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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복건, 대만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 민속촌에서 찍은 사진 지난 편 참고

 

내가 용딩(永定 영정)을 찾은 이유!

 

지난 편에서 이미 자세히 언급했듯 난찡(南靖)용딩(永定)의 객가토루(客家土) 여행지 중 후자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제 곳 보게 될 ‘투러우왕(楼王 토루왕)’ 때문이다. 민속촌에 나와 주변의 오토바이를 발견, 10원으로 흥정하고 5km정도 떨어진 그 곳으로 이동했다. 오토바이를 타면 아무래도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 태워주신 아저씨는 과속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이동해줘 맘 편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가는 동안 민속촌 출구 앞에서 오랜만에 사탕수수(甘蔗 간져)도 사서 먹었는데 어찌나 시원 달콤하던지 앞으로 자주 사먹을 예감이 든다.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 시원 달콤 사탕수수 (2위안)

 

▲ 친절하신 오토바이아저씨

 

 

복건성의 상징

 

‘투러우왕(楼王 토루왕)’에 들어가기 전 오토바이 아저씨가 알려준 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싶어 생각해보니 바로 중국 일기예보 때 푸젠성(福建省 복건성)이 나오면 항상 함께 보이던 사진이 바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곳과 똑같았다. 그렇다 토루왕은 복건성의 자랑이자 상징인 것이다. 혹자는 투러우( 토루)를 보지 않으면 복건성을 오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말도 남겼다고 했다.

 

▲ 전망대에 올라 찍은 사진

 

‘투러우왕(楼王 토루왕)’ 입성기

 

! 드디어 직접 ‘투러우왕(楼王 토루왕)’에 들어가 볼까? 산에 내려와 커지아투러우(客家土楼 객가토루) 중 가장 크다는 토루왕 입구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자유이용권을 보여준 후 입성! 이곳은 객가토루 중 어쩌면 푸젠성(福建省 복건성)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안에 들어온 것이다. 재미난 점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꼽힌 이곳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 상상해 보시라 어느날 내가 살도 있던 집이 갑자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면 무슨 기분일까?

 

 

 

 

 

특명! 세계 문화유산에 몰래 올라타기!

 

‘투러우왕(楼王 토루왕)’이 다른 곳과 다른 것은 그 안에 수많은 경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장 유명한 건물이어서 보호 차원에서 경비를 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현지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건물 위로 못 오르게 막는 것이라고 했다. 흙과 나무로만 만들어진 집이 많은 사람들이 올라 변형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난 너무 아쉬웠다.

다른 곳들은 공짜로 혹은 별도로 현지인들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왜 이곳은 올라갈 수 없지?

 

 

급기야 방법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어준다는 현지인에게 방법을 물어보니 돈을 내면 위에 몰래 위로 가게 해준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사실 단체 여행자들도 없었고 1 2일로 여행을 오면 이곳에서 숙박 하면 당연히 올라가게 되는 것이고(현지인들에게 1 60~70위안을 주면 숙박 가능하다.) 중국의 높으신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마음대로 오를 수 있을 텐데 내가 못 오를 이유가 뭐 있겠나 싶었다. 그리곤 가격흥정 한 번은 경비에게 걸려 다시 내려와야 했지만 두 번째 시도 때에는 무사히 건물 위로 올라 갈 수 있었다. 그리곤 자유롭게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여행 TIP : 1 2일 이상의 영정객가토루 여행을 추천한다. 그곳에 도착 현지인을 통하면 ‘투러우왕(楼王 토루왕)’에서 묶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입장권도 굳이 구입할 필요 없으니 일석이조다. 민속촌 역시 숙박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 4시 시내로 돌아가는 차를 기다리다 만난 할머니와 아기

 

‘투러우왕(楼王 토루왕)’ 여행이 끝나고

 

모두 구경을 했다면 용딩(永定 영정)시내로 돌아갈 차례! 이곳은 시골이라서 차편이 많지 않으니 주의해야 했다. 알아보니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영정시내로 가는 버스가 ‘투러우왕(楼王 토루왕)’과 민속촌 출구를 지나간다고 했다. 차가 보이면 손을 들어 중도 탑승하는 식이다. 가격은 13위안이였고 영정시내의 버스정류장까지 한 시간에 걸쳐 도착했다. 버스정류장에서 기차역까지도 그리 멀지 않아 천천히 걸어갈 수 있었다. (미리 교통편을 알아보고 7시 전후에 영정을 떠나는 기차나 버스 티켓을 구입해 하루 만에 여행을 끝내면 되겠다.) 나는 샤먼( 하문) -> 용딩(永定 영정) -> 광저우(广州 광주)로 여행 루트를 잡아 시간과 돈을 절약 할 수 있었다.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객가토루(客家土楼)에도 왕이 있다? (복건성 4-2호)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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