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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

 

(흑룡강성 1-2)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 빙판길 도로를 쌩썡 달리는 하얼빈의 차량들

 

추위가 무섭지 않다!

 

영하 30도가 되는 강추위, 도시는 녹지 않는 눈과 얼음으로 온통 뒤덮여있다. 바람이 불면 정말 칼 바람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두꺼운 옷을 찌르며 추위를 느끼게 하고 온 거리는 겹겹이 쌓여 녹지 않는 얼음들이 있어 아이스링크 위를 걷듯이 조심조심 거리를 다녀야 했다. 그러나 하얼빈(哈尔)은 아무리 추워도 활기가 있다.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 궈거리 따지에의(궈거리대가)의 백화점 입니다.

 

 

하얼빈(哈尔滨)의 길거리엔 온통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하얼빈의 유명거리 중앙대가(中央大街)궈거리대가(果戈里大街)는 더욱 그렇다. 거리엔 움직이지 않는 얼음조각은 있어도 추워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없다. 추운 낮이든 더 추운 밤이든 하얼빈 사람들과 함께 추위에 무서워 말고 도시를 여행해 본다.

 

▲ 중앙대가의 입구입니다. 북경의 전문대가가 생각나는군요

 

 

중앙대가(中央大街)

 

하얼빈(哈尔)의 중앙대가(中央大街)는 북경의 전문대가(前门大街)만큼이나 유명한 곳이다. 하얼빈 여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도로 꼭 가봐야 하는 매력적인 장소! 중앙대가를 포함해 그 주변에 전지가(田地街), 지단가(地段街), 조린가(兆麟街)위에는 하얼빈에 오래된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마치 건축 박물관에 온 느낌이 든다.

 

▲ 거리에 들어서니 유럽식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 거리엔 얼음조각도 많이 있는데 보이스 오브 차이나의 얼음조각이네요 ~ ㅋ

 

 

북경의 전문대가가 극히 중국적인 느낌이 난다면 하얼빈의 중앙대가는 중국보다는 극히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소피아성당(苏菲亚教堂)을 비롯한 러시아풍 건물과 유럽, 중동느낌의 건물들이 중앙대가 주변에 잘 보존 되어 있다. 중간 중간의 얼음조각과 크고 작은 박물관들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들은 중앙대가를 걷는데 재미를 더해줬다.

 

▲ 강낭스타일의 열풍 하얼빈에서도...ㄷㄷ

 

▲ 아름다운 소피아 성당입니다. 내부가 궁굼하시다면 지난편을..

 

▲ 방홍기념탑(防洪纪念塔)

 

 

송화강 위에서 즐기는 얼음 위 놀이

 

중앙대가를 걷다 보면 하얼빈을 가로질러 흐르는 송화강(松花江) 강변에 왔다. 바로 앞에는 홍수를 방지 작업 후 지어놓은 방홍기념탑(防洪纪念塔)이 있었고 그 뒤에는 겨울에만 열리는 얼음 위 유원지 있다. [옷만 따듯하게 입고 간다면 신나고 재미있게 스케이트 썰매를 비롯해 얼음 위 자전거, 범버카, 말 썰매 등 한국에선 보기 힘든 얼음 위 이색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송화강 위 유원지를 구경하다 거리에서 팔고 있는 빙탕후루(冰糖葫芦)를 먹었다. 추울 때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듯 빙탕후루도 베이징보다 더 추운 하얼빈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다.

 

 

 

▲ 송화강 위 유원지를 구경하다 거리에서 팔고 있는 빙탕후루(冰糖葫芦)를 먹었습니다. 하나에 3위안~4위안이에요

 

▲ 하얼빈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법

  

 

궈거리따지에(果戈理大街)

궈거리따지에(果戈理大街)역시 중앙대가(中央大街)와 비슷한 느낌이다. 오래되었지만 예쁜 러시아풍의 건물들이 많이 있다. 낮에 여러 박물관들을 구경하다 밤이 되어 도착하였는데 겨울 밤 거리의 불빛들이 마음에 들었다. 중앙대가와 조금 다른 건 교회와 성당이 좀 더 많이 있다. 기독교회, 정교회와 성당이 있었다. 기독교인인지라 특별히 중국 제1급 보호건물로 지정된 남강구(岗区)기독교회에도 들어가보았다. 1912년에 지어진 고딕 풍 교회의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고 따듯한 느낌이 든다. 교회 안의 집사님은 상냥한 미소로 나에게 여행 잘하라며 축복해 줬다.

 

 

▲ 남강구(南岗区)기독교회에도 들어가봅니다.

 

 

▲ 궈거리 대가의 성당

 

 

▲ 인도, 러시아 믹스 풍경거리 ㅋ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궈거리따지에(果戈理大街) 거의 끝 부분에는 성당이 하나 있는데 성당의 야경도 정말 예쁘다. 거리를 왕복하는 버스가 있지만 모두 걸어 다녔다. 밤이 되니 날씨가 더욱 추워져 목도리에는 입김이 얼어 딱딱해지고 입김이 눈썹 방향으로 가면 눈썹까지 얼어 붙는 느낌이 든다. 배가 고파 주변의 물만두 가게를 찾는다. 원래 중국에선 물만두를 쉐이지아오( 수교)라 하는데 특히 동베이(东北 동북)지방의 물만두가 유명하다. 중국 가이드 북에서 추천한 동팡지아오즈왕(东方饺子王 동방교자왕)이란 체인점에서 따듯하게 물만두를 먹었다. 얼음 도시 하얼빈에서의 여행 적어도 춥지만 배고프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ㅋ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 동방교자왕(东方饺子王)의 만두가 유명하답니다.

 

얼지 않는 얼음도시 하얼빈(哈尔滨) (흑룡강성 1-2호) ▲ 배추돼지고기만두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나다고 생각합니다 ㅋ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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