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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흑룡강성 3-2호)

  ▲ 북극촌의 풍경이랍니다.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흑룡강성 3-2)

 

 

▲ 춘절을 맞이하며 저녁식사를 합니다~ 흑룡강을 흐르던 물고기가 너무 맞나더군요 들고 있는건 블루베리음료입니다~ 이곳의 특산품이에요

 

베이지춘(北极村 북극촌)에서 맞이하는 춘절(春季 설날)

 

모허(漠河 막하)기차역에 도착! 극적으로 같은 루트로 여행할 계획인 사람들을 만나 합류, 다들 나처럼 베이지춘(北极村 북극촌)의 유스호스텔을 예약했고 우린 그곳에서 함께 춘절(春节 설날) 을 맞이하기로 약속했다.

 

 

▲ 만두도 빗구요~

 

 

한국처럼 중국도 구정을 쇨 때 맛있는 음식들은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먹는다. 설날 한국이 떡국을 먹는다면 중국에선 한 접시 커다란 물고기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니엔니인요우위(年年有余 해마나 남는다)라는 성어 중 남는다는 발음과 물고기의 발음이 일치해서 생긴 풍습이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큰지라 지방마다 춘절에 먹는 음식도 다르다 동베이(东北 동북)지방에선 특별히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 만두 속안에 동전도 하나 집어 넣기도 한는데, 동전이 있는 만두를 먹으면 그 해 운수대통 한단다.

 

▲ 남자들끼리 모여 술한잔도 했어요 ㅋ 나중엔 밖에서 나체사진을 찍기도...

 

 

베이지춘(极村 북극촌)에 모인 우리들 모두들 가족과 떨어져 여행 중이지만 중국 최북단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니엔예판(年夜 춘절 전 날 먹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다. 유학 생활이 끝나가는 시점 언제 다시 중국에서 또 춘절( 설날)을 보내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 밤의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 춘절엔 폭죽놀이도 빠질 수 없지요!

 

중국 최북단의 두 마을 베이지춘(北极村 북극촌), 베이홍춘(北红村 북홍촌)

 

모허(漠河 막하)의 여행지는 대충 두 부분으로 나뉜다. 베이지춘(极村 북극촌), 베이홍춘(红村 북홍촌)인데, 북극촌이 제일 최북단의 마을이라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북홍촌이 실제로 더 북쪽에 있다. 그러나 북홍촌은 100여가구 정도의 집만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고 북극촌은 최 북단 우체국, 최 북단 초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광장(1년 중 여름 이틀만 볼 수 있음)등이 있어 두 곳 모두 꼭 가볼 만하다. 북극촌은 60위안이란 입장료를 지불해야 갈 수 있으며 여행지로써 조금은 상업화가 된 곳이었다. 반대로 북홍촌은 입장료가 없으며 민가와 조그만 상점만 있어 자연 그대로여서 개인적으로 좀 더 마음에 들었다.

 

베이지춘(北极村 북극촌)의 풍경

 

▲ 뛰이리엔(对联 대련)을 대문에 붙이는 것도 춘절의 풍습이랍니다. 요즘은 기독교 인들도 있어 십자가가 그려져있는 대련도 종종 있더라구요! 모허에서도 발견했습니다.

 

▲ 러시아인형입니다. 러시아와 가까운 곳이랍니다.

 

 

 

  

베이홍춘(北红村 북홍촌)의 풍경

 

▲ 북홍촌의 풍경 잠깐 감상해 볼까요?

 

 

 

 

중국 최북단과 우체국 성탄우체국(圣诞邮局)

 

베이지춘(极村 북극촌)안에 가장 유명한 장소는 네 곳, 촌 안에 있어 모두 걸어서 금세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 바로 최북단에 위치한 성탄우체국, 북극광장, 북극점(极点) 최북단 초소. 우체국에선 예쁜 사진들을 인쇄한 카드를 팔고 있는데 가격은 10위안으로 비싼 편이었다. 5가지의 도장도 있었는데 도장도 찍는데 1위안을 받았다. 같이 온 친구들은 모두 새해를 맞이해 친구들에게 카드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나도 몇 장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사진은 직접 찍어 소장하자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10위안이면 밥 한끼 먹을 수 있는데 아껴야 하지 않겠는가 ㅜ.]

 

▲ 성탄우체국입니다. 중국 최 북단에 위치한 우체국이지요!

 

 

이튿날 고맙게도 친구들이 나에게 카드를 써줘 고맙게 받았다. 그리고 나에게 기념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카드를 써달라고 부탁해 흔쾌히 승낙했다! 이럴 때 내가 외국인신분을 가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한류열풍을 힘입어 대부분의 중국친구들은 한국인에게 친근하다.

 

▲ 기념카드를 사느라 정신 없는 친구들~

 

 

중국 최북단의 기준 북극 점

 

사실상 북홍촌이 중국 최북단에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이어서 중국의 북극 점으로 기준이 되는 곳은 북극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공원에 있다. 작은 피라미드모양의 작은 돌덩어리로 표시해 놓았는데 소련과 중국을 나누는 최 북단 우수리강(乌苏里江)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돌 뒤에는 헤이룽지앙(黑龙江 흑룡강)이 흐르고 주변엔 커다란 광장이 있는데 그 아래 중국의 간략한 지도가 있었다. 베이징, 상하이, 홍콩, 산야(三亚), 라싸(拉萨)등 간 곳과 아직 가지 못한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랜 시간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나의 중국 여행은 아직 진행 중이다.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밤이 되기 전 중국의 진짜 최북단 마을 북홍촌으로 떠난다.

 

▲ 최고 북극점을 찾아 가볼까요?

 

 

▲ 이곳이 바로 중국 북극점이랍니다.

 

▲ 그 뒤에는 흑룡강이 흐르고 있어요~ 4월쯤되야 강이 녹는다네요

 

여름에 다시 오고 싶은 곳 베이지춘(北极村 북극촌)

 

베이지춘(极村 북극촌)의 여행시기로 한 겨울도 좋지만 한 여름도 정말 좋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시원한 기후는 둘째치고 1년에 여름에 2번만 볼 수 있다는 오로라 베이지광(北极光 북극광) 3~4시간만 어둡고 나머지 시간은 밝은 하루를 겪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겨울엔 꽁꽁 얼어있는 헤이룽지앙(龙江 흑룡강)에서 여름엔 낚시도 해보고 싶다.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흑룡강성 3-2호)

 

브라질에 아마존이 있다면 중국엔 따씽안링(大兴安岭 대흥안령)이란 끝 없이 펼쳐지는 숲이 있지 않은가! 맑은 공기와 북극촌의 자연을 느끼려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쪽에 사는 중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전거로만 이곳까지 올라온다던데 여름이면 꼭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ㅋ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흑룡강성 3-2호) ▲ 북극초소입니다. 인민군이 북방을 지키고 있군요

 

 

다음 호에선 중국 최북단 마을 베이홍춘(北红村)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중국 최북단의 아름다운 하얀 풍경을 기대해 주세요!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중국 최북단에서 보내는 춘절 (흑룡강성 3-2호) ▲ 북극 광장엔 눈으로 만든 백룡이? 아니 흑룡강성에 있으니 흑룡이려나? 겉은 백룡인데 속은 흑룡이 맞으려나?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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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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