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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몇 분이면 도착가능 합니다 ㅋ

 

 

고구려의 첫 도읍지 환인시(桓仁市)!

 

집안에서 아침 일찍 환인(桓仁)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전 11시쯤에 도착했다. 다른 고구려유적들과 함께 세계유네스코유산으로 정해진 우리나라 민족의 숨결이 묻어있는 곳 환인 북쪽에 있는 오녀산(五女山)을 보기 위해서다. 자료에서 봤을 땐 환인(桓仁)은 요녕성(辽宁省 리아오닝성) 본시시(本溪市 븐시스)에 속한 현()급 도시다.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오우 ~ 오녀산이 보이네요!


▲ 위로 올라가려는데 막혀있군요 ㅜ.ㅜ


▲ 그래도 담을 넘어 올라갔답니다 ㅋ

 

확실히 최근 급속도로 발전되었기 때문인지 도시의 분위기가 깨끗한 게 보기 좋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녀산(五女山)을 볼 수 있다는 도시 안 거리에 다시 복원된 성문 앞에 섰다. 겨울이어서인지 계단으로 오르는 입구에 자물쇠를 걸어놓았는데 뛰어 넘어 들어갈 수 있어 보여 그렇게 했다. 높은 곳에 오르니 역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오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뒤를 돌아보니 환인의 도심 역시 한눈에 ㅋ

 

뒤에는 환인시내가 보이고요~!

 

 

환인(桓仁) 고구려의 첫 도읍지 오녀산성

 

오녀산 위지어진 고구려의 첫 도읍지로 유명한 졸본성(오녀산성)은 대략 직사각형 모양으로, 남북 길이 1500m, 동서 너비 300m이고, 전체 약 8km이다. 압록강의 지류이자 비류수(沸流水)로 비정되는 혼강(渾江) 유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성 안에는 천지(天池)라고 부르는 연못이 있는데, 2천년 동안 한 번도 마른 일이 없다고 하며, 깨끗하여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다.

 

 

해발 800미터 높이에 이르는 절벽의 천연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쌓아 산성은 200m 높이의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어 천연의 요새가 되어 왔다. 동쪽과 남쪽의 경사가 완만한 곳에는 성벽을 설치하였다. 고구려 멸망 이전에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성으로 유명하다.

 

[위키백과를 참고했습니다.]


 

▲ 저 넘어엔 오녀산이!!


▲ 가까이 가볼까요? 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갑니다.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성)으로 더 가까이

 

오늘 저녁 장거리버스를 타고 요녕성의 소재지 심양()으로 갈 생각이기 때문에 오녀산성까진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5km이하는 되도록이면 걷자는 나이지만 1번 버스를 타면 1.5위안(한화 300원 이하)가격으로 바로 오녀산 밑자락까지 갈 수 있다는 유혹에 이기지 못한 것도 이유이다. 겨울에는 오녀산성으로 오르는 길을 막아놓았다고 하여 그냥 오녀산 밑 중국의 시골마을에서 조금이나마 가까이 오녀산의 모습을 보기로 한다.

 

[겨울에도 오르는 방법은 있습니다. 문표는 필요 없고 그냥 주민들이 오르는 길을 물어 가면 됩니다. 반쯤 올랐는데 눈길이라 살짝 위험합니다. 오르는데 약 2시간정도걸린다고 합니다.]

 

▲ 가까이보니 아래에 마을도 하나 있군요




▲ 파노라마입니다. 다운받아 확대해 보세요 !

 

 

오녀산 밑 중국의 시골마을

 

오녀산 아래에는 리우지아꼬우(刘家沟)라는 이름의 마을이 하나 있었다. 한적한 마을엔 한국처럼 대부분의 주민들은 연세 지극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겨울철 농촌답게 한가로이 여물을 먹고 있는 소도 보이는데 이곳의 위치상 한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소의 품종은 한우와 비슷해 보인다 ㅋ

 

이곳의 시골이 더욱 특별해 보였던 건 아무래도 그 뒤의 오녀산 때문일까? 눈 덮힌 마을과 논 밭은 유난히 더 운치 있어 보인다. 지금은 중국의 영토이지만 예전에는 고구려의 도읍지였던 이곳, 우리의 기억 속에선 영원히 우리민족의 땅으로 남으리라.

 


 

▲ 환인 오녀산성 밑 리우지아꺼우 촌



▲ 우리나라 한우와 비슷하다는.. ㅋ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한적한 오녀산 아래의 마을이 참 예쁘죠?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점심입니다. 배를 채워볼까요?

 

여행 후 먹는 중국 면 요리 천미엔(抻面)

 

여행이 끝나고 천미엔(抻面 손으로 뽑는 면 이라는 뜻)’을 먹었다. 란저우의 니우러우미엔(牛肉面 우육면)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면 요리와 마찬가지로 값싸고 양 많은 착한 요리다. 한 그릇에 5~6위안인 따뜻하고 구수한 국물과 쫄깃쫄깃 면발을 자랑하는 요리다. 그리고 함께 먹을 요리로 지지아(鸡架)도 시켰다. 5위안이라는 싼 가격에 닭고기 한 접시, 닭 등 부분을 조린 음식으로 살코기가 많지는 않지만 역시 싼 가격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천미엔~ 배부르게 한 사발 뚝딱!

 

 

환인시(桓仁市)는 만족(满族)자치구이다. 그래서인지 이 가게가 특이했던 건 간판에 만족(满族)의 글자로 적혀있다는 사실, 만족은 원래 자신들의 언어는 있지만 사용하지 않아 대부분 자신의 글자를 잘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소수민족자치구와는 다르게 만족어가 적혀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찌됐던 배부르게 식사 잘 하고 환인을 떠난다~!


 

환인(桓仁) 고구려 첫 도읍지 졸본성(오녀산) 여행 (요녕성 1-1호) ▲ 지찌아도 먹어봅니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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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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