

 가까이 확대해 보았더니 고3친구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 오늘 관광객이 적어서 집으로 돌아갔나 보다.

 교루전(桥楼殿)을 보니 새로 온 관광객 3명이 더 보인다. ㅎㅎ

 이제 슬슬 산을 내려가야 된다!

잘있어라! 창엄산(苍岩山)아!

산을 내려가는 길은  두 갈래지만 나는 교루전을 다시 보고싶어 원래 왔던 곳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절벽을 뚫고 계단을 내려왔을 때 가족 관광객도 보였다.

 "앗! 이놈! 거기다 오줌싸면 안 돼!"라고 엄마가 말한다.ㅋㅋ

 원래 버스에서 내린 곳으로 가보니 저기 4시에 출발할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4시에 출발한 버스는(10원) 1시간이 지나 되어 정형 장거리버스터미널(井陉客运站)에 도착했다. 

 다시 이곳에 와서 10원을 주고 석가장(石家庄)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했다.

5시 10분에 출발하는 이 차는 1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했고

도착 후 다시 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하니까 7시 쯤 석가장 기차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8. 하북(河北)을 떠나 하남(河南)으로.

 7시가 넘어 석가장 기차역 바로 옆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아직 하남으로 갈 기차표를 구입하지 않아서 매표소로 갔다.

낙양으로 가는 기차표를 알아보니 오늘은 자리없는 입석표밖에 없고, 새벽 1시에 앉아가는 기차표가 있다고 한다.

새벽 1시 출발 내일 아침 7시가 넘어 낙양(洛阳)에 도착하는 기차인데 조금 힘들지만 오늘 하루는 기차 안에서 앉아서 자야겠다.

이젠 저녁을 먹어야지~!

기차역 주변에서 적당한 곳을 찾았다. 

 중국에는 대도시 빼면 커피숍이 많이 없어 오래 있을만한 적당한 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가끔 기다려야 할 시간이 많으면 페스트 푸드점을 찾는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페스트 푸드점은 더커스 혹은 디코스(德克士:dicos)라고 부르는 중국 페스트푸드 점.

KFC와 매우 흡사하고 한국으로 치면 롯데리아와 비슷한 존재다.

 일단 이곳에서 와이파이도 잘 터지는 이곳.

德克士(dicos의 )가격도 다른 페스트푸드점보다 착해서 대도시보다는 중도시나 소도시에 많이 있다.

나같은 여행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장소 중 하나.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서 사진도 옮기고 메일도 확인하고

또 여기서 하북성 여행기 1호 2호를 작성했다.

 11시가 되어 디코스(德克士)영업시간이 끝났고

남은 여행시간 동안 쓸 돈을 출금하기로 했다.

보통 하루 한 도시마다 500원 이하로 쓰고 있어 1500원을 미리 꺼냈다. 

(기차, 숙박, 식사, 푯값 등 모두)

(※ 아무 데서나 돈 꺼내놓고 다니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전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어 안심하고 뽑은 거에요.)

 12시가 거의 다 되서 석가장 기차역에 들어갔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분과 단백질을 보충하려고

광천수와 삶은 달걀을 샀다.

1시가 되어 낙양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모습.

앞으로는 하남여행이다.

낙양(洛阳)에서 중국 4대 석굴 중 하나인 용문 석굴(龙门石窟), 중국 왕조가 새운 첫 사원 백마사(白马寺),

그리고 오나라에 죽은 관우의 혼을 달래기 위하여 조조가 관우를 왕의 신분으로 제사지낸 곳 관림(关林)을 가고

마지막으로 낙양(洛阳)시내 구경도 할 계획이다. 매우 기대된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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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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