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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2)


현재 옥수수와 나
옥수수와나(제36회이상문학상작품집2012년)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사상,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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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책으로 유명한 김영하의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나를파괴할권리가있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김영하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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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인데도 (처음 1996년 발간) 2010년에 다시 발간될정도로 인기가 있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김영하 씨의 장편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자살안내인 '나'의 모습에서 '죽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자살 사이트들이 곳곳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오늘의 우리 내면의 황폐함을 읽을 수 있다. 출처DAUM

분량은 100페이지가 넘어 여행중 가볍게 읽으면 좋다.

책의 분의기가 강렬하다. 소설 속 캐릭터 C와 K 미미와 유디트 그리고 자살안내인 '나'의 개성이 뚜렷하다.

이 책은 물음보다 먼저 답을 던진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고 자살안내자인 '나'는 저승사자가 아닌 오히려 지옥과같은 사회에서 끄집어내주는 구원안내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과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보단 소설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조롭지만 더러운 삶 그리고 그들의 뭔가 지옥같은 사회안의 허우적거림을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명화를 통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소설과 함께 3편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비드의 유화 마라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 책은

 

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속 유디트와 비슷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또 이야기가 진행된다.  

133페이지 마지막쯤의 한마디
 아무도 다른 누구에게 구원일 수는 없어요.

이 책은 지옥같은 세상에서 아무도 다른 누구에게 구원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즉 자신은 자신이 구해야 한다는 것. 소설의 자살 안내인'나' 조차도 직접적인 파괴를 하지 않는다. 단지 도울 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나는 나를 구원할 권리가 있다.

라는 것일까? 

안녕하세요! 모든일에 항상 진심인 박선호라고 합니다.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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