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 우우엔(婺源 무원)여행
동쪽 루트(东线)
(강서성 3-2호)
▲ 시골버스는 구간마다 요금이 다르고 지나다니는 어느 길에서나 불러 잡는 식입니다. 내린 곳에서 잡아타면 됩니다!
하루 밖에 없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루트
우우엔(婺源 무원)여행은 최소 3일정도 잡는 것이 좋다고 한다. 워낙 마을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주요하겐 동쪽과 북쪽루트로 나누는데, 그나마 교통이 좋은 곳이 바로 동쪽 루트다. 만약 하루 밖에 없다면 동쪽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많이 우우엔(婺源 무원)을 바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동쪽루트는 리캉(李坑)->왕커우(汪口)->장완(江湾)->샤오치(烧起)이다. 일행이 많다면 빠오처(包车 차를 대절)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가격은 아무리 비싼 성수기라도 400~500위안이면 적당하기 때문이다. (비수기에는 200~300위안정도) 그렇지만 난 빤처(班车 시골 버스)를 이용하라고 하고 싶다. 특히 동쪽 루트일수록 차도 많고 값도 싸다. 차는 라오처잔(老车站 구 버스터미널)에서 탈 수 있고 왕복으로 1인 30~40원정도면 된다. 자! 이제부터 시골버스에 앉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길을 따라 여행해보자.
▲ 자! 드디어 후이저우(徽州) 건물을 보러 가볼까요?
▲ 이갱의 패방
이씨들이 모여 있는 아름다운 마을 - 리캉(李坑 이갱)
이갱(李坑 이갱)은 이씨들이 모여있는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북송대중(北宋大中)시대에 건립된 마을이다. 우유엔(婺源 무원)에서는 12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 찾아가기 좋은 곳, 산을 등지고 있는 평지의 촌락, 마을내의 큰 길과 골목에는 시냇물이 구불구불 돌고 있어 “远树平林村落,小桥留人家”라는 시구가 절로 생각나게 하는 마을이었다.
▲ 건물들 사이로 고불고불 물이 흐른다
콸콸콸 물소리가 들리는 마을 - 왕커우(汪口 왕구)
두 하천이 흐르고 있는 마을 왕커우(汪口 왕구)에는 두 하천이 흐르고 있어 물이 맑고 깊은것이 특징이다. 역시 11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예전 후이저우(徽州 휘주) 상인들이 운집하던 왁자지껄한 번화가였다. 마을 골목 골목 사이로 보이는 강변, 흐르는 물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춘절(春节 설날)을 앞두고 돼지도 잡고, 장작도 미리 패두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고즈넉한 시골 정취에 취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옆에서 구경하다 직접 톱질 해 봤어요~ 역시나 힘들더군요 ㅜ.ㅜ 저질체력
▲ 어디에 쓰이나 물어봤더니 밥지을 때 쓴다고 답하더라구요 ㅋ
▲ 왕구에 사는 유씨 종가의 제사당입니다. 앞에서 춘절이라 올라온 바로 유씨를 만났지요~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강만은 시골마을이라기보단 읍같은 생각이 들었죠
걸출한 인제들의 고향 - 지앙완(江湾 강만)
지앙완(江湾 강만)은 이제껏 보던 마을과는 규모가 남 달랐다. 도로도 넓고 건물들도 커다랗다. 무원의 하나의 명주(明珠)같다는 별명이 있는 천 년의 지앙완(江湾 장만)은 강씨 성을 갖은 사람들의 촌락이었다. 송나라 때의 유명한 장군 강이린(江一麟)을 시작으로 궁정 태의(太医) 강이도(江一道), 청나라 학자 강용(江永)과 강겸(江谦)등을 비롯해 38명의 대신과 21명의 학자를 배출해낸 인 인제들이 많기로 유명한 마을이다. 2001년 5월 30일엔 중국중앙총서기 강택민(江泽民 장저민)이 이곳에 방문하여 더욱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곳, 마을도 아름답지만 그 만큼 속도 꽉 찬 곳이었다. 여행지로 잘 개발이 되어 시간마다 다양한 공연들도 있으니 좋다.
▲ 건물 속에는 휘주의 생활과 문화를 전시하는 곳도 많이 있었답니다.
▲ 강만엔 정말 많은 인제들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 어마어마하죠잉?
▲ 강만에서 효기로 가는 길은 약 5km정도로 걸어가 보세요! 완전 추천합니다!
▲ 새벽이 시작된다는 뜻의 마을 효기!
진정 아름다웠던 마을 - 샤오치(晓起 효기)
샤오치(晓起 효기)만큼 아름다운 시골마을이 더 있을까? 소박하고 효기 우아한 명나라, 청나라시대의 민가와 꼬불꼬불하고 고요한 시골길, 효기는 상(上)효기와 하(下), 즉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간엔 아담한 크기의 밭이 있었다. 밭을 가로지르는 시골길을 따라 마을을 보고 있노라면 한 폭의 절묘한 수채화를 감상하고 있는 느낌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 뭔지 생각하게 해주는 효기, 하룻밤 묶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처에서 민박을 했다.
▲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은 위법행위라는 글이 적혀있는 학교,,, 말로만 듣던 이야기가 과연
▲ 대부제(大夫第)입니다. 옛 관원의 집이죠
[유채화가 피는 계절에는 샤오치(烧起 효기)에서 조금 더 떨어진 지앙링(江岭 강령)을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간 시기는 춘절을 앞둔 시기라서 루트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지난 호 강서성 3-1호를 읽어주세요]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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