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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광동, 광서, 해남, 홍콩, 마카오

광저우(广州 광주)의 동대문과 명동 – 上下九路 & 北京路 (광동성 1-2호)

  ▲ 양말 8상에 10위안(1600원)이던

 

광저우(广州 광주)의 동대문과 명동 上下九路 & 北京路

 

(광동성 1-2)

 

▲ 이 광장을 중심으로 상지우루와 하지우루를 나눈다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거리

 

전체가 시장이라던 광저우(广州 광주),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말을 실감한다. 발걸음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나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늘 30km를 넘게 걸어 다니는 동안 거리에는 수많은 상가들과 시장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렇담 이렇게 많은 거리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거리는 어딜까? 여러 광저우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대부분 상샤지우루(上下九路 상하구로)베이징(北京路 북경루)라고 대답하더라. 그렇다  알고 보니 이 둘은 대한민국의 동대문, 명동거리와 비슷한 유명한 거리였다.

 

 

▲ 물고기 밥주는 여러 도구를 많이 봤지만 젓병은 또 처음;;;

 

▲ 인파를 보면 동대문 명동은 저리가라다

 

 

광저우(广州 광주) 당일치기 여행루트

 

중국 여행중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콩에 가기 전 심천이나 광저우에 잠깐 들러보는 것 같다. 혹시  광저우에 도착했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내가 갔던 루트를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 샤미엔(沙面) -> 상샤지우루(上下九路) -> 베이징루(北京路)를 모두 걸어서 이동, 9가 넘어서는 베이징루 끝 자락에 있는 천자부두(天字码头)에 도착 60위안짜리 주지앙(珠江 주강)을 유람하는 티켓을 구입하여 광저우의 화려한 야경을 구경했다. 조금 먼 거리이지만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고 지하철을 타지 않고 도보로 다녔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 광저우의 본 모습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체력이 된다면 이 루트를 모두 걸어서, 힘들다 싶으면 최소한 버스를 타라고 추천하고 싶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도시를 이용함에 있어서 편리할진 모르지만 절대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 옷을 판매하는 매장이 동대문을 꼭 닮았다

 

 

광저우의 동대문시장 상샤지우루(上下九路 상하구로)

 

상샤지우루(上下九路 상하구로)는 한국의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다. 주로 옷이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장소인데 메이커들을 판매하는 가게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은 메이커가 아닌 제품들을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었다. 동대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짝퉁 제품을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 밤이건 낮이건 활력 넘치는 거리이다. 물론 가격흥정은 기본! 대부분 부르는 값에 반을 제시하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 상인들은 4 10배이상의 값을 부르곤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어떤 가게에서는 흥정 없이 떨이 가격으로 물건을 팔고 있으니 발품을 많이 팔수록 좋은 곳이다.

 

▲ 춘절을 앞두고 주렁주렁 장식을 해놨다

 

예전 동대문에서 알바하던 경험도 있어 나름 자신이 넘쳤는데 마음에 드는 보조가방 하나를 구매하기까지 2~3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들었다. 그래도 29위안(5천원 이하)이라는 헐 값에 마음에 쏙 드는 보조가방을 구입해서 매우 흡족하다. [튼튼하고, 유치한 그림이나 로고가 없는 검은색 무지 가방, 작지만 수납공간이 많아 도난위험도 없는 가방 특템ㅋ]

 

가방 구입 후 재미 삼아 의류와 신발도 구경했는데 가격이 정말로 쌌다. 최대한 발품을 판다면 득템하기 좋은 보물섬 같은 장소가 바로 상샤지우루(上下九路 상하구로)이지 않을까? [거리 주변에서 잡화점을 발견 여행에 필요한 나침반도 헐값에 구입했다. ㅎㅎㅎ 여기 정말 마음에 든다.]

 

▲ 29위안으로 득템

 

▲ 베이징루 입구

 

 

광저우의 명동은 어디? 베이징루(北京路 북경로)!

 

북경보다 더 북경다운, 그래서 북경의 왕푸징(王府井)거리가 부럽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광저우(广州 광주)베이징루(北京路 북경로)이다. 이곳은 아까 다녀온 상샤지우루와는 달리 주로 백화점이나 메이커 매장들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이랄까?

예로부터 베이징루는 광저우의 중심지였나 보다. 거리 중간엔 땅을 파놓고 위에 강화유리를 덮어 놓았는데 속을 들여다보니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 그리고 민국시대 때까지의 흔적을 발굴한 현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 흔적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쉽지만 백화점까지 가서 물건을 살 여유가 없어 간단히 구경하기로 하고 베이징루 끝자락 주지앙(珠江 주강)이 있는 강변까지 걸어갔다.

 

▲ 오래전부터 자주 애용한 신화서점 지금은 인터넷 구매를 하지만...

 

 

▲ 천년동안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베이징루

 

 

▲ 상하지우루와는 다른 분위기

 

▲ 커다란 백화점도 있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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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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