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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강소, 절강, 안휘, 강서, 산동, 상해

상해의 모든 지성인이 모이는 상해도서관! 박진심도 가보다! (상해 9호)

상해의 모든 지성인이 모이는 상해도서관! 박진심도 가보다! (상해 9호)

지난 [2012/03/26 - [중국정복여행기/북경, 천진시, 하북, 산서성] -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중국 국가도서관! (북경편 5호)] 포스팅을

올렸었던 박진심. 빡빡한 상해일정 중 틈을 내어 상해도서관을 가기로 했다.

중국 국가도서관은 아시아 최대 세계 5위, 상해도서관은 세계 10위안에 든다고 한니 도서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곳!

(상해든 어디든 대부분의 여행지가 4~5시면 입장을 중지하는데 비해 상해 도서관은 연중무휴에 오후 8시 30까지 문을 연다.)

아침에는 상해 편 [인물 교육] 편에 올렸던 여러 유명인사의 집을 방문했었고 마지막 상해도서관에서 마지막 일정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상해도서관 정문

메인 사진은 상해도서관의 오른쪽, 위의 사진은 상해도서관의 정문이다.

카메라의 렌즈에 한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

중국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지난번 소개한 중국 국가도서관이지만 상해도서관도 이에 못지않은 시설과 도서량을 제공한다고 한다.

상해도서관이나 중국 국가도서관의 이용방법은 비슷하다.

먼저 준비물은 여권 (중국 유학생들도 꼭 여권을 들고 와야 한다.)

그리고 가방은 보관소에 맡기고 컴퓨터로 회원가입처럼 등록한 후 열람카드를 받는다.

상해에 여행 와 한번 들리는 것이라면 보증금을 맡길 필요 없는 카드를 신청하면 되고

상해에서 살거나 유학하고 있다면 대여를 하기 위하여 보증금을 맡겨야 한다. (책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니 홈페이지 참고)

 약 5분간 작성 끝에 독서 카드를 받았다. 

가방 안에 여권을 보관하면 카드 발급 시 증명 제출을 하러 다시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주의!

하루 잠시 잠깐만 사용할 카드이지만 왠지 모르게 나도 상해의 지성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상해도서관 열람카드

그리고 대여실과 열람실을 구경하러 올라가기 전 이리저리 일 층을 구경하다 상해도서관을 축소모형을 보게 되었다.

이런 모형 좋아해서 꼭 사진에 담는다.

음... 도서관에 작은 공원도 있고 높은 건물도 있고 강연실도 있고 마치 중국 국가도서관의 구 도서관과 신 도서관을 합쳐놓은 느낌이군.

상해도서관 모형

여기서 잠깐 상해도서관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상해도서관은 종합 연구원 공공도서관으로,

1995년 10월, 상해 과학기술정보 연구소를 통합하여 중국 최초의 성(시) 수준 도서정보 종합센터가 되었다.

도서관엔 33개의 각종 열람실과 20개의 개인연구실, 2개의 전시홀, 4개의 학술활동실이 있으며, 대강당, 다목적홀 및 음악 감상실 등이 있다.

또 도서수집 도서목록작성 등 컴퓨터 자동제어시스템이 있어 도서관 이용객들이 20-30분 내에 책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7년 말 기준으로, 상해도서관이 보유한 도서, 신문 및 정보기술 자료는 총 5,095만 건에 이른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상해도서관도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현대적인 도서관의 다원화 서비스 형태를 추구해 왔다.

상해도서관은 직업별 대출카드 발급과 연중 무휴 개관을 원칙으로 하여 1996년부터 대출카드 90만여 장을 발급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출판된 현대 중국 및 외국 도서에 대해서는 대출카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서비스를 실행했다.

상해도서관을 이용하시려는 분들 읽기 귀찮으시다면 줄 친부분만 읽으시면 충분하다. 상해에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이 많이 있다.  

타지에 있는 외국인으로서 분명 희소식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한국어책은 얼마나 될까?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외국어 서적은 어디에 있나요?"

"제일 위층에 있어요!"

"이런 오늘 온종일 걸었는데 저기 끝까지 올라가라고?"

발은 아프지만 여길 언제 또 오겠는가? 끝까지 올라가기 전 발급 받은 열람카드도 사용해볼 겸

상해인들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싶어 잠시 다른 층에 들른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상해의 지성인들

평일 저녁 시간 전인데도 적잖은 중국인들이 책을 보고 있었다.

나는 어딜 보나 딱 여행복장 차림. 이곳에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당당하게 돌아다닌다.

그렇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공부하는 상해 지성시민을위해 나도 여행 중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숙.

그리고 맨 위층에 올라갔다.

이곳에는 열람카드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그리고 각국의 언어로 안내책자를 배치해놓는 배려도 있어 만족.

외국인들을 배려하는 면에선 중국 국가도서관보다 나은듯하다.

옹기종기 모여 공부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북경에서와 같이 슬프게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학생들은 한 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정말 보고 싶어 구석구석 다 돌아다녔는데 외국인은 서양인이 반이고 동양인은 일본인이나 동남아 학생들 인 것 같다.

상해에도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다고 하던데 내가 발견하지 못한 거겠지?

그리고 신문 칸에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라는 푯말을 발견!

"설마 신간일까?" 하는 기대로 배치된 신문을 찾아보았지만 가장 최근의 것도 한 달이 너머 있었다.

"요즘 세상에 도서관까지 찾아와 한국 신문을 보는 사람도 있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국 서적!

한국어 서적은 기증받아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좋은 책이 많이 없고 기독교 서적이나 학술 전문서적 그리고 오래된 서적들이 많아 아쉬웠다.

책은 어림잡아 2,000권도 안돼보였는데 상해도서관의 영어책이나 일어책에 비교하면 10분의 1도 미치지 않는 양.

뭔가 슬프다. 정말 한국인 유학생들을 책을 읽지 않는가?

아니 분명 책 많이 읽는 한국인 유학생들 많이 있을 것이다. 다만 도서관을 찾아가는 문화가 아직 활성되지 않은것 같다.

이런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상해도서관을 나온다.

 상해도서관 ! 바이~


상해도서관 관련 정보

홈페이지 : http://www.library.sh.cn/fwzn/jianjie.htm

주소:상해시 해남중로 1555호 上海市淮海中路1555号 (송경령 고적이랑 가깝다.)

  버스 : 26、911、926、945、920、830、96、93、15、548 等 高安路或上海图书馆站;

 지하철 : 지하철 일호선 衡山路역

  지하철 10호선 상해도서관上海图书馆역 하차.

 이용시간 : 연중무휴 오전 9 : 00 ~ 오후 8 : 30

※ 공휴일 개방시간 : 오전 9 : 00 ~ 오후 4 : 00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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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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