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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크라잉넛 - 어떻게 살것인가! "좋아한다면 부딧쳐, 까짓거 부딪쳐!" (60)

 

크라잉넛 - 어떻게 살것인가!

크라잉넛 - 어떻게 살것인가! "좋아한다면 부딧쳐, 까짓거 부딪쳐!" (60)

 

이 책은 크라잉넛 밴드 결성 15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책이다.

첫 번째 책이냐고? 아니 벌써 두 번째 책이다. (예전 "크라잉넛 그들이 울부짓다"라는 책을 읽었다.)

초등학교 6학년 '말달리자'를 처음 듣고 펑크음악의 특별함에 빠졌다.

난 중학생이되고 고등학생이되어 인디음악에 심취해있었고 나를 인디음악에 인도한 크라잉넛의 팬이되어 그들의 일언일행에 주목했다.

어느세 그들은 미중년이 되었고 (40대를 앞두고 있다.) 나는 23살 대학교 졸업을 앞 두게 되었다.

그들의 노래와 생각이 나의 정신과 낭만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도 그들처럼 밴드를 했고 남들과 다르게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며 살고있기 때문이다.

 

"정신 못 차리라고 해야 성공하는거 아닌가?"

"우리나라 어린들을 나이먹고도 음악을 계속하면 '정신 못 차린 놈'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사실 어떤 일이든 정신 못차리고 해야 성공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말 하는 어른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을까요? 우리는 나이 들어서 정신 못 차리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어릴 때 너무 정신을 차려서 그래'라고 생각해요. 너무 일찍 '정신을 차려서' 나중에 망가지는 거라고요. (중략)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을 그들을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은 그냥 하고 싶은것들을 친구들과 정신없이 했을 뿐이라고 말해준다.

 

청춘이여 그대는 어떻게 살것인가?

현실 앞에 무너진 패배자의 삶을 살것인가?

아니면 크라잉넛처럼 즐거운일을 하며 살것인가!

 

한편 그들의 책을 보면 그들은 술마시고 노래하는 방탕한 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그들은 좋아하는 일에 누구보다도 강렬한 꿈, 열정, 철학과 낭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벌써 책도 2권이나 내지 않았을까?

크라잉넛 팬이라면!

즐기며 살고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