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압록강, 슬픈 현실

 

압록강변에 설치된 중국 단동(丹东)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철교 앞에서 일출을 보고 근처 작은 식당에서 빠오즈(包子 만두)시저우(稀粥)을 먹는다. 2위안밖에 안하는 가격인데도 넘치기 직전까지 한 그릇 담아줘 따듯하게 한끼 식사를 했다. 얼마쯤 쉬었을까? 압록강을 따라 걸으며 이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우리 민족의 북쪽 국경을 구분하는 압록강(鸭绿江), 고구려신화부터 자주 등장하던 이 강에는 시대가 바뀌면서 슬픈 우리민족의 역사를 반영하는 한 줄기 강이 되어 버렸다. 일제침략시기 학정아래 시달린 많은 이들이 힘겹게 이 강을 넘어야 했고, 남과 북으로 나뉜 이 시점에도 많은 동포들이 목숨을 걸고 이 강을 넘으려 한다. 한국에서는 이 강을 보려면 우리땅이 아닌 중국 동북지방에 와야 한다.

 

 

압록강에서 일출 후 풍경

 

압록강철교를 중심으로 강변을 따라 상류로 5km, 다시 돌아와 하류로 5km, 모두 합하여 약 20km정도 걸었다. 단동() 주변에는 압록강 말고도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지만 좀 더 압록강의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압록강 너머 한국인은 갈 수 없는 북한땅 신의주, 중국주변에선 우리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임대하여 기념촬영을 하나보다.

 

 

강변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동상들도 있고 국경지대이기 때문인지 아이러니하게도 삼엄하게 강변을 지키는 군인들과 군함을 볼 수 있었다. 중국 쪽 압록강 근처는 상당히 여행지로 상업화되었지만 강 넘어 북한의 상황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이게 정녕 같은 공산국가란 말인가? 북한의 청년들 중 과연 나처럼 그리고 중국의 청년들처럼 여행을 다니며 젊은 시절을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압록강 중국의 모습

 

신의주는 북한에선 매우 발달한 도시 중 하나다. 강변 주변은 특히 더 그렇다. 그렇지만 중국에 비교하면 북한의 풍경은 그저 작아 보일 뿐이다. 반면 중국의 압록강의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시끌시끌하다. 여느 중국의 공원들처럼 압록강은 예쁘게 꾸며져 단동(丹东)의 여러 시민들이 나와 체조를 즐기고 산책을 한다. 심지어는 추운 날씨에 홀로 극기훈련이라도 하려는 건지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중국인들도 있다. 이런 풍경은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파노라마이니 저장하고 확대해 구경해 보세요.

 

강에는 여러 척의 배들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 북한에 가까이 서 있는 한 척의 배에는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의 컨테이너박스가 하나 있길래 한국의 배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북한의 국기가 걸려있다.

 

 

끊어진 다리 압록강 단교에 오르다 

 

단동 압록강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다리가 두 개가 있다. 각각 1911년과 1943년에 지어졌는데 하류 쪽에 먼저 가설된 다리는 6·25전쟁 때 폭격되어 북한을 있는 부분이 파괴되어 있고 상류 쪽의 다리는 1990조중우의교(朝中友谊桥)라 개칭되어 아직도 쓰이고 있다.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는 한국전쟁의 참담한 역사를 보여주는 슬픈 다리이다. 조중우의교(朝中友谊桥)역시 한국인은 건널 수 없는 다리. 끊어진 다리는 중국에서 압록강 단교(鸭绿江断桥)라 부르는데 이제는 하나에 역사 유적지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었다. 우리땅을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중국에서 돈을 내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슬프다. 중국유학생활 어느덧 9년째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바다를 넘지 않고 강과 땅으로 국경을 넘어 볼 수 있을까?

 

 

북한, 이제 세계와 '단교(斷交)?

 

 최근 북한에선 핵실험에 관련된 기사 하나가 생각난다. [출처: 【단둥(중 랴오닝성)=AP/뉴시스】] 짧은 내용의 기사인데 [북한, 이제 세계와 '단교(斷交)?]라는 제목이 참 재미있다.

 

 

기사내용

13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한 관광객이 '압록강단교(鴨綠江斷橋, 일명 청성교)' 위를 걸어가고 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新義州)와 단동을 잇는 이 철교는 일제가 중국의 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건설했다가 한국전쟁 당시 끊어졌다. 전날 북한은 국제사회의 만류와 반대에도 제3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더 심각한 고립을 자초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이제는 북한이 정부가 갈 때까지 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핵은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정말 기사제목처럼 북한이 세계와 단교(断交) 되지 않으려면 압록강 끊어진 단교(断桥)옆 새로 지어진 철교처럼 새로운 개혁과 평화적 소통이 필요하다.

 

단동(丹东) 끊어져버린 압록강 철교 (요녕성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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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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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대하마 2013.02.24 17:49 신고 URL EDIT REPLY
북한의 핵실험 아니아니 아니되오!
Favicon of http://zjlibrary.tistory.com BlogIcon 박진심 | 2013.03.01 12:12 신고 URL EDIT
옛날 개그인 것 같은데....ㅋㅋㅋ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1996년 기대하마 2015.11.15 17:53 신고 URL EDIT REPLY
북한의 핵실험 아니아니 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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