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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섬서, 감숙, 청해, 영하, 신장

만리장성의 끝판 왕 - 가욕관(嘉峪关) 만리장성의 끝을 찾아가다. (감숙성 1-1호)

만리장성의 끝판 왕 - 가욕관(嘉峪关) 만리장성의 끝을 찾아가다. (감숙성 1-1호)

만리장성의 끝판 왕!

가욕관(嘉峪关) 만리장성의 끝을 찾아가다. (감숙성 1-1호)

만리장성의 끝판 왕 - 가욕관(嘉峪关) 만리장성의 끝을 찾아가다. (감숙성 1-1호)

소개

경찰한테 잡혀갈뻔 한 심장이 벌렁벌렁한 하룻 밤을 보내고! (지난 편 참고)

이제 드디어 오늘 여행의 첫 행선지 가욕관(嘉峪关)으로 출발!

가욕관은 감숙성 가욕관시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명나라 장성의 서단의 제1기점으로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요충지 였다.

예전 여행기로 설명한 바다와 맏 닿은 산해관(山海关)이 가장 동쪽에 지어진 명나라의 장성인데,

바로 이 곳 가욕관이 그 정반대 되는 곳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산해관보다 9년 일찍 완공 되었다.)

명나라 홍무오년(1372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68년 동안 보수를 하여 완성이 된 가욕관! 어떻게 찾아가야 하지?

▲ 가욕관(嘉峪关)시 기차역

가는 법

가욕관(嘉峪关)을 찾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택시 아닐까? 시내에서 택시를 잡아 간다면 편도로 20원 내외로 도착 가능하다.

택시로 간다며 2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욕관(嘉峪关)시 에는 총 4대의 공공버스가 있는데 총1,2,3,4번 되겠다.

그 중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4번을 타고 종점가지 갈 시엔 단 돈 1원으로 가욕관(嘉峪关)에 도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차역에서 버스를타고 종점 관성경구(关城景区)로 가면 되는데, 시간은 약 30분 내외로 걸리는 것 같다.

▲ 기차역에서 4번을 타고 가욕관으로 가는 방법을 가장 추천한다.

▲ 가욕관으로 가는 버스 안

가욕관의 입장료는 성인 100원, 특이하게도 정문이 아닌 뒷 문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뒷 문으로 들어가 가욕관 안에 주요한 문물들을 구경하며 마지막에 가욕관의 웅장한 앞 모습을 보는 식.

1987년 유네스코에 등록 된 천하웅문(天下雄门)이라는 별칭이 있는 가욕관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과연 어떨지.

▲ 가욕관의 뒷문

▲ 뒷문 걸린 편액엔 천하웅문(天下雄门)이라고 현액되어 있다.

천하옹문 가욕관의 뒷 문을 들어간다. 들어가면 나를 반기는 곳은 문창각(文昌阁), 관제묘(关帝庙), 무대(戏台)가 있다.

모두 명나라 때 지어진 건물들로, 문창각은 문인들이 시를쓰고 노래를 하던 곳이며, 관제묘는 관우에게 제사를 지네는 곳이고,

무대는 말 그대로 가욕관에서 공연을 보는 오락장소다.

무대의 천장의 아름다운 중국의 전통 도안(图案)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도 아주 익숙한 문양이다. 바로 그 안에서 태극문양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팔괘도(八卦图)라는 것인데, 팔괴도는 중국 고대사상의 문화와 과학의 융합을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한다.

▲ 관제묘(关帝庙)

▲ 관제묘(关帝庙)

▲ 관제묘(关帝庙) 안에 있던 적토마

▲ 관제묘(关帝庙) 관우가 쓰던 무기 청룡언월도(青龙偃月刀)

▲ 관제묘(关帝庙)의 내부

▲ 무대(戏台)

▲ 무대 위에 있는 도안 _ 팔괘도

▲ 광화문(光华门) 동쪽에서 태양이 떠서 대지를 비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무대를 지나서 처음으로 보이는 관문.

광화문(光华门:동쪽에서 태양이 떠서 대지를 비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을 지나가 볼까?

그 안에는 요격장군부(游击将军府)라는 장소가 있다. 이 곳은 가욕관의 핵심적인 장소인데, 방어 시스템을 지휘하는 수뇌부이기도 하다.

가욕관을 통과하는 상인과 여행자들을 검사하고, 서역과 중앙아시아의 민족들과 연락을 취하는 중추기관인 요격장군부

 가욕관의 주요한 장소이니 꼭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 요격장군부(游击将军府)

▲ 요격장군부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앞에는 일을 처리하는 장소이고, 뒤에는 장군들과 군인들이 생활하는 장소이다.

▲ 내부에는 생동감있는 밀랍인형이 있었다.

 요격장군부를 나와 가욕관의 두번 째 관문을 지나 정문으로 향한다.

나는 가욕관의 풍경 중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든다. 여행 담수기어서 사람도 없고 좋은 사진을 찍었던 곳이다.

이 곳에서 가욕관 여행중 BEST 사진을 두 장이나 건졌다.ㅎㅎ

▲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사진.

▲ 첫 번째로 마음에 드는 사진 ^^

만리장성의 끝판 왕 가욕관의 마지막 문에 다 도착했다. 먼저 성 위에 올라가 여태 왔던 길을 둘러 볼까?

계단에는 마치 캐리어를 끌 수 있는 것 처럼 계단 옆 경사진 평평한 길이 나 있다.

알고보니 이 길은 사실 말이나 소 등 가축이 짐을 끌고 오고 갈 수 있게 설계 된 마도(马道)라고 한다. 

성 위에 올라 대포도 쏴보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 촬영 고!고!고!

▲ 마도(马道)

▲ 발사! 풍! 펑! 퐁!

▲ 가욕관의 성루(城楼)들.

 성 아래로 내려와서 드디어 가욕관의 정문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웅관(雄关)이라는 별명에 걸 맞게 위풍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던 가욕관!

예전에는 가욕관을 지키던 명나라의 용감무쌍한 군인들이 있었겠지? 가욕관의 군사들은 말을타고 오랑캐들을 무찔렀을 것이다.

지금은 예전의 수 많은 군마 지나갔을 웅관의 문을 중국의 공안(公安:경찰)이 차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아마 이곳 가욕관의 문화제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인 것 같다.

▲ 웅관(雄关)을 지나는 중국 공안

▲ 웅관(雄关)을 지나는 중국 공안

가욕관을 구경하고 다시 출구 쪽으로 돌아간다.

입장했던 장소로 돌아가기 전 이곳에는 마지막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가욕관 장성박물관(嘉峪关长城博物馆)인데,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장성(长城) 박물관 이라니 구경 할 만 하지 않을까?

그 안에는 중국의 만리장성에 대하여 설명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핵심 주제는 가욕관.

가욕관을 지나던 서역의 상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가욕관과 관련 있는 전설들 그리고 가욕관에서 발굴 한 각종 전시품을 볼 수 있었다.

▲ 가욕관 장성박물관(嘉峪关长城博物馆)

▲ 실크로드를 따라 가욕관을 지나던 서역의 상인들

▲ 천장에 가욕관의 전경(全景)이 그려져 있다.

▲ 가욕관 장성박물관의 전시품 _ 병마용

가욕관 장성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전시는 바로 이것

가욕관에 관련된 4가지의 민간 전설인데,

그 중 가욕관 성문에 새 한마리가 부딪쳐 죽어 성문을 닫을 때 마다 새의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전설이 소개 되어있는 벽화

이상! 가욕관의 여행기를 끝낸다.

다음 호에는 박진심의 감숙성 여행기에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한다.

택시를 빌려 타는데 비용을 아끼려 샨커(散客:자유여행자)를 찾다가 알게 된 사람이다.

[※ 현벽장성(悬壁长城), 천하제일돈(天下第一墩), 위진묘(魏晋墓)등을 보려면 빠오처를 잡아야 하기 때문.(包车:전세차)] 

여행동료를 찾다 생긴 재미난(나로선 챙피한) 에피소드 한가지가 있으니! 기대하시라!ㅋㅋㅋ

다음 호에는 서쪽의 팔달령장성(八达岭长城:북경에 있는 장성, 험준한 경관 유명하다)이라 불리는 현벽장성(悬壁长城)을 소개합니다.

또한 가욕관 시내에서 차를 대절하여관광지를 둘러 보는 방법에 관한 정보도 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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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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