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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화는 내야한다 VS 화내는 사람이 손해 (10)


어떤 사람은 화를 내는것은 우울증예방에 좋다 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화내는 사람이 손해다 라는걸 주장한다.

도대체 어떤것이 맞을까?
화는 내야한다 VS 화내는 사람이 손해

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선 화를 내는 사람은 바보다. 동물보다 못하다 라는 교훈이 담긴 책으로서 화를 내는 사람이 손해라는 것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화를다스리면인생이달라진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지혜/상식
지은이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경성라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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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라는 스리랑카 상좌불교장로로써, 일본에서 불교를 전하고 있는 강사이고 NHK교육 TV에도 출연한 불교신자이자 작가이자 강사이다.

이 책에서는 불교의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 말하기 때문에 기독교를 비판하는 시각도 가지고 있어 기독교인이 보기엔 좀 거슬릴 수 있는 내용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불교의 믿음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화는 왜 나는 것일까?
답은 자신이 다 옳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를 내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린 왜 화를 내는 것일까요.
항상 우리들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분석해 보면 제멋대로 많은 것을 판단해서 화를 내는 매커니즘이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는 것입니다.-P38 사람들은 예의상 나는 바보다. 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마음속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야말로 가장 옳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틀렸다.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P39

화를 내는 이유는 자신이 옳다 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자아가 버려야 (그렇다고 나는 [이름]이다. 라는 자아까지 버리라는건 아니다)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다 즉, 나는 선생이다. 나는 부모다. 이런 이기심이 무지로 이어지고 또 무지가 불결함을 거쳐서 화가 되는 것이다.
이기심->무지->불결함->화

수많은 경쟁중에서 내가 이 사람에게 졌다 라고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또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P52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그럼 화를 내는건 왜 손해인가?
이유는 화는 행복을 파괴하기 떄문이다.

'화는 본능이기 떄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치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것은 '뭐, 어때.'라며 노력하지 않고 태만한 것입니다. 그런 상태를 불교용어로 '방만'이라고 합니다.
'화는 감정이어서, 본능이어서 어쩔 수 없다.'라고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결과는 명명백백합니다. 지금의 세상이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지금 세계에서는 모두가 태만하고 많은 소중한 것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생명은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먹는 음식이 안전한지, 숨 쉬고 있는 공기가 오염되어 있지는 않은지, 마시고 있는 물은 정말로 안전한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중략) 우리는 안전하다. 라는 논리는 새빨간 거짓말 입니다. 인간이 하는 일은 허점투성이 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하는 일이란 더욱 위험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찎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아무런 위기감도 없이 파괴의 도구를 만들거나 파괴적인 사고를 가집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화는 감정이기 떄문에 어쩔 수 없다. 라고 방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P82

이 책에선 화를 내면 낼 수록 쌓이고 또 화를 내다보면 일이 더더욱 커질 수 있다 라고 한다. 또한 옳은 화는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즉,화를 참는것이 아니라 화낼일을 아예 만들지 않는게 좋다. 라고 하는것 같다. 화를 조절한다는 것은 마음을 조절하면 화가 나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성냥도 마찬가지 입니다. '쓰레기를 태우자.'라고 생각하고 성냥으로 불을 부이면 제일 먼저 불타는 것은 성냥입니다. '성냥은 중요한 것이기 떄문에 불태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쓰레기는 불태우고 싶다.'라는 바람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P95
즉, 화내는 것은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으로 화내는 것은 손해이고 또 그걸 알면서도 화내는 것은 자신은 바보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화는 바보같은 자나 내는 것이다 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 화를 다스릴 수 있다.

화를 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느냐?

 

제3장은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을 다룬다.

화를 내지 않은 이야기들을 살피면 예수님, 부처, 사리푸타 존자, 찬나, 아인슈타인 등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등 겸허하다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받거나 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그들은 강자이기 때문이고 자만하지 않는 체면치례를 안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럼 화를 다스리는건 어떻게 하는가?
4장은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하여 나온다.
화는 억제하고 참아내는것이 아닌 다스리는 것이다.



여기에 몃가지 팁을 요약해 놓았다.

1. 안면 피드백이론을 이용하는 것. 즉, 행복해서 웃는 나태한 웃음이 아닌 웃어서 행복한것을 이용하면 화를 다스릴 수 있다.

2. 화를 내는것은 내 몸에서 맹독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화내봤자 내 손해다 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3. 화를 내는것은 나는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화내면 지는것이며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는것과 다를게 없다. 상대방이 말이 터무니 없는것일 수록 화낼 필요가 없다.

4.절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파괴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명랑함만은 훼손받지 않도록 지켜 가면 문제는 이내 해결될 것이다.

5. 자아나 체면을 버려라.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화를 내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생각이 안난다면 무시하거나 또 웃어넘기거나. 화를 내지 않고 천천히 예기하면 된다. 그것이 더 큰화를 부르지 않으므로..

6. 제멋대로 인사람에게는 거울을 보여준다.

자, 이제 [화는 내야한다 VS 화내는 사람이 손해]에 대한 결론이 나왔는가? 화를 다스릴줄 알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소위 불교에서 말하는 득도의 경지에 올라 갈 수있다. 비록 기독교의 사람혼자의 힘으론 완벽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신에게 의지해야 한다 라는 가르침과는 다르지만. 불교에서 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화를 내봤자 내 손해라는 깊은 교훈을 받았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시간낭비했다 라고 생각하시는가? 화가 나신다고? 하하.. 화내는 사람이 손해일텐데...

 

안녕하세요! 모든일에 항상 진심인 박선호라고 합니다.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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