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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사천, 중경, 귀주, 운남 서장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 청양궁의 입구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청양궁(青羊宫)

 

칭양궁(青羊宫 청양궁)은 중국 쓰촨성(四川 사천) 성도(成都)시 서남쪽에 있는 도가사원이다. 도가의 시조인 노자의 출생지로 유명한데 주()나라 때 창건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도덕경(道德经)을 전해준 윤희를 다시 만난 곳이 칭양사(青羊肆 청양사)라고 불렸고 삼국시대에는 칭양관(请阳关 청양관)으로 바뀌었다가 당나라 초에 현중관(玄中观)으로 그리고 황소의 난 때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 입장료는 20위안이었습니다~

 

매력적인 도교사원 청양궁(青羊宫)

 

중국어를 모른다고? 성도(成都)여행 중 그런 고민은 어느 정도 덜어둬도 되겠다. 대부분의 여행지에는 한국어로 표시된 안내판이 있기 때문이다. 청양궁(青羊宫)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영조전(灵祖殿)부터 주 건물인 삼청전(三清殿)까지 한국어로 된 설명이 있어 여행하는 내내 편리함을 느꼈다.

 

주 건물인 삼청전은 무극전(無極殿)이라고도 부르른다. 전각 안에는 옥청원시천존(玉淸元始天尊상청령보천존(上淸靈寶天尊태청도덕천존(太淸道德天尊)의 삼청상(三淸象)이 있는데, 그 규모가 얼마나 크던지 한 번에 담기에 힘들었다. 그 왼쪽에 무게 3000㎏의 유명종(幽冥鐘), 오른쪽에는 큰 북이 있다. 또 동()으로 빚은 외뿔 양이 있는데 12(十二支)를 상징하는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독특한 형상이다. 이 양은 노자의 화신으로 병을 치료해준다는 전설이 있어 청양궁을 거닐면서 이 양을 만지는 것이 풍속으로 자리잡았다.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 불교사원과 비슷해 보인다고요? NO! 조금 만 더 걸어가 보세요!


★ 음양을 나타내는 태극문양인가요?


★ 도교의 신은 불교의 신과 다른 모습이랍니다.


 

중국엔 불교사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교사원과 도교사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도교(道教)에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도교는 춘추전국시대 <노장사상>에서 기원한다. 시초는 노자(老子)이며 당시에는 여러 제가 백가 중에 하나로서 <무위자연>을 주장하는 <학파>였다. <도학>은 노자의 <도덕경> 사상을 바탕으로 장자의 현실 철학을 반영한 것.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대부분 중국을 생각하면 불교사원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도교자체가 중국에서 시작된 만큼 중국인들의 도교사랑은 남다르다. 청양궁(青羊宫)과 같은 도교사원을 방문 할 때마다 불교사원과는 다른 멋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사원의 건축양식부터 그 안의 모셔진 신들까지 불교사원과 하나하나 비교해 보면 다른 점이 많다.

 

도교문화를 이해하면 중국인들을 보다 깊게 이해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무속신앙을 이해하면 한국인들의 옛 풍습을 이해 할 수 있듯이 말이다. 옥황상제나 많은 신화와 전설들 중 다수가 도교문화에서 나왔다.

 

★ 승복이 아닌 도복을 입고 있는 도인들도 보이네요~



★ 사천이라그런지 할머니들의 키가 매우 작네요.


★ 열심히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왠지 정겨워 보이는군요




★ 엄청 큰 신상입니다.



★ 으잌 ㅋㅋ 뭔가 개그맨을 닮았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천요리 량미엔(凉面)

 

량미엔은 차가운 면이란 뜻으로 한국으로 치면 비빔국수쯤 되는 음식이다. 그러나 그 맛은 전혀 다르다. 사천요리의 특징인 입안이 얼얼한 매운 양념에 각종 조미료를 첨가해 달콤하고도 시큼한 맛이 어우러진 요리다. 중국 어느 곳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요리기도 하지만 지방마다 맛이 다 달랐는데 드디어 사천에서 원조 량미엔을 먹게 되다니 기대가 되었다.

 

이곳에서 만난 량미엔의 양념은 정말로 자극적이었다. 면 반 양념 반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붉은 기름에 섞인 비주얼부터가 남 다르다. 직접 먹어보니 이게 무슨 맛인가 모를 정도로 맵고 짜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빠오즈(包子 포자만두)도 시켰다. 비록 매워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지만 이게 바로 사천요리의 매력이지 않을까?

 

[사천요리는 맛도 맛이지만 가격 또한 저렴하여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요! 사천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성도(成都)에서 몇 일 머물면서 진정한 사천 음식을 체험해 보세요!]

 

★ 매콤 달콤 향긋 량미엔!


★ 친구가 시킨 산서성의 도삭면입니다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 엄청 매워보이죠?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성도(成都) 시내여행 중 만난 매력적인 도교사원 - 청양궁(青羊宫) ★ 남은 고추기름이 엄청 나네요...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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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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