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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1년

어머니 (63)

 

어머니

(북경에서 열린 작가 김정현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란 포럼에 참가했다. 맨 끝에 나)

김정현 씨 장편 소설 [어머니]를 보았다.

도입부 부터가 몰입성이 강하여 마음에 든다.

한 가족이 부도로 인하여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게 되는 이야기인데

딸 은수와 늦둥이 아들 영웅이를 처음엔 아빠가 그리고 엄마가 떠나게 되고

홀로 남은 은수는 동생을 위하여 처음엔 사고로 그리고 나중엔 그 것 밖에는 방법이 없어서 매춘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혜경)어머니는 (정숙)친구의 도움으로 자식들을 다시 찾게 되는데

이미 흩어진 가족 그리고 예전엔 연약하기만 했던 어머니가 자식들 앞에서 강해지고 또 딸 아들 아빠의 관계에서 치유의 역활을 한다. 그 안에 은수 친구 세희 그리고 어머니 친구 정숙 그리고 술을 배달하던 청년 준영 또 아버지의 친구들의 도움도 있었다. 비겁하고 돈 밖에 모르는 세상에 그 것에 때뭍지 않은 사람들안에서 무너졌던 가족은 사랑을 다시 찾게 되고 또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이야기 이다.

이렇듯 사람 사는 향기가 물씬 배어나는 책이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눈물겹다.

이 책을 통하여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가족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리고 믿는, 그렇기 떄문에 강해질 수 있는 어머니에 대햐여 생각하게 한다.

(2011년 가족들이 북경에 방문하였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