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해 인어 석상
광저우에서 주하이(珠海 주해) 당일치기 여행
(광동성 2호)
▲ 넓디 넓은 광저우 남역 ㄷㄷㄷ
마카오 옆 주하이(珠海 주해)
광동성의 대부분의 도시가 대도시라고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시 광저우 다음으로 생각나는 도시는 홍콩 옆 션전(深圳 심천)과 마카오 옆 주하이(珠海 주해)라는 도시다. 주해는 이 세 도시 중에서도 가장 공기 맑고 깨끗한 도시로 유명한데, 광저우의 환경이 어찌나 더럽던지 주지앙(珠江 주강)의 쓰레기들 밖에서 벋어나 주해에 오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 주하이(珠海 주해)는 기차로 2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어 광저우에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러 많이 찾아온다고 했다.
주하이(珠海 주해)에서 마카오 훔쳐보기
아침 8시 반 기차를 타고 주해에 도착, 기차역에 내려보니 위치가 딱 마카오와 주하이(珠海 주해)의 경계선에 있다. 바로 옆에는 마카오로 가는 출입관문이 있는데 그 뒤로 마카오의 높은 건물들이 보였다. 재미있는 건 마카오도 중국이지만 주민권이 없는 중국인들은 마카오에 들어갈 때 출입수속을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외국인들은 비자없이 마카오에 들어갈 수 있는데도 말이다. 오늘은 주하이(珠海 주해)를 보러 왔으니 아쉽지만 마카오 여행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주해의 바닷가를 보러 간다.
▲ 바닷가 뒤로는 마카오가 보인다
▲ 바닷가의 예쁜 기념품들
주하이(珠海 주해)의 가장 유명한 거리 칭뤼루(情侣路 연인로)
주하이(珠海 주해)엔 유명한 길이 있다. 이 길은 주해의 해안가를 따라 만들어 진 길이다. 길 주변엔 공원도 조성하여 여행지로서도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거리의 이름도 마음에 든다. 바로 칭뤼루(情侣路 연인로)인데, 바닷가를 보며 끝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기차역에서 마카오 출입관문을 지나 바다가 나올 때 까지 걸어가면 칭뤼루(情侣路 연인로) 남쪽 길에 도착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거리가 어찌나 길던지… 6시간을 계속해서 걸었는데 중간밖에 걷지 못하였다. 그래도 긴 시간 동안 주해 바닷가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 목 내밀고 바다 구경 중인 아이들
▲ 이 놈으로 물고기를 잡더라구요
중국 여행 습관 – 맥주
내게는 중국여행을 하면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그 지역의 맥주를 발견하면 꼭 먹어보는 것이다. 칭뤼루(情侣路 연인로)를 걸으면서 근처 슈퍼에서 주해 맥주를 발견, 맥주와 과자로 한끼를 때웠다. 이 거리를 걸을 생각이라면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근처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주해에서 주해 해변가를 걸으며 주해 맥주를 마시니 정말 시원하다~ 다른 여행자들에겐 어떤 여행 습관이 있을까?
▲ 시원했던 주하이 맥주, 이름은 하이주 ㅋ
▲ 1월인데도 꽃이 핀다네
▲ 주해 바닷가 모래사장에 연인자전거가
광저우에서 주하이(珠海 주해)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 여행 팁
광저우 여행 중이라면 주하이(珠海 주해)로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로 여행 오는 건 어떨까요? 광저우남역(广州南站)에서 똥처(动车 고속기차)를 타면 한 시간 반정도면 도착 가능합니다. 밤 8시 기차를 타면 광저우에 도착 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주하이에 먼저 도착 바닷길을 잠깐 걷다가 구경 다 했다 싶으면(저처럼 6시간이나 걸을 필요 없답니다. ㅜ.ㅜ) 마카오에 들어가 구경하세요! 어차피 출입심사 하는 곳이 기차역 바로 옆에 있답니다. 1박 2일 여유가 있다면 마카오를 하루 만에 모두 여행 할 수 있습니다. 도박에 빠지지만 않는 다면 말입니다ㅋ
▲ 이쯤 걷다가 포기하고 마카오로 갔지요.. 중간까지 간건데 6시간 걸렸습니다.
(마카호 1호)에서 마카오 들어가고 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포스팅 합니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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