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은 왜 포청천일까? 포청천이 일했던 개봉부에서 황궁 용정공원으로! (하남성 3-2)
중국정복여행기/하남, 호북 호남성

 

포청천은 왜 포청천일까? 포청천이 일했던 개봉부에서 황궁 용정공원으로! (하남성 3-2)

 ▲ 개봉시의 인력거

아침에 대상국사(大相国寺)와 연경관(延庆观)을 보고 이젠 포청천(包青天)이 일했다던 개봉부(开封府)를 보러 걸음을 제촉했다.

대상국사앞에 많은 인력거들이 원하는 여행지까지 대려다주겠다고 했다.

그것도 3원으로 아주 싸게 말이다. 3원이면 한국돈으로 600원도 안되는 돈인데 북경같으면 20원은 달라고 했을 거리를 데려다준다니...

사실 개봉(开封)의 물가는 무척 싸다. 어제 숙소비도 겨우 25원이었고, 택시비도 기본료가 5원밖에 안한다.

생각보다 싼 가격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개봉시내를 느끼고 싶어 정중히 거절했다.

▲ 개봉부(开封府)의 입구 포청천을 기념해 이름지은 포공호(包公湖)옆에 있다.▲ 개봉부(开封府)의 입구 포청천을 기념해 이름지은 포공호(包公湖)옆에 있다.

대상국사에서 10분쯤 걸었을까? 10시 50분쯤에 개봉부 앞에 도착했다.

길을 걸으면서 개봉시 특산품 상점에서 땅콩케익을(花生糕) 샀는데 오늘은 일정이 빡빡하기도 한지라 중간중간에 허기 달래기용으로 먹었다.

(▲ 땅콩케익은 하남성 개봉시 마지막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1. 포청천이 일했던 곳 개봉부(开封府).

▲ 개봉부(开封府)의 입구▲ 개봉부(开封府)의 입구

학생증 사용, 25원에 개봉부에 들어갔다.

개봉부는 북송시대의 천하를 지휘하는 가장 중요한 행정기구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 포청천의 무대다. 아쉽게도 지금보는 개봉부는 최근 새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개봉부 아래에 실제 개봉부가 있고 역사적근거로 예전 개봉부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한번 쯤 가볼만한 곳.

▲ 개봉부(开封府)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건물

개봉부에 들어서니 가이드들이 많이 있길레 은글슬쩍 끼어서 설명을 들었다.

 개봉부에는 북송시대에 황제의 명을 받은, 지금으로 치면 국무총리쯤 되는 사람들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의 개봉부는 당시 송나라시대를 구현한 연극이나 공연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입장시간인 오전 8시부터 끝나는 시간인 오후 6시까지 곳곳에서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고 한다.

▲ 개봉부(开封府)에서 일한 사람의 이름이 있던 비석▲ 개봉부(开封府)에서 일한 사람의 이름이 있던 비석

정문에 들어서자 보이는 비석하나.

이곳엔 개봉부에서 일했던 사람의 이름과 일한 시간들이 적혀있다. 그런데 유독 이름이 지워진 곳을 발견.

"누구 이름이 있길레 이곳은 지워졌나요?"

라고 어느 관광객이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더니 가이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다.

원래 있어야 할 이름은 포정(包拯)이다. 이름이 지워진 이유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이 있는곳을 하도 많이 만져 지워졌다는거.

그리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나쁜 사람이 이곳을 만지면 손에 검은 자국이 묻는다는 전설이 있단다. 포청천의 힘으로 말인가?

어찌됫던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손을 대고 만져보았지만, 손에 검은 자국이 묻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순 거짓말.ㅋㅋ

▲ 정대광명(正大光明)의 변액, 이곳에서 누가 광명정대한 정치를 펼쳤을까?▲ 정대광명(正大光明)의 변액, 이곳에서 누가 광명정대한 정치를 펼쳤을까?

이곳에서 누가 않아서 일을 했을까?

▲ 죄지은 자에게 사형을 내릴 때 사용했을 작두.▲ 죄지은 자에게 사형을 내릴 때 사용했을 작두.

앞에 작두대도 보이고, 아마 모두들 포청천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 구양수(欧阳修), 1007년~1072년)는 중국 송나라 인종 ~ 신종 때의 정치가이자 문인, 학자이다. 자는 영숙, 취옹. 육일거사. 익호는 문충.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다▲ 구양수(欧阳修), 1007년~1072년)는 중국 송나라 인종 ~ 신종 때의 정치가이자 문인, 학자이다. 자는 영숙, 취옹. 육일거사. 익호는 문충.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다.

그러나 개봉부에서 일한 사람들은 무척 많다.

개봉부는 나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리이고 황제의 마음은 언제나 변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던 사람또한 여러번 바뀌었다.

개봉부의 비석을 읽어보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름이 바뀌기 일수였다.

그 유명한 포청천도 58세에 개봉부에 일하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긴 시간인 1년을 넘어 개봉부에서 정치를 했다고 한다.

위에 보이는 사람은 구양수(欧阳修)라는 사람인데, 보통 사람들은 구양수를 정치가보다는 문인으로 기억한다.

그렇지만 구양수 역시 포청천 못지않은 정치가였다는 사실!

▲ 개봉부 끝 쪽에 있던 건물~

그냥 가이드만 따라다니면서 끝자락 까지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다가.

▲ 개봉부의 무대가 있는 곳 영무루(英武楼)▲ 개봉부의 무대가 있는 곳 영무루(英武楼)

저~쪽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이 열린다고 하길래 급하게 찾아갔다.

▲ 개봉부의 무대가 있는 곳 영무루(英武楼)

공연이 시작하고 북소리, 무술, 춤 등 여러 공연을 보여줬었는데 ㅋㅋ

주목해야 할것은 뒤의 포청천이다.

▲ 개봉부의 무대가 있는 곳 영무루(英武楼)

공연이 끝나거나 중간에 포청천이 일어나 중간에 뭔가를 할 줄 알았다.

그런대 왠걸.

▲ 개봉부의 무대가 있는 곳 영무루(英武楼)

공묘기를 보여주던 분을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가고 있었지만,

포청천은 인형처럼 그냥 앉아있다가 공연이 끝나더니 수염을 쓰다듬고 퇴ㅋ장ㅋ.

"어떡하지?"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었다. 예전 소림사에서 보던 무술도 다시 생각나게하고~

송나라의 단편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 개봉부의 옥▲ 개봉부의 옥

개봉부를 나가기전 마지막으로 죄인들이 갇혀있던 옥서를 찾아갔다.

남자 여자를 한곳에 두지 않고 따로 구금하는 식의 옥서였는데 재현 건물이라지만 우중충한 기분이 드는 기분나쁜 곳이다.

▲ 개봉부의 옥

산자와 죽은자를 따로 두는건 이곳에서도 마찬가지

죽은자또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것이 인상깊었다.

옥의 모습이다. 무서버라~

이것도 옥의 모습. 옥의 모습은 여자나 남자나 똑같았다.

마지막으로 개봉부를 나가면서 포청천의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반인들이 이런 사법기관에서 높으신분들을 만나는것이 쉽지않다.

그걸 알고 있는 포청천은 뒷문으로 백성들을 몰래 불러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는거.

지금 보이는 밀랍인형은 무슨 내용의 이야기일까?

이 노인은 자신의 집과 재산을 빼앗기고 손자까지 죽이게한 폭력배를 포청천에게 고발했다.

그리고 포청천은 곳바로 그를 잡아 벌을 주었다고 한다.

▲ 개봉부의 출구! ▲ 개봉부의 출구!

2. 황궁이 있던 곳, 용정(龙亭)공원으로! 꼬! 꼬!

12시쯤 개봉부에 나와 5분쯤 걸어 원래 1번 버스를 탓던 곳 연경관(延庆观)으로 돌아갔다.

10분쯤 차를 타니 용정공원앞에 도착! 이번 여행은 빠름! 빠름! 빠름!

▲ 용정공원의 입구. 오른쪽에서 36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지도를 확인하니 여행루트는 정말 간단하다.

그냥 앞으로 쭉~ 쭉~ 걸어가면 된다.

공원 780년 당덕종 이괄(李适)이 관사로 세운 옥서는

시간이지나고 중국 무려 여섯 나라의 황궁이 되었던 곳이다.

그 중 북송의 태조 조광윤(赵匡胤)이 진교병변(陈桥兵变)후 이곳을 황궁으로 사용한것이 가장 유명하다.

지금에 와서 이곳을 용정공원(龙亭公园)이라고 부르는데, 개봉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다른사람의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다보니 벌써 첫번째 문앞까지 도착했다.

▲ 嵩呼【명사】▲ 嵩呼【명사】천자(天子)의 장수(長壽)를 빌면서 “万岁, 万万岁!”라고 송축(頌祝) 하는 것.

이곳에 신하들이 황제를 알현하기 전에

"만세! 만세! 만만세!"

라고 황제의 장수를 빌며 문을 통과했다고 한다.

지금은 황제가 없으니 PASS!

드디어 가까워진 황궁.

  황궁에 들어가기 전 원래 개봉시와 황궁을 재현해 놓은 축소모형을 구경했다.

오른쪽에 앞으로 갈 철탑도 보이고, 가운데에는 이곳 황궁도 보인다.

그리고 이 모형은 가운데 있던 황궁을 좀더 확대해 놓은 모형이다.

이걸 보고 사람들에게 생각나는 황궁이 있냐고 물어보면 아마 자금성을 말할것이다. 왜냐하면 성의 구조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장 송나라의 황궁과 청나라의 황궁 자금성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기와의 색(色)이다. 자금성을 모두 알고 있듯이 금색이지만,

개봉의 황궁은 청색의 기와를 하고 있다. 가이드의 말을 들어보니 중국 본래 황궁의 기와는 보통 청색이었다고 한다.

후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자색으로 변했다나?

▲ 용정대전(龙亭大殿)▲ 용정대전(龙亭大殿)

지금 보이는 용정공원이 금색인 까닭은 저기 위에있는 송나라시대의 용정대전(龙亭大殿)의 일부분을 제외한 건물들이

나중에 새로 지은 건물들이기 때문이다. 개봉의 문화제는 대다수가 이렇게 새로 지은 건물이란다.

▲ 용정대전(龙亭大殿)에서 내려다본 개봉의 시내▲ 용정대전(龙亭大殿)에서 내려다본 개봉의 시내

메인사진으로 쓴 용정공원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사진이다.

비록 개봉의 문화제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다시 지은 건물이라지만, 7대 고도(古都)답게 문화도시를 만드려는 현 정부의 노력은

도시중심에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는등 매우 적극적이다.

▲ 용정대전(龙亭大殿)의 내부▲ 용정대전(龙亭大殿)의 내부

용정대전의 내부, 이곳에서도 어떤 중국인들은 소원을 빌더라.

용정대전 주의를 둘러보니 저기 멀리 이제 곧 찾아갈 철탑이 보인다.

▲ 용정공원의 출구.▲ 용정공원의 출구.

용정대전에서 내려와 다시 쭉쭉 앞으로 걸어나왔다. 도중에 볼만한 것들이 없어 빠르게 나오다 보니 오후1시가 되었다.

용정공원 앞에 보이는 1번 버스 ㅋㅋ

철탑공원까지 겨우 2정거장이다.

개봉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철탑을 구경하고(새로 지은건물이 아니다.)

중국의 유명한 그림인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를 재현해 놓은 청명상하원(清明上河园)을 끝으로 개봉여행은 끝이 난다.

듣기로 청명상하원이 그렇게 가볼만 하다던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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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http://zjlibrary.tistory.com BlogIcon 박진심 2012.08.28 14:19 신고 URL EDIT REPLY
ps_ 포청천은 왜 포청천일까요? 개봉부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맑은 하늘같이 공명정대한 정치를 펼쳤기 때문이지요.
진주 2012.09.14 09:37 신고 URL EDIT REPLY
포청천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꽤 있더군요.

빨리 나가봐야 하는데 걍 앉아서 '여행'중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Favicon of http://zjlibrary.tistory.com BlogIcon 박진심 | 2012.09.14 09:40 신고 URL EDIT
네~ 중국 Tv에서 계속 나오는 드라마중 하나가 포청이기도 하지요~
다 본적은 없지만 가끔 소년포청천이 나오면 한 두번 보곤 하거든요 ㅎ.ㅎ 저도 이제 수업가야하는데 ~ ㅠ.ㅠ 포스팅 할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ㅋㅋㅋ
진샹천 2012.11.29 13:30 신고 URL EDIT REPLY
음 포청천이 그런 뜻이었군... 그럼 진짜 이름이 아닌건가 ㅡㅡ?
Favicon of http://zjlibrary.tistory.com BlogIcon 박진심 | 2012.11.29 13:49 신고 URL EDIT
包拯 이게 진짜 이름 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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