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허팡(清河坊 청하방) 거리의 항주 박물관 (절강성 5-2호)

 

▲ 절강성 박물관 소장품

 

칭허팡(清河坊 청하방) 거리의 항주 박물관

(절강성 5-2호)

 

 

▲ 항주 오늘은 그나마 날씨가 맑다

 

항주의 박물관들

겨울, 항주에 다시 방문하여 아직 가보지 않았던 서호 안의 절강성박물관(浙江省博物馆)과 중국 인학(도장)박물관(中国印学博物馆), 청하방 거리에 있는 항주박물관(杭州博物馆)을 다녀왔다. 박물관 견학은 그 도시의 전체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장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중국 여행 중에 여러 박물관을 가보려 하고 있다. 혹시 박물관 견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서호에 있는 절강성 박물관

 

호남성, 호북성, 하남성등의 박물관처럼 대부분 성(省)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박물관은 그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문물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호에 있는 절강성 박물관은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왜 그럴까?

 

성(省)급 타이틀을 달았음에도 여전히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라면 먼저 박물관이 언제 세워졌는지 봐야 한다. 아마 열에 아홉은 오래된 박물관일 것이다. 절강성 박물관 역시 1921년 지어진 오래된 건물인데 기존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항주의 번화가인 무림(武林)광장에 새 건물을 짓고 옛 박물관은 기존 그대로 나둔 것. 그 때문에 서호의 절강성 박물관은 예전 그대로의 고풍스런 멋이 난다. 당연히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서호 여행에 소소한 재미를 주는 곳이다.

 

 

▲ 항주 출신 근대화가 상서홍(常书鸿)의 전시실에서 본 작품

 

▲ 생전 둔황(敦煌 돈황) 예술을 연구하고 지켜왔기에 사람들은 그를 ‘돈황의 보호신(敦煌保护神)’이라 칭한다고 한다

 

중국 인쇄학(도장) 박물관

 

인쇄학(도장)이 주제인 중국의 박물관은 처음 가봤다. 역시 항주에 있으며 서호 절강성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비록 2층의 작은 규모지만 인쇄(도장)이 고대로부터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 인쇄의 시작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다. 토기에 일정한 문양을 찍어내기 위해 도구를 이용하였던 것이 바로 인쇄의 시작이다. 그렇게 도장은 그림, 이름(직위), 글귀나 성어(成语)등을 나타내는 식으로 발달된다. 시대가 변하면서 규격이나 특징도 달라졌다.

 

각 시대의 크기와 모양 형식이 다른 도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켠에는 중국 장인들이 만들어놓은 도장들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어찌나 비싸던지, 몇 백에서 몇 천만 심지어는 억소리나는 도장도 있었다. 당췌 보석인지 도장인지 분간이 되질 않는다. 아마 둘다가 정답이겠지...

 

▲ 중국인학박물관

 

▲ 토기에 일정한 문양을 찍기위해 만들었던 도장

 

▲ 동물모양 도장들 ㅋ

 

▲ 엄청난 사치품...

 

칭허팡(清河坊 청하방)거리에 오랜만에 오니

 

청하방 거리에 오랜만에 와보니 모든 것이 그대로다. 파는 물건들 일하는 상인들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기차게 움직이는 거리를 보니 반갑다. 청동박물관과 그 앞 아주 부유해 보이는 청동부처ㅋ 불과 유리로 수공예를 하시는 아저씨, 중국에서 본 가장 예쁜 항주의 맥도날드ㅋ 거리에서 파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까지! 저번엔 못 봤는데 한국식 떡볶이도 팔고 있었다ㅋ

 

▲ 맥도날드 ㅋ

 

▲ 하하하하

 

 

  ▲ 항주 청하방 거리의 한국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

 

 

칭허팡(清河坊 청하방)거리의 항주박물관

 

항주에 온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꼭 걷는 거리가 바로 청하방거리다. 그러면서도 바로 옆에 있는 항주박물관은 쳐다 본 척도 하지 않는 것 같다. 항주를 이해함에 있어서 항주박물관처럼 좋은 곳은 없는데도 말이다. 항주여행을 끝내고 박물관에 들러 이제껏 배웠던 것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 항주박물관 입구

 

 

 

▲ 세계 우표전시실(3층)에서 발견한 조선 우표 ㅋ

 

▲ 중화인민공화국의 1주년 기념우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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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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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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