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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섬서, 감숙, 청해, 영하, 신장

실크로드 사막 위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하나 - 명사산(鸣沙山) 월아천(月牙泉) 부제 : 명사산과 월아천의 전설 (감숙성2-2호)

 

실크로드 사막 위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하나 - 명사산(鸣沙山) 월아천(月牙泉) (감숙성2-2호)

 실크로드 사막 위 초승달 모양의 오아시스 하나

명사산(鸣沙山) 월아천(月牙泉)

부제 : 명사산과 월아천의 전설 (감숙성2-2호)

▲ 택시를 대절하여 명사산으로 이동 중. 저기 멀리 사막 봉우리가 보인다.

돈황 여행 첫 째날, 막고굴을 관람하고 마지막 여행지 월아천(月牙泉 사막가운데 있는 초승달 모야의 오아시스)으로 추~울발!

본래 시내에 들어와 3번 버스를 타고 월아천에 직접 갈 생각이였지만, 우연히 일행이 생겨 택시를 타기로 한다.

월아천은 돈황시의 서남쪽 5km정도 떨어진 명사산(鸣沙山 : 사막 산) 아래에 있다.

그래서인지 돈황의 사람들은 명사산과 월아천을 고비사막의 "쌍둥이 자매"라고 부르나보다.

▲ 명사산 월아천으로 향하는 입구. 이 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한다.

명사산 월아천(鸣沙山月牙泉)의 입장료는 담수기에 성인 80원, 저기 멀리 수평선위로 높디 높은 모래산이 펼처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사막산은 진대(晋代)부터 명사산이라고 불렀는데, 모래가 움직이며 소리를 낸다는 뜻을 갖고 있는 예쁜 이름이다.

이 산은 동서쪽으로 40여km, 남북쪽으로 20여km까지 펼쳐져 있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의 높이는 해발 1715m의 높으로 아주 높다.

명사산의 모래는 총 다섯가지의 색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빨강, 노랑, 초록, 하얀, 검은색) 정말 신기하다.

세계적으로도 명사산처럼 바람이 불어도 그 모양이 바뀌지 않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사막산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게다가 명사산 사막 아래에는 몇 천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오아시스(월아천 月牙泉)까지 있다.

돈황 막고굴이 인간이 남긴 돈황의 보물이라면, 명사산 월아천은 자연이 남긴 돈황의 보물이 아닐까? 

▲ 명사산 앞 심어져 있는 나무 한 그루.

월아천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발 토시(鞋套)을 신는 일이다.

명사산 아래엔 한 쌍에 10원으로 덧신을 빌려주고 있는데,

주황색의 덧신을 신지 않고 명사산을 오르면 사막의 고운 모래가 신발 안 속으로 들어와 자연 깔창을 신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빨아도 빨아도 모래가 나오는 모래지옥을 경험하고 싶다면 덧신을 신지 않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ㅋ

 자! 이제 본격 적으로 명사산 위로 올라가 볼까? "산 위에서 월아천을 내려다 봐야지!" 

▲ 명사산 파노라마 (클릭 혹은 저장하여 확대해서 보세요)

▲ 명사산 중턱, 저기 멀리 진희형.

▲ 명사산의 낙타부대.

▲ 명사산의 인공호(人工湖) 처음엔 월아천인지 오해했지만 아니였다. 월아천은 저기 뒤쪽에 있음.

월아천을 오른다. 사막산의 모래는 단단이 굳어 있어서 생각보다 오르기 쉬웠다.

그렇지만, 위로 오르면 오를 수록 바람이 불면서 조그마한 모래 알갱이들이 볼따귀를 때린다.ㅠㅠ

저기 멀리 낙타도 부대도 보이고... "그냥 낙타나 탈 걸 그랬나?" 무거운 배낭까지 매고 온 탓에 갑자기 후회가 되었다.

그러나 한 걸음 한 걸음 씩 위로 오르다 보니 명사산 한 봉우리의 언덕 위로 오를 수 있었다.

안면에 모래바람을 맞으며 기뻐하고 있을 무렵, 사방을 둘러보니 월아천도 잘 보이지 않고 주의 풍경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월아천을 보려면 저기 멀리 있는 언덕으로 올라야 하잖아!" 

이대로 산 위로 저기 멀리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기엔 너무 힘들 것 같고. 하는 수 없이 언덕에서 내려와서 먼저 월아천 가까이 가기로 했다.

▲ 가까이에서 촬영 한 월아천.

▲ 월아천(月牙泉)은 동서로 길이가 218m, 남북으로 넓이가 54m이며, 평균 수심은 5m이다.

부제 : 명사산과 월아천(月牙泉)의 전설!

명사산과 월아천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돈황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한 가지 있다.

대게 월아천의 전설 하면 "돈황이 사막으로 변하자 선녀가 눈물을 흘려 월아천이 생겨났다"라는 것만 알고있지만.

보다 재미있고 유명한 명사산과 월아천의 전설을 소개한다.

 명사산 월아천의 전설

▲ 뇌음사(雷音寺) 명사산 입구 옆에 위치

    옛날, 돈황에는 명사산도 월아천도 없고 단지 뇌음사(雷音寺)라고 부르는 절 하나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해 사월초팔(四月初八:부처님 오신날)일 뇌음사에서는 욕불제(浴佛节)를 열었고 돈황의 선남선녀들이 사원에모여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곧 성수(圣水:성스러운 물)를 뿌리는 의식을 진행하려고 할 때, 주지스님은 뇌음사에 대대로 전해진 성수 한 그릇을 꺼내 사원 문 앞에 놓았다.

    문득, 한 명의 외도술사가 큰 소리로 도전을 걸어왔다. "주지 스님아! 누가 도술이 더 높은지 싸워보자!" 그리고 외도술사는 검을 휘두르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하늘은 어두워지고 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황사가 하늘을 매우기 시작하더니 뇌음사는 금방이라도 모래 속에 묻힐 지경이였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사원 문 앞에 놓여있는 성수(圣水)는 아무런 움직임 없이 고요히 놓여져 있는 것이아닌가? 외도술사가 다시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릇 안으로 모래를 넣으려고 했지만, 아무런 노력을 해도 성수안에 한 알의 모래알도 집어 넣을 수 없었다.이렇게 그릇 주변에는 모래산이 생성되었고, 성수는 아무런 변화 없이 놓여져 있었다. 화가 난 외도술사는 하는 수없이 씩씩거리며 이 곳을 떠나려고 했다.외도술사가 막 걸음을 옮기려고 할 때, 갑자기 "우르르~!"하는 소리가 일더니, 성수는 초승달 모양의 호수가 되었고, 나쁜 외도술사는 하나의 흑색 돌로 변했다고 한다.

    사실, 성수는 본래 석가모니(释迦摩尼)가 뇌음사에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 대대로 전해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질병과 불행을 재거해 주던 성수는 외도술사의 나쁜 행실을 보고 현령(显灵 신통력을 발휘)하여 그 에게 벌을 내린 후 그릇에서 넘쳐 월아천이 된 것이라고 한다.

출처 : 百度百科 번역 : 박 선호  

"아이구! 저기 계단이 있잖아?"

월아천을 가까이서 구경하고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뒤 늦게 등산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막 위로 길게 뻗어진 나무 계단,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언덕 정상 위로 비교적 쉽게 올라 갈 수있다. 

언덕 위로 올라가 월아천을 바라보니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진다.

"사막 속 진주라는 말, 이럴 때 쓰는거 구나!" 이런 신비로운 곳에 오르면 누구나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할 거다.

30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한 번도 마르지 않고 같은 모양으로 사막 속에서 푸른 비취의 빛을 내는 월아천,

월아천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사실 월아천의 생성 원인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월아천이 몇 천년동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초록 빛의 맑은 물을 지니고 있고,

거센 바람이 부는 사막 산 아래 있어도 모래로 매워지지 않을 수있을까?

월아천, 그 신비로운 모습 만큼이나 많은 비밀을 지니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곳이였다.

▲ 가욕관 에서 만난 배낭여행자 진희형. 이틀 째 함께 여행 중.

▲ 명사산 언덕 위 언덕으로 오르는 박진심

신비롭던 월아천을 뒤로하고 명사산의 반대 쪽도 올라가 보았다.

 언덕 위 언덕에는 그 보다 더 높은 사막 산의 봉우리들이 끝이 없이 펼쳐진다.

바람도 더욱 거세게 불며, "이 곳은 관광지가 아니라 정말 사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 명사산(鸣沙山)의 고운 모래

명사산(鸣沙山)과 월아천(月牙泉) 실크로드의 여행자들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중국 여행을 꿈구고 있었다면, 감숙성(甘肃省) 돈황시(敦煌市)에 있는 명사산과 월아천은 어떨까?

명사산과 월아천의 신비로운 관경은 실크로드의 여행자들의 마음 속에 초승달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추억을 새겨주기에 충분하니까 말이다.


명사산(鸣沙山) 월아천(月牙泉) 여행정보 요약

항공지도

항공지도

막고굴 -> 월아천 (약 27km)

막고굴 -> 월아천 (약 27km)

입장료:성수기 120元,담수기 80元。

개장시간:연중무휴 / 8:00~17:00

여행 소요시간: 반 나절

주소: 甘肃省酒泉市敦煌市城南5公里处

교통  : 하루 월아천(月牙泉)만 방문 할 계획이라면 돈황시내에서 버스 3번을 타고 가는것을 추천하나.
다른 여행지와 함께 갈 예정이라면 택시를 대절하여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차를 택시를 대절 1인 60원에 3명이서 돈황 막고굴, 월아천을 보고 숙소를 잡았다.)

여행 TIP : 짐이 많다면 중요한 물품만 챙긱 무거운 짐은 호텔이나 택시 안에두고 여행하면 좋다. 

전화: 0937-8882087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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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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