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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사천, 중경, 귀주, 운남 서장

이게 요새야 절이야 귀주(贵州) 천대산(天台山)


이게 요새야 절이야 귀주(贵州) 천대산(天台山) ▲ 귀주의 60%이상은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게 요새야 절이야? 귀주 천대산(天台山 티엔타이산)

 

아직 귀주(贵州)는 한국인에겐 미지의 땅, 중국에서도 가장 오지로 꼽히는 만큼 이곳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귀주의 명소 황과수폭포(黄果树瀑布 황궈슈푸부)만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여 매년 수백만의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천대산은 귀주의 소재지 귀양에서 황과수 폭포로 가는 길목에 있다. 1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 위 절벽 위에 지어진 요새와도 같은 절이 유명해 황과수폭포와 함께 구경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요새야 절이야?

 

산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묘한 기분이 심상치 않다. “산은 그리 높진 않지만 그 기세가 험하여 구름에 걸려 있는 것 같다.”라는 천대산에 관한 설명이 저절로 이해되었다. 이름 모를 나무들이 기괴한 모습으로 자라나있고 돌 계단을 따라 하나 둘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뒤에 절벽, 고개를 들어 절벽 끝을 보니 아찔아찔하게 지어진 요새가 보인다.

 

요새같이 절벽 위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사실 명대(明代)에 지어진 오래된 오룡사(五龙寺)란 이름의 고찰이다. 산 정상에 위풍당당하게 지어진 이 건물 때문에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위로 가는 건물 돌에는 대관재상(大观在上 따관짜이샹)이라고 적혀 있다. 커다란 관경은 위에 있다는 말인데, 과연 그 위에 올라가면 어떤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질까?

 


▲ 천대산 중어 소개


▲ 귀주성 중점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 귀주 묘족(苗族)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가이드


▲ 살이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은행나무


▲ 그 뒤에는 요새처럼 지어진 절 하나가 있다.

 

오룡사(五龙寺)

 

다시 걸음을 옮겨 천대산 정상에 지어진 절 오룡사에 도착했다. 이 절은 400년이 지난 오래된 고찰인데 산 속 험준한 곳에 지어진 지리적 특성 탓에 혁명지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1923년에는 농민운동을 했던 장소이기도 했단다. 단순한 절뿐이 아닌 요새로도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오룡사에 들어오니 회색 빛의 고풍스런 느낌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물이 회색이라기 보다는 중앙에 피어 오르는 회색 연기와 색이 바랜 목재들이 마치 오래된 필름 속으로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 2012년에는 귀주(贵州) 10대 가장 아름다운 건축으로 가히 지정될만하다.

 


▲ 대관재상



▲ 동굴이 있어 이 곳을 통해 들어 갈 수도 있단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 회색빛이 물씬


이게 요새야 절이야 귀주(贵州) 천대산(天台山) ▲ 오래된 필름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랄까?


▲ 관광객들이 구경하는 사이 가이드들은 모여 수다를 즐기고 있다.





▲ 사합원식으로 만들어 진 것이 특징이다.


▲ 2012년 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건축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 이 곳의 전통 연극인 지희(地戏)의 전통 복장


▲ 산 아래서 팔던 여러 기념품들

 

귀양(贵阳)에서 황과수폭포 1일 여행 따라가기

 

황과수폭포로 가는 방법은 여러 루트가 있겠지만 가장 편하면서 경제적인 방법이 현지의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 귀양(贵阳)에서 출발하고 기차역 주변의 여러 여행사를 방문하여 가격을 물어보면 된다. 현지의 여행사를 이용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래 3가지

 

첫째, 여행 일정(출발 시간과 돌아오는 시간, 어디를 방문하는지)

둘째, 가격(추가비용이 없는지, 있다면 뭐가 있는지)

셋째, 식사(점심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가? 대부분은 단체식이 포함되어 있다.)

 


▲ 귀주 기차역


▲ 기차역 부근엔 여행사들이 많이 있다.

 

황과수폭포 1일 여행 일정과 가격

 

황과수폭포로 가는 길은 일정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천대산과 천룡둔보(龙屯堡)라는 귀주의 600년된 한족(汉族)마을을 들른 후 마지막으로 황과수폭포를 보는 일정이다. 다른 인기 있는 일정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길다는 용궁(龙宫)이란 동굴을 들어가는 식인데 이 또한 추천한다. 다만 가격이 전자가 좀 더 싼 편이다400위안 이하. 출발은 대부분 기차역에서 오전 6 30쯤에 하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오후 7~8시이다. 가격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최소한 3곳이상 방문해보고 가격 비교 후 싸게 해달라고 말해보자. 어떤 추가비용이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현지 여행사 패키지에 포함 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 :

천대산, 천룡둔보 입장권 + 황과수 폭포 입장료 + 버스이용료 (180위안 +50위안) + 점심

 


▲ 계약금을 지불하면 이렇게 계약서에 싸인을 해야한다.


 

매운 닭 국수

라계면(辣鸡面 라지미엔)

 

귀주(贵州)의 음식은 맵기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사천(四川), 중경(重庆) 호남(湖南), 강서(江西)의 매운맛도 유명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귀주의 음식이 더욱 맵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귀주에서 매운 음식을 먹어본 대부분의 중국인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매운 닭 국수인 라계면(鸡面 라지미엔)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샤오츠(少吃 간식)이다. 이름 그대로 면 위에 매운 양념을 한 닭 고명을 얹어주는 식인데 값도 5~6위안정도로 싼 편.

 

음식이 나온 후 거기에 귀주의 고춧가루를 기호에 따라 첨가해 먹으면 된다. 매운 음식에 자신 있다고 고춧가루를 무자비하게 넣는 객기를 부리다간 후회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이게 요새야 절이야 귀주(贵州) 천대산(天台山)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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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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