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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북경, 천진시, 하북, 산서성

진황도는 왜 진황도일까? 진시황 구선 입해처(秦始皇求仙入海处)/진황도 기차역(秦皇岛火车站) (하북성 2-3호)

 

진황도는 왜 진황도일까? 진시황 구선 입해처 秦始皇求仙入海处 (하북성 2-3호)

1.진시황 구선 입해처 秦始皇求仙入海处로 이동.

산해관 천하제일관에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백화점이 많은 상가(商城)에서 내려 8번 버스로 갈아탔다.

2시 반에 출발했는데 3시 40분쯤이 돼서야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2.진황도는 왜 진황도일까? 진시황 구선 입해처 秦始皇求仙入海处

이곳의 입장료는 다행히 싼 편이다.

게다가 학생이라 반값 17원에 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일 오전 9시, 10시, 11시 그리고 오후 2시 반, 3시 반에 4D영화가 있는데 시간이 늦어 보지 못했다는 것.

(진시황이 바다에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4D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위의 모습은 입장하자 보이는 조각품은 진시황의 모습이다.

 

공원 전 475년 - 221년 중국은 전국시대, 7개의 국가가 서로 싸우고 있을 때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중국을 통일시킨다.

 통일을 이뤄낸 진시황은 많은 부하를 대리고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찰 하곤했는데,

이곳이 바로 진시황이 바다를 향해 불로장생(不老长生)을 빌었다는 유명한 곳이다. 여

기서 잠깐! 진황도는 왜 진황도일까?

 바로 진황도의 진황은 진시황을 가르치는 것이고, 단지 진시황이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기 진황도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이다.

 

진시황이 제사지낸 곳에 들어오기 전 중간에 예전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한국 민속촌 느낌의 공원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제나라(齐国)에 들어가 보니 명의 편작(扁鹊)의 동상이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거울도 있고,

아무튼 이곳에 전국칠옹(战国七雄) 연(燕),위(魏),제(齊),조(趙),진(秦),초(楚),한(韓)의 모습을 모두 구현해 놓았는데

 디테일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냥 산책겸 돌아다니기 좋다.

(위는 한나라의 모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큰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4D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건물과 이어진 맞은편에 계단을 내려가면!

저~어기 멀리 큰 동상이 하나 보인다. 바로 진시황의 동상이었다.

바로 이곳을 향하여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기원했다고 한다.

아참! 그리고 옆에는 명나라 때 '진시황 구선 입해처(秦始皇求仙入海处)라고 쓰여있는 비석이 있다고 한다.

 진황도가 옛 부터 역사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진시황 때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 웬 뜬금없이 놀이공원에 해수욕장이지?"

바로 진시황이 바라보는 곳 앞에는 이렇게 해수욕장과 유원지가 펼쳐져 있다.

나가면 다시 못 들어 온다고 쓰여있어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다.

물이 생각보다 깨끗해 언제 시간 있으면 수영이나 하고 싶지만, 오늘 밤에 기차를 타니 PASS!

 

 3. 진황도 기차역으로! (기차역, 주변)

다시 8번 버스를 탄다.

 기차역까진 2원~ (마지막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3시 40분에 이곳에 와서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기차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5시 반.

 11시 기차인데 저녁이나 먹고 책이나 읽어야겠다.

진황도에는 기차역이 산해관, 진황도, 북대하까지 총 세 개나 있다.

이곳 진황도 기차역은 새로 만들어서 한 달 전에 다시 열었다고 한다.

또 진황도에는 공항이 있는데 해외로는 러시아만 비행기가 뜬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한인들은 북경에서 비행기를 타느니 바로 진황도에서 배를 타고 한국 중국을 오가나보다.

기차역 주변에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 그리고 중개업자로 붐빈다.

 

어느 한편에는 이렇게 각종 가방을 판매하고 있었다.

기차역 주변도 대충 다 둘러봤고, 계속 돌아다닐 수 없어 적당한 식당을 찾아 무작정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양해를 구하고 배터리 충전!

그리고 지삼채(地三菜 : 감자, 가지, 피망을 기름에 볶은 요리)랑 콜라, 밥을 주문했다.

총 18원이 나왔는데 무슨 요리 한 접시가 4인분이 나와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사진은 충전 중이라 사진을 못 찍었다.)

8시쯤에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렸다.

9시쯤 되니 다행히 소나기가 그쳤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서둘러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비를 맞지 않았다.

그런데 ㅋ 지은지 한 달 밖에 안됬다는 역의 간판이 왜 저렇지?

 다름이 아니라 역을 의미하는 한자'站'의 절반 부분에 네온 불이 안들어 오는것이다ㅋㅋ

다행히 기차역 내부는 아직 사람이 많지도 않고 여태까지 본 역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깨끗했다.

"역시~ 새 건물은 새 건물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양치하고 수건으로 몸도 닦으려고 하는데 칫솔이 안 보인다.

아마 아저씨 집에다 두고 온 것 같다.

 다행히 기차역에는 생활용품을 팔아 빨리 구입했다.

ㅎㅎ 영화 '터미널'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하룻밤을 기차에서 자고 다음날 바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 머리도 감고 수건으로 발바닥도 씻고 별짓을 다 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와 핸드폰 충전을 하면서 책을 읽으며 기차를 기다렸다.

23시 02분 보정으로 가는 기차가 도착.

산해관에서 출발 천진, 북경을 거쳐 보정을 들르고 마지막으로 한단(邯郸)에서 멈추는 기차다.

오우 ~ 사람도 없고 기차가 새 기차라 냄세도 안나고 상당히 쾌적하다.

가장 위의 칸의 표를 샀는데 중국에선 '上铺'상푸라고 한다.

이유는 조금이라도 푯값이 싸기 때문.

히히 140원에 보정까지 가는 게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숙박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내일은 보정의 백양전(白洋淀)에 갈 생각이다. 오늘은 이만 푹 자둬야겠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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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직 낙양입니다. 결국 밤에 잠깐 나갔다 왔어요 려경문'丽景门'이라는 곳인데 옛 고성 거리이더군요.

 사진기는 가져갔는데 메모리카드를 노트북에 놓고가서 사진을 핸드폰으로 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여행기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12시가 넘었군요. 내일 7시에 일어나서 소림사에 갈 계획입니다. 이제 빨리 자야겠어요~!

앞으로도 틈틈히 여행기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