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법과 죽음에 대한 통찰 (81)
도서&영화 리뷰/2012년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법과 죽음에 대한 통찰 (81)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법과 죽음에 대한 통찰 (81)

플라톤이 만든 대화록

그 안에 변명, 크리돈, 파이돈 등이 있다.

그 동안 철학입문서를 읽으면서 "아~ 플라톤이 적은 책을 읽으려면 정말 어렵겟지?"하고

어렵게만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을 접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책이란 걸 느꼇다.

앞으로 철학 입문서(소개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전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 삶의 본질과 가치를 마주한 변명,

국가와 법 그리고 시민의 의문을 논한 크리톤,

형이상학적 이론의 기초가 된 파이돈,

동양의 논어(论语)와는 달리 각각의 주제를 갖고 그 답을 찾아 말과 말이 오가며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

아직도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말한다!
서구문명의 기초가 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삶과 죽음'
책 소개 출처: 다음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제13권《소크라테스의 변명 外》. 서양 철학의 기초를 마련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사상이 담긴 <변명>과<크리톤>, <파이돈>을 편역한 책이다. 제자인 플라톤의 대화편에 담긴 것들로 시민적 삶과 죽음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성찰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이다.

<변명>과 <크리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감옥을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가 진실한 삶과 행복하게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죽음이란 무엇인지, 영혼의 존재는 육체를 넘어서는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부록으로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시대적 배경,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생애를 소개한다.

각 작품에 대한 설명!
「변명」_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서 고소자들과 배심원을 향해 펼친 변론을 담고 있다.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는 평소 저잣거리에서 펼치던 방식으로 변론을 펼치며 자신은 신을 부정한 적도 없으며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크리톤」_ 감옥에 갇혀 있는 소크라테스를 방문한 크리톤이 탈옥을 권요하는 내용이다. 세상의 평판을 두려워하는 크리톤에게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사는 삶이 가치 있는 것인지, 왜 국가가 정한 법은 거역해서는 안 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이돈」_ 소크라테스가 한달 간의 감옥살이를 끝내고 독배를 마시게 된 마지막 날의 기록이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표명하는 제자 시미아스와 케베스와 대화하면서 영혼의 존재와 불멸에 대해 증명한다.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08.07 21:05 신고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죽음에 대해 관심 있어 하시는 것 같아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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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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