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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정재승 + 진중권) 크로스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계 (58)

 

(정재승 + 진중권) 크로스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계

(정재승 + 진중권) 크로스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계 (58)

출처 : DAUM

[책 소개]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 + 시대를 앞서가는 진화된 상상력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이 펼치는 인문서『크로스』. 이 책에서는 미학자와 과학자가 만나서 문화현상에 대해 수다를 떤다. 편의점에서 사 먹는 생수나 영화 <원티드>의 주인공 앤절리나 졸리, 혹은 즐겨 읽었던 만화책 <20세기 소년>에 대해 미학자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과학자는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눠본다. 21세기를 관통하는 문화 키워드 21개를 미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으로 해석한 이 책은 21세기 한국이라는 이제 막 진입한 시. 공간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디지털 시대의 탐구 생활”
: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에 주목하라
330ml 한 병에 1,200원이나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사먹는 이상한 식품 <생수>, 저자의 이름 따위는 상관없이 스스로 만들고 배우는 인터넷 속 거대한 책 <위키피디아>, 놀이기구를 넘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리는 닌텐도 Wii,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리고 몇 시간을 줄 서는 사람들, 웃음의 형식 자체를 바꿔버린 <개그콘서트>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 + 시대를 앞서가는 진화된 상상력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크로스 프로젝트”

이런 세상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고 조종하는가? 이처럼 작은 것들 뒤에 숨어 있는 도발적인 이야기. 과학자와 미학자는 이런 세상 앞에서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이 두 ‘생각 천재’가 미학과 과학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이제 막 진입한 시·공간인 21세기 한국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사회학이나 인류학, 건축학, 경제학, 천체물리학, 전자공학, 예술 등 전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그들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세상, 이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에 자신의 관점을 덧붙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래형 생각법”
: 20세기의 사고방식으로 21세기를 재단하지 마라.
- 21세기 취향 : 브랜드 취향이 공동체를 만든다

아이폰이 열흘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포털을 타고 흐른다. 아이폰 강림 드라마를 연출한 대중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진중권은 이제 취향이 계급보다 강하게 사람들을 구분 짓는다고 단언한다. 예를 들면 어떤 브랜드의 커피를 좋아하는 지가, 월급 수준보다 너와 나를 구분하는 더 강한 기준이 된다. 상품을 통해 특정 계층에 속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자 정재승은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 최근 아이폰으로 한창 주가 상승 중인 애플에서도 사용가치보다 거기에 결부된 브랜드나 디자인 가치로 평가하는 탈산업화의 경향을 잡아낸다. ‘멋진 것들’이 얄밉도록 잘 써먹는 방식이다.

- 21세기 학문 : ‘검색 학문’이 탄생하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로만 레포트를 쓴다며 한탄하는 교수님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한 포털사이트는 ‘한 번의 검색으로 레포트 끝’이라는 광고를 공공연히 내보낸다. 21세기 기술은 글쓰기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진중권은 이런 현상에 적응하는 새로운 창작법을 제시한다. 바로 구글에 들어가 검색어를 치고, 검색된 문건들을 읽으며 쓸 만한 자료들을 모아 이리저리 결합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재승은 웹 세상에 만들어진 <위키피디아>를 대중이 스스로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실천이자 집단지성의 구현으로 주목한다. 그리고 또 <위키피디아>와 <네이버 지식 in>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오늘날 한국인의 무엇을 말해주는가.

- 21세기 문화 : 자아도취와 외로움의 사이에서 디지털은 진화한다
카메라와 ‘나’와의 거리가 7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찍을 수 있는 디카, 폰카를 통해 삶의 기록이 아닌 ‘얼짱 각도’의 왜곡된 욕망을 담는 <셀카>. 기술의 발달이 향했던 곳은 결국 무엇일까. 진중권과 정재승 이 두 저자는 기술의 발전 속에 숨어 있는 ‘미래 세대들의 흔들리는 영혼’을 읽어낸다. mp3 플레이어가 음악 감상법을 바꾸고, 포토샵 기술이 이미지의 혁명을 낳았다. 그런 혁명을 만들어낸 그 인간의 ‘욕망’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두 생각 천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쓴 《크로스》는 끝이 없는 우리들의 욕망을 읽어내기 위해 필요한 상상력의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느낀 점]

정재승 + 진중권 합체!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이미 읽어보았다. 진중권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다. 21세기 트랜트는 무었이 있을까? 21세기 미래와 트렌드에 대하여 미학자와 과학자가 토론을 펼친다. 이제는 이미 일상이 된 아이폰, 구글, 스타벅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것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21세기 트렌드가 트렌드화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것에 대하여 배우고 또 더 나아가 미래의 트렌드가 무엇이 될지 생각 해 보았다. 상상력 + 창조성이 만들어나갈 미래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