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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섬서, 감숙, 청해, 영하, 신장

닝샤 하란산(贺兰山)에 세겨진 북방민족의 이야기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영하회족자치구 1-3호)

 닝샤 하란산(贺兰山)에 세겨진 북방민족의 이야기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영하회족자치구 1-3호)▲ 하란산(贺兰山)

  닝샤 하란산(贺兰山)에 세겨진 북방민족의 이야기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영하회족자치구 1-3호)

닝샤 하란산(贺兰山)에 세겨진 북방민족의 이야기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영하회족자치구 1-3호)▲ 하란산으로 향하는 한적한 도로가 무척이나 예쁘다.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풍경구 파노라마(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서부영화성을 들러 오늘 마지막 행선지인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가 있는곳으로 떠났다.

하란산으로 향하는 한적한 도로가 무척이나 예쁘다. 하란산으로 가까워지니 웅장한 기세에 눌려 주의를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커다란 하란산 속에 보물처럼 숨겨진 암벽화에는 예전부터 이곳에 살던 북방민족의 이야기들이 세겨져 있다고 한다.

북방민족이라 하면 흉노(匈奴), 선비(鲜卑), 회흘(回鹘 위그르), 토번(吐蕃), 당항(党项)등의 민족을 말하는데,

과연 그들은 이 웅장한 하란산안에 어떤 이야기를 남겨놓았을까?

닝샤 하란산(贺兰山)에 세겨진 북방민족의 이야기 - 하란산 암벽화(贺兰山岩画) (영하회족자치구 1-3호)▲ 하란산 동쪽 기슭

▲ 하란산 암벽화 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하란산 암벽화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서하왕조가 멸망하기까지 그려졌다고 한다.

하란산 암벽화 풍경구는 하란산 동쪽 산기슭에 있다.

수만개에 이르는 고대 암벽화는 고대인의 짧게는 3000 년 길게는 1 만년 전의 방목, 수렵, 제사, 전쟁, 춤등의 생활 모습과

양, 소, 말, 낙타, 호랑이, 표범 등의 동물의 형상이 추상적인 부호(符号)와 함께 그려져

 있어 원시 부족들의 생각들을 연구 할 수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의 비공식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바 있다.

이런 저런 암벽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래 보이는 박물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 하란산 암벽화 박물관

▲ 하란산 암벽화 박물관 내부. 한국의 암벽화에 대한 설명도 있어 반가웠다.

▲ 하란산 암벽화 박물관의 가이드

두 눈으로 직접 하란산 암벽화를 보려면 박물관을 나와 관광차(电瓶车)를 타야한다.

관광차를 타고 2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바로 하란산 기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하란산 암벽화 풍경구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이다. 산 위에서 시내물이 시원히 흐르고 가끔은 노루가 출몰하여 사람도 놀래킨다.

사람 얼굴을 한 암벽화는 자연과 어울려 마치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로 하여금 원시시대로 들어간 착각을 불러이르켰다.

▲ 관광차를 타고 2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바로 하란산 기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 사람 얼굴을 한 북방민족의 암벽화

▲ 파노라마 (크게 확대 가능합니다.)

▲ 계단을 올라가면 여기에서 태양신 형상의 암벽화를 만나 볼 수 있다.

가이드를 따라 하란산 암벽화를 찾아 본다.

돌에 희미하게 세겨진 암벽화는 가이드가 손가락으로 가르켜도 자세히 정신을 집중시켜 찾아야 했다.

아래는 북방민족이 모시던 태양신 형상의 암벽화인데, 뭔가 고인돌 시대의 추장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 북방민족이 모시던 태양신 형상의 암벽화

위의 암벽화는 뭘까? 자세히 보면 원숭이의 얼굴이란걸 알 수 있다.

바로 요런 느낌? 산 아래 깔린 원숭이 얼굴을 생각하면 바로 중국 소설 서유기가 떠오른다.

믿거나 말거나인데, 손오공이 부처에게 벌(산 아래 깔려 있게 했다.)을 받은 곳이 바로 이 곳 하란산 이라고 한다.

아래는 서하왕국(西夏王国)의 암벽화이다. 옆에 세겨진 서하(西夏)의 문자를 보고 이를 유추 할 수 있다.

▲ 서하 왕국의 왕자의 얼굴이라고 했었던것 같다.

하란산의 암벽화를 감상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이로써 첫 째날 영하 회족자치구 여행이 끝이 났다.

하룻동안 함께 다닌 다른 중국 사람들과 얼마나 친해졌는지, 오늘 밤 기차를 타고 떠난다는 그들과 서하(西夏)맥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기차역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을 끝으로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이별을 했다.

지금도 그들과 중국의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웨이신(微信)으로 자주 연락을 한다. 

그들과의 인연, 바로 여행 가져다 주는 선물이 아닐까?

▲ 하란산 역광 사진

▲ 닝샤에서 맛 볼 수 있는 맥주 - 서하맥주(西夏啤酒) 정말 맛있다.

▲ 함께 여행했던 사람들, 보라색을 입은 친구는 현지의 회족 가이드이다. 기차역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을 끝으로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이별을 했다.

그들을 보내고 난 왕하이닝(▲ 위 채크무늬 남방을 입은 친구)이 소개해준 여관을 찾아 숙소를 잡았다.

하루에 45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고 신월광장(新月广场) 바로 옆에 있어서 여행하기에도 좋은 장소.

내일 사파두(沙坡头)를 갈까 사호(沙湖)를 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사호(沙湖)를 선택했다.

사파두는 황하 옆의 사막이 있는 여행지이고, 사호는 호수 옆 사막이 있는 여행지인데,

이미 쿠부치사막에서 황하지류 옆 사막의 풍경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리상 사호가 은천(银川)시내와 가까이 있어

사호를 관람 한 후 회족문화원(回族文化园)을 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은천시 시내(대형 한국 음식점을 발견했다. 은천에도 한국 음식점이 있구나!)

사호(沙湖)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다음 호에서 호수와 사막이 공존하는 여행지 사호(沙湖)를 소개하려고 한다! 기대하시라!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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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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