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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사천, 중경, 귀주, 운남 서장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곳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곳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 천하담의 맑은 폭포수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천하담이 있는 귀주는 총 면적의 60%가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하다. 천하담 역시 전형적인 카르스트 자연풍경으로 이루어 졌으며 역대 명인, 은사와 관련된 문화가 있어 더욱 유명해 졌다. 귀양(贵阳)시내에서 약 24km, 화계(花溪)에선 13km정도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하천이 구불구불하고 계곡이 험준한 것이 특징인데, , , 동굴, , 폭포, 천생교, 협곡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중국에선 이미 4A 풍경구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곳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 산 위에 올라 천하담 풍경구를 내려다 봄

 

[천하담(天河潭 톈허탄)으로 가는 길: 1. 화계(花溪 화시)에서 출발하면 천하담이란 글이 적힌 작은 봉고버스를 타면 된다. 값은 4위안(2013) 2. 귀양(贵阳 구이양)시내에서 출발 한다면 변하공원(滨河公园)에서 역시 천하담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


▲ 花溪에서 天河潭으로 가는 버스는 2013기준 4위안

 

[짠돌이 여행팁: 천하담은 , , 동굴, , 폭포, 천생교, 협곡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모든 경관을 즐기려면 자유이용권(通票)를 사야 한다. 여기엔 동굴까지 가는 관광차,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관광 배 값이 포함되어 있다. 예전에 동굴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다면 굳이 자유이용권을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귀주엔 용궁(龙宫)이란 더욱 유명한 5A급 동굴 관광지가 있으니 이 곳에 갈 계획이라면 자유이용권을 사지 말고 입장권만 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카르스트 지형이란?

 

천하담이 있는 귀주는 총 면적의 60%가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카르스트 지형이란 도대체 뭘까? 자연지리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기반암의 용식에 의해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카르스트라고 하는 명칭은 본래, 구유고슬라비아 토리에스테 부근의 지명에서 유래하지만 석회암의 용식에 의한 지형 및 수리적(水理的)으로 유사한 지역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된다. 돌리네, 우발라, 카렌 등 지표의 카르스트 현상 및 석회동 등의 지하 카르스트 현상을 형성하는 그 발달과정을 카르스트화라고 한다. 카르스트의 발달은 기후에 의존하고, 고산 카르스트, 지중해 카르스트, 원추 카르스트 등 각 기후대에 대응해서 발달하기도 한다.]

 


▲ 친절하게 한국어로 안내가 되어있다. 비록 잘 읽히지는 않지만...


▲ 입장권만 사면 이 거리를 건너야만 풍경구로 도착 할 수있다.

 

끊임 없이 흐르는 폭포

 

콸콸콸~”입장권을 구매하고 풍경구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려온다. 천하담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끊임 없이 시원스레 흐르는 폭포들이다. 폭포들의 길이를 합하면 총 길이가 210m에 달아는데 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넓은 석회화폭포로 꼽힌단다. 그 중에서도 와룡폭포는 천하담에서 가장 크다. 특히 장마철이 되면 와룡폭포는 굴레 벗은 말처럼 거세찬 소리와 함께 쏟아져 내려 물안개가 폭포주변을 뒤덮는데 그야말로 장관을 자아낸단다. 지금은 갈수기여서 그 장관은 볼 수 없었지만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갈래 갈래의 물줄기는 장기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 그렇게 도착한 풍경구 폭포 소리가 시원스래 들린다.


▲ 여기도


▲ 저기도



▲ 가장 크다는 와룡폭포

 

쒸이이웅~” 천하담의 하늘을 가로 질러!

 

폭포를 구경하느라 관심이 쏠려 있는데 어디선가 쒸이이웅~”하곤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천하담 풍경구를 가로 지를 수 있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던 것 가격은 10위안이었는데,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 천하담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케이블을 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케이블을 타는 사람도 있다.


▲ 바로 이렇게 ㅋ


▲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와룡호(卧龙湖)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는 이름의 호수 와룡호, 그리 커다랗지는 않지만 산들 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주변의 나무들이 흔들리는 호수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런 와룡호를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 신혼부부도 있었고 와룡호를 건널 수 있는 100개가 넘는 돌담을 넘는 연인도 보였다. 와룡호를 넘어 근처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 와룡호


▲ 나도 결혼하고파



▲ 저기 속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동굴이 나온다.


▲ 미끼로 게를 잡는 중이신 아주머니, 잡아서 파시는 듯.

 

천하담(天河潭 톈허탄)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천하담에서 동굴 여행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마침 카메라의 배터리도 바닥이 났고 시간도 늦었으며 여행자금도 슬슬 아껴야 할 타이밍이 왔기 때문이다. 동굴로 들어가는 앞에서 잠시 망설이기는 했지만 결국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천하담 풍경구를 구경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입구로 가는 길목 귀주 특유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논에는 어떤 꼬마아이가 송아지를 돌보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요즈음 중국 남방의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구름 구경하는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근처에서 중국식 양념을 한 감자튀김을 팔고 있어 5위안어치 사먹는다. 오늘 여행했던 화계공원(花溪公园), 청암고진(青岩古镇)그리고 천하담을 다시 회고하면서

 


▲ 요세 구름이 너무 이쁘다.


▲ 귀주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논


▲ 거기엔 한 소년이 소와 씨름을 한다.


▲ 응차~!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곳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 배고파서 감자 튀김좀..


폭포의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오는 곳 - 천하담(天河潭 톈허탄) ▲ 양념이 나도 좀 적응 안되는 맛...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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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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