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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 계림 필수여행지로 꼽히는 첩채산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계림에서 겪은 3단멘붕이 있었던 뒤로 운남성과 계림시를 제외한 광시성 여행을 끝내고 다시금 계림 기차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한달 내내 비가 왔던 4월은 지났고 5월부터 화창한 날씨가 시작 날씨걱정 없이 하루 종일 계림을 둘러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계림시의 여행정보를 총 종합한 끝에 꼭 가봐야 하는 장소 하나를 찾았다. 이름하여 바로 첩채산(叠彩山 뎨차이산). 계림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높고 넓게 산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마치 비단을 차곡차곡 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첩채산(叠彩山 뎨차이산)이라 불린단다.

 


▲ 다시 찾은 계림 기차역 나에겐 산지 1달 밖에 안된 갤럭시 노트2를 소매치기 당한 장소

 

첩채산으로 가는 방법

 

계림시에는 흔히 삼산(三山)이라고 하여 상비산(象鼻山 코끼리코산) 복파산(伏坡山) 그리고 첩채산이 유명하다. 이 중에서 모두다 가봐도 나쁘지 않지만 비싼 입장료도 부담되고 시간이 많이 없다면 꼭 첩채산에 가라고 말하고 싶다. 상비산과 복파산은 입장료 옆이 주변을 걸어다녀도 왠만큼 보이지만 첩채산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꼭 정상까지 올가 봐야 첩채산의 진수를 알 수 있다.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역 앞 정류장에서 2번을 타고 첩채산(叠彩山)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미 시내 중심에 있다면 걸어가도 무관하다 상비산을 구경 후 복파산까지 구경했다면 복파산에서 20분정도 북동쪽으로 걸어가면 첩채산으로 도착 할 수 있다.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택시도 괜찮다. 거리가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기 때문에 요금이 별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첩채산 입장권(기념표) 당시 입장료 : 35위안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 복파산, 첩채산에서 도보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첩채산 명월봉에서도 잘 보인다.


▲ 복파산의 산 봉우리


▲ 복파산 옆을 흐르는 이강(漓江)


▲ 첩채산 명월봉에서 바라본 복파산의 모습


▲ 첩채산의 입구를 지나서~!

 

명월 봉에 올라 계림을 조망하다

 

첩채산은 계림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로 명월봉 외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곳은 높이 223m의 명월봉이고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0~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여행객 사이에서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첩채산은 꼭 가보라는 말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명월봉에서 바라보는 계림의 시가지 풍경이 멋지기 때문이다.

 

 명월봉을 오르는 길에 풍동(風洞)이란 동굴이 있다. 문화대혁명 시기를 거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대부분은 아직까지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철첩산은 중국 근대사상가 강유위(康有为)가 수업을 했던 장소로도 유명한대. 그 곳에 그의 동상도 놓여있는 점도 흥미로웠다.

 

드디어 올라간 명월봉의 정상! 첩채산에 오르면 103봉우리의 산이 보인다.(登上叠彩山看到一白三)라는 글이 적혀있는 비석이 전망대에 놓여있었다. 나도 그 위에 올라 계림의 산수를 조망한다. 시가지의 풍경도 시원하게 보이고 저 멀리 카르스트지형의 특이한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보인다. 정말 103봉우리인지는 세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첩채산에서 계림시의 풍경을 충분히 만끽했다. 계림의 수많은 산 봉우리들, 크고 작은 건물들 그리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강(漓江)의 물결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 깊다.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 중국 근대학자 강유위가 첩채산에서 강의를 했던 장소


▲ 첩채산 정상에서 바라본 계림의 카르스트지형


▲ “첩채산에 오르면 103봉우리의 산이 보인다.(登上叠彩山看到一白三)”


▲ 푸르디 푸른 계림



▲ 파노라마 샷!


▲ 이강(漓江) 땟목과 여러 선박이 천천히 이강을 타고 흘러간다.


▲ 빽빽하게 차있는 계림 시가지의 풍경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 계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한 장!

 

흑인이 된 박진심

 

2013 2달의 시간 동안 선크림은 커녕 스킨로션하나 바르지 않고 쉬지 않고 중국을 누리던 박진심. 정상에서 다른 외국인들의 사진을 찍어주다 친해져 같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외국인은  호주에서 온 친형제라고 했다. 내가 한국인이라고 알려주니 동생은 한국에 가봤다고 한다. 여행 중 한국인들이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찍은 사진을 나중에 컴퓨터로 다시 보는데! 그런데 이게 뭔가. 상상이상으로 검게 타버린 피부. 구릿빛을 넘어 먹빛으로 변한 피부가 정말 낯 썰게 느껴질 정도다.


 


▲ 헉! 내 피부 이게 뭐야! 흑인이 되어버린 박진심


계림 필수여행지 1순위 어디? 첩채산(叠彩山) ▲ 짜이찌엔 계림이여!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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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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