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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섬서, 감숙, 청해, 영하, 신장

야밤에 떠나는 닝샤 은천(银川) 시내여행! 부제: 청전(清真) 이슬람식 한국 식당 (영하회족자치구 2-3)

 

야밤에 떠나는 닝샤 은천(银川) 시내여행! 부제: 청전(清真) 이슬람식 한국 식당 (영하회족자치구 2-3)▲ 은천(银川) 시내의 중심광장 남문(南门)광장은 그 모습 때문인지 작은 천안문이라는 다른 별명이 있다.

 야밤에 떠나는 닝샤 은천(银川) 시내여행! (영하회족자치구 2-3)
부제: 청전(清真) 이슬람식 한국 식당

▲ 넓은 광장에서 삼삼오오모여 공 놀이 같은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은천(银川) 시내의 중심 남문(南门)광장은 그 모습 때문인지 작은 천안문이라는 다른 별명이 있다.

밤이되면 이곳은 시민들의 오락 공간으로 변한다.

넓은 광장에서 삼삼오오모여 공 놀이 같은 간단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한국에서는 유원지에서나 볼 법한 고리 던지기 게임도 있고, 한 켠에는 키, 체중, 성격, 애정운을 재준다는 기계도 있다.

키야 체중은 그렇다 쳐도 어떻게 애정운과 성격까지 기계로 잴 수 있을까?

▲ 한국에서는 유원지에서나 볼 법한 고리 던지기 게임도 있다.

▲ 한 켠에는 키, 체중, 성격, 애정운을 재준다는 기계도 있다.

▲ 남문 앞 천막시장

남문 광장의 한 쪽에는 초록색 장막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그 곳에는 물건을 팔고 사려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사려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씨끌벅적하다.

밤에만 열리는 이 시장에는 없는게 없다.

알록달록 옷가지(중국 사람들은 알록달록한 옷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미테이션이 제품이 종종 끼어있는 신발가게,

요리책, 민간요법책 등 시장에서 팔만한 책들을 모아 팔 던 서점, 모든게 해적판(盗版)이 확실한 DVD더미, 그리고 즉석복권까지.

정신 없지만, 북경에선 보기 힘든 천막시장이 금세 정겨워 졌다. 

▲ 알록달록 옷가지(중국 사람들은 알록달록한 옷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이미테이션이 제품이 종종 끼어있는 신발가게

▲ 요리책, 민간요법책 등 시장에서 팔만한 책들을 모아 팔 던 서점

▲ 모든게 해적판(盗版)이 확실한 DVD더미

▲ 즉석복권 가게까지 있다.

천막시장을 끝으로 남문 광장을 나와 구로우(鼓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다 발견! 역시나 중국의 모든 광장에는 이렇게 모여 야무(夜舞) 즐기는 아주머니 무리가 있나보다.

그리고 또 발견! 중국의 세 쌍둥이~ 어쩜 행동까지 이렇게 똑같던지 너무 귀엽다.

▲ 광장에 모여 야무(夜舞)를 즐기는 아주머니. 밤 체조와 비슷하다.

▲ 중국의 세 쌍둥이~ 어쩜 행동까지 이렇게 똑같던지 너무 귀엽다.

거리를 따라 남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은천시내의 또 다른 중심지 옥황각(玉皇阁) 구로우(鼓楼)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10분 쯤 걸었을까? 금세 옥황각 앞으로 도착했다.

옥황각은 은천(银川)시에 하나 뿐인 고대의 목재로 만든 명소라고 한다.

높이는 22m로 그 독특한 건축 양식은 고대 은천의 목공들의 실력을 보여줬다.

▲ 10분 쯤 걸었을까? 금세 옥황각 앞으로 도착했다.

▲ 옥황각은 은천(银川)시에 하나 뿐인 고대의 목재로 만든 명소라고 한다. 높이는 22m로 그 독특한 건축 양식은 고대 은천의 목공들의 실력을 보여줬다.

▲ 옥황각 위에 떠 있는 달 하나.

옥황각 바로 뒷 편, 구로우(鼓楼) 바로 옆에는 하나의 자그마한 공원이 있다.

공원의 이름은 녕원(宁园)인데, 그 안으로 들어가니 작지만 소주의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을 주었다. 

▲ 녕원(宁园)의 입구.

▲ 녕원(宁园) 파노라마(클릭하면 사진이 확대 됩니다.)

그리고 구로우(鼓楼)를 발견, 아쉽지만 수리 중이여서 제대로 모습을 보지 못했다.

구로우는 1821년(청나라 도광원년/清道光元年)에 지어진 역사 깊은 건물이다.

예로부터 구로우 중심은 시장의 밀집 지역이었는데, 지금도 그 주변에 은천시내의 백화점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곳이다.

▲ 구로우(鼓楼)는 1821년(청나라 도광원년/清道光元年)에 지어진 역사 깊은 건물이다.

 부제: 청전(清真) 이슬람식 한국 식당

구로우의 옆에서 정겨운 한국 식당을 발견했다. 게다가 청전(清真:이슬람식) 식당이라니!
(위치 : 구로우 옆 녕원(宁园)에 있는 공공화장실 바로 옆에 있다.)

"아! 여기도 한인들이 있어 식당을 열었다니!"

짧은 감탄과 함께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알고보니 사장은 회족자치구의 현지인이며 회족(回族)이다.

어떻게 이곳에 한국식당을 열었냐고 물어보니,

자기 형이 북경에서 한국식당에서 일 할 때 한국요리를 배워와 여기서 식당을 개업했다고 한다.

식당은 사장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 온 가족이 운영한다.

▲ 오른쪽 : 사장, 왼쪽 : 사장 어머니. 냉장고에 쌕쌕, 봉봉, 갈아만든 음료들이 즐비해있다.

혼자서 고기는 구어 먹긴 부담스럽고 돌솥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가격은 15원(한화 :3000원)으로 싼 편.

사장은 한국의 진짜 비빔밥과 다르지만 어떤지 먹어보라며 친절하게도 직접 서빙하여 주신다.

막 나온 이슬람식 돌솥비빔밥. 일단, 야체도 많고 고추장이 빨갛다. 싱겁지는 않겟다는 생각을 했다.

비벼보니 대게 맵다. 그러나 한국의 매운맛과는 약간 다른 맛?

고추장에 소고기 맛이 나는 좀 더 걸죽한 맛이다.

오늘 하루종일 걸은 탓의 허기가 진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맛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뚝 딱! 중국 회족자치구에서 먹는 이슬람식 한국요리 돌솥비빔밥이었다.

김치도 이슬람식으로 만들 었을텐데, 중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먹어 본 김치 중 가장 맛있었다.

밥을 먹고 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들은 술과 담배를 안한다던데 어떤지 물어봤다.

자신의 부모님은들은 엄격히 지키신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믿지만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또 지금까지 돼지고기 등을 안먹는 전통은 대체적으로 철저히 지킨다고 했다.

듣기로는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는 것 보다 술 담배를 하는 것이 회교도에겐 더 나쁘다고 하던데...

휴~ 길고 긴 하루다.

이제 내일 오후 북경으로 가는 기차를 탄다.

아직 영하회족자치구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내일은 진짜 이슬람 사원을 견학하려고 한다.

이슬람 교인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릴까? 궁금하다면 다음 호를 꼭 보시길 바란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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