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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3 : 직딩/박진심의 中國요리

중국 산동성 대표 길거리음식 지단관빙(鸡蛋灌饼) 만들기

 

중국 산동성 대표 길거리음식 지단관빙(鸡蛋灌饼) 만들기

 

얇은 밀가루 전을 뜻하는 관빙과 계란을 뜻하는 지단을

직접 조제한 춘장소스와 상추를 더해 먹는 이 간식

지단관빙은 중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즐겨먹던 간식거리였다.

 

당시 지단광빙의 가격은 3~5위안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던 나의 허기를 채워줬던 추억서린 음식

가끔 그 맛이 그리워져 결국 만들어 보았다.

 

재료

材料

 

계란 1, 또띠아 1, 상추 1,

춘장소스 1큰술(춘장, 두반장, 설탕으로 조제)

 

부가재료

附加材料

 

라오깐마, 소세지, 치즈 등

 

※ 춘장은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甲 노브랜드 춘장을 사용했다.

 

제일

第一

 

지단관빙의 핵심은 춘장소스에 있다.

이 춘장소스만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게 지단관빙이다.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춘장과 두반장을 9 : 1 의 비율로 섞어 중불로 볶는다.

춘장이 부글부글 끓으면 소스와 설탕을 8 : 2의 비율로 섞는다.

설탕이 섞이면 바로 생수를 넣어 소스의 농도를 맞춰주면 된다.

 

※ 춘장과 두반장의 비율 9 : 1

※ 소스와 설탕의 비율 8 : 2

※ 생수를 적당량 넣어 농도를 맞춰준다.

 

제이

第二

 

소스가 만들어 졌다면 다음은 지단(계란)과 꽌빙(밀가루전)을 준비할 차례

지단은 기호에 따라 완숙 혹은 반숙으로 익혀두면 된다.

꽌빙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미리 준비해둔 또띠아를 구워주면 된다.

또띠아가 익어갈 때 물을 소량 넣어주면 나중에 또띠아를 말기 편하다.

(밀가루 반죽을 통해 전을 만드는 것이 정석이지만 또띠아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맛도 똑같다.)

마지막으로 상추를 씻어 물기를 빼준다.

 

※ 기호에 따라 계란을 구워준다. 필자는 일부러 노른자를 터트렸다.

※ 모든 자료를 준비해 둔다.

※ 밀가루전에 춘장소스를 한큰술 넓게 펴준다.

※ 라오깐마(고추)를 추가하고 싶을 때 이단계에 적당량 함께 발라준다.

※ 소스 위에 상추를 올려준다.

※ 상추 위에 계란를 올려주고 기호에 따라 치즈, 소시지를 넣어 준다.

 

 

제삼

第三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지단관빙을 말아 먹을 차례

먼저 또띠아를 펼치고, 준비해둔 춘장소스를 한 큰술 발라준다.

그 위에 상추를 얹어주고 계란을 올려서 말아주면 된다.

이 때 부가재료로 치즈, 소시지, 라오깐마(고추기름장)을 넣어도 된다.

 

중국에서 지단관빙을 먹을 때면 판매하시는 아줌마가의 단골 멘트가 떠오른다.

 

소시지 넣나요? 치즈 넣을건가요? 고추는 넣어요 말아요?

(加烤肠吗加奶酪吗加不加辣椒)

 

속에 재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가격도 비싸지지만 더욱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다.

 

※ 돌돌 말아서 한 입 크게 배어물면 된다.

 

작은팁

小贴士

 

지단관빙을 먹을 때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 먹으면 좀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속에 소스가 흐르는 걸 방지해줘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지단관빙의 가장 어울리는 음료는 콜라가 있다. 콜라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 지단관빙과 함께 마신 콜라, 미국에서 수입한 노브랜드 콜라는 코카콜라와 달리 단맛이 세지 않아 요즘 부담없이 즐겨 마시고 있다.

※ 지단관빙은 비닐봉지에 감싸 먹으면 소스가 흐르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박진심의 중국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