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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사천, 중경, 귀주, 운남 서장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 구채구 불꽃 바다의 풍경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

 

중국 사천성 아바(阿坝) 자치주 북부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 9개의 장족마을을 뜻하는 이름이다. 대부분의 장족들은 마오니우(牦牛 야크)와 염소를 방목하는 목축이 주업으로 살고 당삼·당귀(當歸패모(貝母사향·충초(蟲草) 등의 약재를 캐기도 한단다.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해져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과연 얼마나 매력적인 곳이길래 동화 속 풍경, 천하비경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을까? 직접 찾아가서 그 풍경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 구채구 여행 시작해 볼까요?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가는 방법

 

성도(成都 청두)에서 구채구(九寨 주자이거우)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성도공항에서 구황공항까지 한 시간의 비행 후 1시간 30분 동안 차로 가는 방법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소 300위안 이상의 항공료를 지불해야 하고 공항도착 후에도 버스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버스 8시간 정도 걸린다. 성도 시내 남쪽에 위치한 신남문 버스터미널(新南车站 신난먼치처잔)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150위안 정도) 8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다. 꽤나 먼 거리이지만 교통비도 싸고 창 밖을 통해 사천성의 여러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되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 하류가 이렇게 맑을 줄이야!


★ 걷다가 지치면 가끔은 쉬엄 쉬엄 ㅋ

 

구채구(九寨沟) 여행방법

 

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동화 속 같다는 구채구, 여행루트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 우선 출발지는 버스터미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꺼우커우(沟口 구채구 입구)에서 하면 된다. 먼저 매표소에서 입장료와 차량을 구매하고 (짠돌이 여행 팁: 현재 구채구 안에서 차량 탑승시 승차권을 검사하지 않습니다. 입장료만 구매 후 중간지점인 낙일랑폭포(诺日朗瀑布) 중심센터까지 도보로 가시면 그 후에는 무료로 차량 탑승이 가능합니다.) 정해진 루트에 따라서 여행하면 된다. 여행은 하루면 충분한데 먼저 차량 탑승 후 정상에 도착하여 도보로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식으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서서히 해발이 높아지고 저기 멀리 설산이 보입니다.



★ 처음 도착한 곳은 분경탄

 

분경탄(盆景滩)

 

펀징탄(盆景 분경탄)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물이 흐르는 중간 중간에 나무들이 마치 수상화분마냥 자라나있다.

 


★ 마치 수상 위 화분같네요!




★ 그리고 갈대숲에 도착했습니다.

 

갈대바다(芦苇海)

 

구채구 계곡의 첫 번째 호수로 펀징탄(盆景 분경탄)의 뒤쪽에 위치한다. 호수의 전체 길이 2.2㎞로 반은 소택 형태의 호수로, 갈대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으며 호수 색깔은 푸른 녹색을 띠며 수정처럼 투명하다.

 


★ 갈대 숲 사이 푸른 물이 인상깊었던 이곳


★ 어찌나 물이 맑던지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네요



★ 다음은 1km 더 이동해 불꽃바다로 가봅니다.

 

불꽃바다(火花海)

 

불꽃바다로 불리는 호수로 구채구에 있는 수정구에 있다. 해발 2187m에 위치하며 호수의 길이는 205m이다. 평균 넓이는 177.33m이고 평균 수심은 9.66m이다. 면적은 36352.6㎡이다. 토석류가 퇴적되면서 형성된 호수이고 석양이 질때 일렁이는 물결에 비친 햇빛이 마치 불꽃을 연상하게 한다.

 



★ 이야~ 푸른 물에 비친 알록달록한 색갈들


★ 마치 잡지 속의 풍경을 보는 것 같네요


★ 가을에 오면 더욱 아름답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정말 대단합니다.


★ 메인에 사용했던 사진이랍니다.


★ 물 속이 시원히 보이네요


★ 마치 동화 속 이야기로 들어온 기분



★ 사진엔 보이지 않았지만 저기 멀리 설산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 불꽃바다를 지나 도착한 와룡바다. 재미난 전설이 담긴 곳이기도 하죠

 

와룡바다(卧龙海)

 

옛날 흑수하(黑水河)엔 흑룡이 한 마리 살고 있었는데, 매년 백성들이 99일의 제사를 지내야 물을 흘려보내 주었다고 한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백룡강(白龙江)의 백룡이 물을 보내주었고 이에 화가난 흑룡이 백룡에게 싸움을 걸었다고 한다. 다른 신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흑룡을 제압하긴 했지만, 백룡은 다시 백룡강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로 이곳이 와룡해(卧龙海)라고 이름 붙여지게 된 것. 이런 아름다운 전설이 있는 와룡바다는 수면 밑 석회작용으로 형선된 유백색의 긴 제방이 길이 길이 놓여 마치 누워있는 흰 백룡을 상상하게 해준다.




★ 흰용을 찾아보세요!





★ 정말 감탄이 끊이지 않군요!



★ 와룡바다를 지나면 중간 부분까지 올라온거랍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 장족들이 지은 물을 이용한 제분소도 있고요~

 

장족들의 주식 칭커(青稞 쌀보리)

 

여행 중 간식거리로 쌀보리 칭커(青稞)로 만든 떡 칭커빙(青稞饼)을 먹어봤다. 칭커는 이곳 구채구에 거주하는 장족들의 주식이다. 가격은 5위안,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관광지에서 파는 음식치고는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게다가 눈 앞에 보이는 구채구의 풍경은 칭커빙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구채구에서 이 음식을 발견한다면 꼭 먹어볼 것! 이 음식으로 장족(藏族)의 음식문화를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하비경 구채구(九寨沟) 【上】 ★ 이 제분소를 이용하여 칭커(青稞)를 빻아 칭커빙(쌀보리 떡)을 만들었겠죠?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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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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