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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걸어 다니는 철학 (55)

 

걸어 다니는 철학 (55)

 

걸어 다니는 철학 (55)

이 책은 정말 별로다.

간단하게 철학을 설명한 게 아니라 내용을 주먹구구식으로 붙여 놓았고,

처음 철학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철학적 사상을 가르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는 마약이라는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옹호하며 종교를 믿는 것은 어리석은 자이며 인간은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어느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저자의 철학을 '개똥철학'으로 비유했다. 출처 : http://tti-world.tistory.com/118

책에서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위험하다고 버리라고 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세상의 모든 것은 대립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래와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관념론=종교=보수 VS 유물론=변증법=진보

1. 이 책은 철학의 방대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고 하는데,

짜집기식의 내용과 진짜 철학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저자의 생각과 사고가 필요 이상으로 들어가 있어 독자들의 오해를 일으키게 한다.

2. 책 제목이 '걸어 다니는 철학'이고 표지에 임마누엘 칸트가 나와 있음에도 책의 내용과는 별 상관없다는 점도 아쉽다.

3. 종교나 신앙을 비난하는 뉘앙스가 많이 있지만, 그 이유에 설득력이 없다.

이상 지적한 내용은 일부분일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사려고 청소년들에게 다른 책을 사서 읽기를 추천한다.

 

내가 읽었던 철학 도서 중 위에서 보이는 문제점이 없는 철학 입문용 도서를 소개하려고 한다.

 

1. [도서리뷰/2012년] -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1 [매콤한 맛] (50)

2. [도서리뷰/2012년] -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2 [달콤한 맛] (51)

3. [도서리뷰/2012년] - 소피의 세계1 (27)

4. [도서리뷰/2012년] - 소피의 세계2 (29)

5. [도서리뷰/2012년] - 소피의 세계3 - 내가 철학도서에 입문한 이유? (30)

6. [도서리뷰/2012년] - 시골의사 박경철이 추천한 그 책! 이진경의 철학의 모험! (31)

위의 순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위의 책을 다 읽었다면, 러셀의 서양 철학사를 읽거나 또는 관심 있는 철학자의 저서를 한권 한권 읽어 나가면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