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중국정복여행기/하남, 호북 호남성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창사의 취두부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악록산 입구(정문)

 

 

창사 시민들의 휴식처 웨루산(岳麓山, 악록산)

 

악록산은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长沙市, 장사시), 샹강(湘江, 상강)옆에 위치한 도시 산이다. 베이징의 향산(香山)처럼 창사에 있는 악록산은 도심 속에 있어 창사에 사는 중국인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라고 한다. 지난 호 샹강 가운데 있는 귤자주(橘子洲)에서 악록산 쪽을 바라봤다. 산허리 까지는 안개가 차지 않았지만 산머리에는 안개가 꽉 차 있었다. 본래 산 정상에 올라 창사의 야경을 보고 싶었지만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이왕 창사에 온 거 악록산에 올라야겠다 생각하고 등산을 결정했다.

 

악록산은 남악헝상(南岳衡山)에 속한 남악 72봉의 하나로 링루봉(灵麓峰)이라 불렸다고 한다. 산 안에는 호수, 자연 동식물 뿐만 아니라 여러 명소 있었어 유명하다. 백학천(鹤泉), 우왕비(禹王碑), 악록서원(岳麓书院), 애만정(爱晚亭)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악록서원과 애만정은 유명하니 악록산을 가려하는 다른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애만정(爱晚亭) : 마오쩌둥이 청년시절 혁명활동을 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청년 마오쩌둥이 혁명 활동을 하던 장소 애만정(爱晚亭)

 

산 정상에는 사대명정(四大名亭)의 하나이며 청 건륭(乾隆) 57년 건립된 애만정(爱晚亭)이 있다. 이곳은 청년 마오쩌둥(泽东, 모택동)이 초기 혁명 활동을 하던 장소로 유명하다.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천년학부(千年学府) 웨루서원(岳麓书院 악록서원)

 

 

천년학부(千年学府) 웨루서원(岳麓书院 악록서원)

 

천년학부(千年学府) 웨루서원(岳麓书院 악록서원)은 강서(江西)의 바이루동(白鹿洞 백루동), 하남(河南)의 송양( 숭양), 하남의 잉톈(应天)서원과 함께 중국 고대의 사대사원(四大书院)으로 꼽힌다. 참고로 악록서원의 입장료는 성인 30, 학생 15원이다.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정문으로 들어와 편도 관광차(电瓶车 20위안)를 타고 정상 위에 먼저 오른 후 반대방향으로(동쪽 후난대학방향) 하산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웨루산(岳麓山, 악록산) 어떻게 올라갈까?

 

악록산을 오르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정문으로 들어와 편도 관광차(电瓶车 20위안)를 타고 정상 위에 먼저 오른 후 반대방향으로(동쪽 후난대학방향) 하산하는 것이다. 악록산의 정상과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주변에 대부분의 주요명소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관광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길은 무척이나 상쾌했다. 주변에는 걸어서 힘들게 오르는 이들을 단숨에 제치고 정상까지 오르는 기분이란, 탑승권 20위안이란 돈이 아깝긴 했지만 내 무거운 몸과 배낭을 데리고 하루 종일 걸어 다닌 내 두 발을 위한 보상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나중에 장가계(张家界)에선 더 빡시게 굴려줄 테니 쉴 수 있을 때 쉬어두렴ㅋ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산 정상에서 본 지도 : 빨간 줄은 관광자를탄 경로, 검은 줄 걸어서 하산한 경로

 

 

악록산의 정상위에 오르기 까지 산악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시민들도 많이 발견했다. 나중에 창사 사범대학에서 공부했다던 중국 친구에게 물어보니 악록산엔 일년 내내 밤이건 낮이건 산악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창사의 사람들이 산악자전거타기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나도 꼭 도전해야지!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산악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시민들도 많이 발견했다

▲ 조우림, 우왕비등으로 가는 이정표

 

 

정상에 도착, 귤자주(橘子洲)에서 악록산을 바라볼 때 예상했던 게 틀리지 않았다. 마치 구름 속에 들어온 것마냥 산 위에는 온통 안개투성이다. 산 위에서 장사의 야경을 내려다보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급히 하산하기로 마음먹었다. 산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를 따라 산 안의 명소를 보면서 여유롭게 하산했다. 산 허리쯤 내려왔을까? 커다란 호수도 발견했다.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드디어 창사(长沙)시에는 밤이 찾아왔다.

 

 

▲ 악록산의 또 다른 문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악록산 아래에 내려오니 바로 후난(湖南 호남) 대학교와 이어져 있었다. 그 주변에는 후난 부속중학교가 있어 아이들도 많이 보였다. 학교주변이라 그런지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한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길거리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는 것, 다른 점이라면 파는 음식의 종류가 다를 뿐이다. 이곳에선 한국의 떡볶이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 그 이름은 바로 창사 초우또우푸(长沙 臭豆腐 장사 취두부)! 길을 걷다 적당한 취두부 가게를 발견! 그리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취두부를 주문한다.

 

라오반~ 라이 이펀 초우또우푸! (老板~ 来一份臭豆腐! 사장님~ 취두부 하나요!)

 

 

 

 

마오쩌둥(泽东 모택동)도 반한 맛 창사 취두부

 

사실 취두부는 창사(长沙)에서만 파는 것은 아니다, 베이징에는 베이징 취두부, 윈난에는 윈난 취두부, 곳곳마다 조금씩 맛과 향이 다른 취두부가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창사의 취두부가 유명할까? 그 이유는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마오쩌둥(泽东)과 관련 있는 것 같다. 마오쩌둥이 창사의 후난 제1사범대학에서(湖南第一师范大学)에서 공부하던 시절, 즐겨먹던 음식이 바로 창사의 취두부이기 때문이다. 그가 생전에 중국의 첫 주석이 되고 나서도 창사의 취두부 맛을 잊지 못해 여러 번 먹고 싶어했다고 전해진다.

 

 

▲ 창사의 취두부는 다른 도시의 취두부보다 매웠다

▲ 단돈 3위안, 한국으로 치면 500원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직접 먹어보니

 

 

직접 먹어보니 그 특유의 삭힌 두부의 향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고, 기름에 튀겨서 겉은 바삭바삭해 좋았다. 특히, 다른 곳의 취두부와 다른 점은 후난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취두부위에 고추양념을 듬뿍 올려준다는 점. 매운맛이 강해서 먹는 동안 정신을 못 차렸다. 가격은 제일 작은 것(취두부가 5개 들어있다.)이 단돈 3위안, 한국으로 치면 500원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 후난따쉐(湖南大学 호남대학) : 마오쩌둥의 조각상이 있다

 

 

 창사에 오면 창사의 취두부를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지도 모를걸?

 

 


악록산 등산 후 먹는 취두부 맛은 어떨까? (호남성 2-5호)


- 악록산(岳麓山) 여행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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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록산(岳麓山) 지도

입장료:무료

입장시간6:00 - 23:00

버스 : 106, 202, 305 버스가 악록산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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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대하마 2013.01.04 12:19 신고 URL EDIT REPLY
이곳에 산다면 매일 오르고 싶은 산 이네요,
Favicon of http://parkjinsim.com BlogIcon 박진심 | 2013.01.12 14:31 신고 URL EDIT
매일 올르기에 좋은 산이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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