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철학적인 하루 (52)
도서&영화 리뷰/2012년

 

아주 철학적인 하루 (52)

아주 철학적인 하루 (52)

요즘 철학 도서 삼매경이다. 방금 철학 통조림 1,2권에 대한 장편에 리뷰를 쓰고 에너지가 방전되었다. 이 책은 보다 청소년에게 유익하다. 티비나 컴퓨터가 아닌 철학이 더욱 중요하고 재미있는 본질적인 무엇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2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내용은 이 책의 주인공 '필'의 철학적인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인데, '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세상의 모든것이 낯설다는 느낌을 받고 모든것에 의문을 갖는다. 심지어 '나'는 어떻게 '나'인가?라는 물음도 하는데 이런 문제는 누구나 청소년때 해 볼 수 있는 문제여서 더욱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이런 철학적 물음에 답을 주지 않는다. 우리는 자라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도 시간도 없다. 적어도 프랑스의 선진 교육은 이런 면에 있어서 우리보다 더욱 발전 된 듯하다. (이 책은 프랑스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도 철학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할텐데... 비록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철학하기를 요구하지 않지만, 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철학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래의 내용은 DAUM도서에서 찾은 이 책의 서평이다.]

스승과 제자 간의 철학적인 대화 속에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레알 철학 멘토’를 그리다!

이 책의 저자 피에르 이브 부르딜은 파리 대학 철학교수로 재직하기 전 고등학교 교사로 청소년들과 지내면서 철학적 사고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본임을 깨달았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철학이 모든 생각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특히 청소년들이 삶에 대한 갖가지 의문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아주 철학적인 하루』는 저자의 이러한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한 프랑스 철학 소설 『La v?rit? cass?e en morceaux』를 번역한 것으로, 열여섯 살 소년 필리베르와 철학 교사 칼벨의 대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일상의 진지한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일간지 『르 몽드(Le Monde)』는 이 책에 대하여 철학자가 이웃집 소년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며, 적어도 한 세대의 행복으로 자리매김할 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적 멘토에 대한 갈증이 심각한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아주 철학적인 하루』가 줄 수 있는 가치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바로 보여주는 리뷰가 아닐 수 없다.

하루아침에 세상의 진리를 산산이 조각내 버린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

주인공 필리베르는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에 대하여 갑자기 의심이 생기는 이상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질문이 솟구치는 느닷없는‘병’에 걸린 바로 그날, 수업시간에 친구들의 생각을 뒤집을만한 소동을 일으킨다. 여느 때처럼 출석을 부르는 선생님에게 자신이 필리베르가 아닌 ‘르네 데카르트’라고 주장한 것이다. 우연히 책 표지에서 본 철학자의 이름을 떠올려 말한 것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저자의 특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이 책의 바탕에는 프랑스 대표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즉, 필리베르가 데카르트가 된 것은 적극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사건을 의미하며, 철학을 처음 접하거나 철학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저자가 던지는 힌트이기도 하다.
한편, 벌을 받는 대신 철학 선생님 칼벨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 필리베르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아주 철학적인 오후’를 보낸다. 그리고 칼벨 선생님과 나누는 자유로운 대화 가운데 터질 듯 머릿속에 가득 찬 갖가지 의문들에 하나씩 스스로 답을 달아 나간다. 결국 자신이 갖고 있는 의문들이 바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열쇠이고, 철학이란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명제들을 머리 아프게 논하는 학문이 아님을 깨닫는다. 철학은 그 자체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 미래에 가고자 하는 방향이자 가치 있는 것들의 의미를 결정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철학자가 되는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아주 철학적인 하루』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책이 가르쳐주는 대로,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친구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지 않느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오는 ‘진리가 산산이 조각나고 습관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기고 고민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뒤집어보고 털어보고 흔들어보지 않고서는 내가 원하는 세상을 절대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철학적인 하루』가 프랑스에서 발간되자마자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로 호평을 받았고, 대학입학자격시험의 필수 과목인 철학에 입문하는 고교생들에게 필독서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딱딱한 말투로 작가 혹은 철학자의 생각을 주입하려 하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독자가 푹 빠져들 만큼 재미있으며,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면의 고민을 필리베르의 입을 통해 외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필리베르와 칼벨 선생님이 나누는 대화를 읽다보면, 자신을 비롯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과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철학과 매일 대화할 수 있다면, 공부가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신선한 사고방식, 사물에 대한 호기심, 의미를 추구하는 태도, 사소한 것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생각의 깊이는 비단 보통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위대한 철학자들이 추구하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실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오늘은 바람에 날릴 듯 가벼운 재치로, 내일은 깊은 심해로 가라앉을 듯 진지함으로, 또는 지구가 당장 멸망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자신의 일상을 소중하게 살핀다면 충분하다. 그런 하루하루가 사고의 힘을 길러주고, 학문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어, 결국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또한, 필리베르의 멘토였던 칼벨 선생님과 같은, 누군가의 인생을 아름답게 변화시킬만한 소중한 존재로 자라기를 자연스레 꿈꾸게 될 것이다.

출처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6040409YE#tab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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