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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2년

책<건투를빈다> 이 책은 무엇에 건투를 빈다는 걸까? (3)


대한민국에서 김어준을 모르면 간첩.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우리 20 30세대에게 전하는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우선 이 책은 나꼼수나 닥치고정치 이전에 나온 책이고 닥치고 정치나 책 나는 꼼수다 이 후 다시 유명세를 탄 책인거 같다.

2012/02/03 - [도서리뷰/2012년] -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린 나는 꼼수다 책을 읽어보니... (2)
2012/01/22 - [도서리뷰/2011년] - 닥치고 정치 (71)

필자도 닥치고 정치 -> 나는 꼼수다 -> 건투를 빈다 순 으로 이 책을 봤다.


이 책이름 왜 <건투를 빈다> 일까?

다들 머리에 떠올르는 이유 몃가지는 있을 것이다.

만약 없다면 우리 머리속에 있는 고민 한 두가지만 떠올려 보시라.

그리고 이 책을 보자.


세계속에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 안에 살고 있는 젊은 우리들...

우리들 마음속엔 고민 참 많다.
이 책은 그 고민들에 대한 딴지총수 김어준의 진심어린 자기식 매뉴얼이 담겨있다.

대채로 이 책의 구성은

물음 -> 답변 -> 분석(깊은이야기) 로 나뉘어져 있고.

파트별로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음은 (목록) 아래를 보면 알다 싶이 답 안나오는 문제, 유치한 문제, 심각한문제 참 다양하다.
한 가지만 명심하자. '인생은, 비정규직이다.' 삶에 보직이란 없는 거라고. 직업 따위에 지레 포섭되지 말라고. 하고 싶은 거 닥치는 대로 덤벼서 최대한 이것저것 다 해봐라. 그러다 문득 정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하지만 개미 군체의 병정개미는, 되지 말라고.

1. 나 - 삶에 대한 기본 태도
벌써 나이 서른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의 소원 연대기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내가 하찮은 사람 같아요
서울대에 못 가 참 다행이다
예민해서 남들의 거친 말투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왜 잡초를 뽑다 말고 멍때리는가
스무 살인데 미래에 대한 갈피를 못 잡겠어요
10대들에게 고백함
경제적으로 불안한 남친,헤어져야 할까요?
명품족 단상
불륜,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기객관화를 위하여
작은 키 때문에 늘 우울합니다
삶에 대한 장악력이란
꿈과 현실,어느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하면 된다! 아님 말고
남잔데,성형해도 될까요?
늑대소년
더치페이가 나쁜 건가요?
식당 주인이 되고 싶다
조선일보 때문에 남편과 싸웠어요

2. 가족 - 인간에 대한 예의
모친과 여친 사이에 끼었어요
엄마
이기적인 친모 때문에 괴롭습니다
동생 뒷바라지에 골치가 아픕니다
'신성한 가족'의 탄생
아빠의 불륜,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명절 부활 프로젝트
친구 오빠와 사귀자 친구와 사이가 틀어졌어요
장남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공주 같은 어머니,큰 짐으로 느껴져요
내 돈은 내가 관리하고 싶습니다
기대가 큰 부모님께 솔직해지기 힘들어요
예비 형수님의 카드빚 혼수,부모님께 알려야 할까요?
매형이 보기 싫습니다

3. 친구 - 선택의 순간
친구가 내 물건을 훔쳐 간 것 같습니다
비겁했던 나
친구를 배신했어요
이기심의 한계
어느 날 절친한 친구가 제가 늘 부담스러웠다고 하네요
자기 혼자 피해자 증후군
친구가 귀찮습니다
의리냐 실리냐,고민이네요

4. 직장 - 개인과 조직의 갈등
아부하면서 제 뒤통수치는 동료와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양아치가 되자
일중독인 입사 동기 때문에 너무 피곤해요
선배가 직장 상사여서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해요
상사의 노골적인 관심이 부담스럽습니다
여자 상사의 성희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상사가 일을 너무 못해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여자 상사, 이러면 정말 곤란합니다
어린 여자 상사 모시기가 힘이 듭니다
나이 많은 남자 부하 직원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회식 술자리가 너무 괴로워요
남자들의 직장 서바이벌 노하우를 여자인 저도 따라야 할까요?
담배를 안 피우니 왕따가 된 듯합니다
친구가 '있는 집'자식인 게 부럽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친구에게 뺏겼습니다
일과 인간관계,둘 다 제가 옳게 하고 있는 걸까요?
이직을 하고 싶은데 경기가 안 좋아서 고민입니다

5. 연인 - 사랑의 원리
친구의 결혼을 바라보기가 괴롭습니다
친한 입사 동기와 저 사이에 묘한 기류가!
친구였던 여자아이가 어느 날 고백을 했어요
자매 사이에 끼어 고백을 못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그녀가 이미 학교 선배와 사귀고 있어요.고백해야 할까요?
일곱 번째 고백인데,열 번 직으면 넘어갈까요?
남자들 우정 사이에 끼어버렸어요.이별밖에 없을까요?
단 한 사람만 바라보는 게 사랑 아닌가요?
여친이 돈 한 푼 쓰지 않습니다
습관처럼 헤어지자는 말을 해요
남자가 접근하는데 여친이 가만있어요
남자친구가 싸우기만 하면 도대체 말을 안해요
남자는 일이 우선인가요?
남친을 확 뜯어고치고 싶어요
지금은 뜨거울 때 아닌가요?
그녀가 성형수술 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된장녀 같은 여친,고칠 수 있을까요?
열등감 때문에 여친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화이트 콤플렉스
플레이보이 동기에게 당했어요
함께 있는 게 창피한 남친의 행동, 어쩌면 좋죠
여친의 취업 스트레스,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연애 패턴이 너무 다릅니다
남친이 유학 간 사이 새로운 남자를 만났는데요......
여성들을 위한 결혼 성공 확률 배가법
첫사랑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네요
갑자기 여친의 옛 남친이 나타났습니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유학을 간다는군요
권태기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외동딸 여친의 엄마때문에 헤어질 지경입니다
여자친구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남친이 자꾸 보채요
자기결정권
바쁘다 보니 섹스 횟수가 점점 줄어요
결혼 약속을 해야 혼전순결을 깰 수 있다는 여자친구

 
대략 인상깊었던 부분에 초록색 굵은 글씨로 표시를 해놓았다.
이유는 답변이 좀 파격적이라고 하면 될까? 10대들에게 고백, 명품족, 불륜, 양아치가 되자 등의 문제에 대해선 기존 사회가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도덕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답변이 많다.
 
즉, 총수 김어준이 그랬던것 처럼 생겨먹은대로 살라 이런 답변이 많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 컴플랙스들... 열쇠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
매일매일 직면하는 선택의 순간에서 우리는 무진장 헷갈려 하고 있는데
그 동안 사회에서 쌓인 남들의 기대속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잣대에 나를 끼어 맞추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사회가 바라보는 도덕적인 사람과 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이에서(이걸 하면 난 나쁜놈 or 나쁜년 이된다.) 고민 하는데 김어준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는걸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까 나 자신을 강조하는것.

개인과 조직 사이에서 갈등할 때,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언제나 그렇게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비장하지 않은 독립군인 채로, 당신 자신이어야 한다. 그렇게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각 없이는 자존도 없다.

나를 바라봐야 한다는것 이다.

 


그러나 "나"에게 중시할때 그 만큼 대가도 따른다.

스스로 삶의 문제들에 맞서 나가겠다는 결의, 자신에게는 닥치는 세상만사를 주변의 기준이나 눈치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세계관대로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 그런게 바로 삶에 대한 장악력이다. 그게 있는 자, 졸라, 섹시하다.

선택에 길에서 그 대가를 치루어도 아깝지가 않다면 과감히 투자해라.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깨끗히 포기해라. 그만한 가치가 없을 뿐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요지중 하나 이다.
 
건투를빈다 무엇에 건투를 빈다는 걸까?

삶의 대한 장악력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삶에 건투를 빈다.

이게 답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결정하는거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대 우리가 잘 하지 못하고 살아온거 아닐까?

다들, 건투를 빈다, 졸라. _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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