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아리랑 작가의 말 (43)
도서&영화 리뷰/2012년

 

 

조정래 아리랑 작가의 말

 

1. 조정래 아리랑 제7권 리뷰 - (작가의 말)

 

휴유~ 안녕하세요! 드디어 조정래의 아리랑 7권을 다 읽었습니다.

7권에선[제3부 어둠의 산하]가 시작되고요. 제3부가 시작되면서 맨 처음에 조정래 작가의 말이 등장합니다.

이번 아리랑 7권 리뷰는 [작가의 말]로 대체합니다.

 

조정래 아리랑 작가의 말

 

※ 작가의 말은 아리랑의 주제를 담고 있으니 꼭 읽어야 합니다.

[작가의 말]

몇 달 전에 20대 젊은이들과 대학생 1,500여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러 항목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무슨 수를 써서든 전쟁터에 나가지 않겠다는 응답이 23퍼센트였다.

뜻밖에도 그 숫자가 너무나 많은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또다른 여론조사가 보도되었다. 주로 일본에 대한 문제였다.

'과거사를 놓고 일본에 대해 반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한 응답이 21퍼센트였다.

서로 다른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응답 비율이 묘하게도 엇비슷한 것에 나는 관심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한반도의 인구가 2천여 만이었던 일제 말기에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은 대략 170여 만이었다. 그 수는 전체 민족의 10퍼센트에 미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자들이 무력을 갖춘 일본 총독부의 세력과 야합함으로써 나머지 90퍼센트의 동족을 처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가 다시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 어찌하겠는가?'

나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이런 여론조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동했다. 그러나 두려움이 앞섰다. 그 응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고, 그 결과 또한 앞의 두 가지 여론조사 비율과 엇비스살 것만 같았던 것이다.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오늘의 젊은이들이 어찌하여 그런 의식을 갖게 된 것일까?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물질적 사회구조에 따른 이기주의의 만연 등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사교육의 잘못과 역사인식의 결여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다시 식민지가 되는 불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젊은이들 중에서 20퍼센트가 넘게 민족반역자가 될 거라는 예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스럽다. 그러나 그런 상상이 결코 터무니없는 것이 아닌 것이 오늘의 문제다.

이른바 한일합방이 되자 여러 유생들의 잇따른 할복 속에 매천 황현 선생도 끼여 있었다. 그분의 할복에 대하여 [아리랑]의 한 주인공인 손판석은 "왜 아까운 생목숨을 끊느냐. 그럴 강단이 있으면 그 아까운 학식 가지고 만주땅으로라도 가서 싸움에 앞장서야 할 게 아니냐"고 비판한다. 그는 농민 출신으로 의병투쟁을 하다가 사로잡혀 신작로 공사판에서 강제노동을 하는 상황에서 황현의 할복 소식을 들은것이었다.

그건 단순히 손판석의 생각이었을까? 그랬을리가 없다. 작가로서 나는 그 당시 지식인들의 잘못된 선택을 지적했던 것이고, 나아가 오늘의 지식인들의 바른 삶을 예시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민족이 똑같은 불행에 처했을 때 작가인 나 자신의 진로를 확인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 확인 없이 [아리랑]이란 소설을 쓸 수는 없었으니까.

1994년 9월

조정래

 

2 .조정래 아리랑 작가의 말을 읽고 느낀점.

 

1994년의 여론조사에서 조국을 위하여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설문조사

그리고 '과거사를 놓고 일본에 대해 반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에 대한 응답의 퍼센트가 각각 23%, 21%가 나왔다고 합니다.

1994년에 그런 반응이었는데. 2012년 18년이 지난 지금의 젊은이들의 반응은 어떻겠습니까?

작가는 지난 이런 현상에 대하여 걱정하며 그 이유가

"물질적 사회구조에 따른 이기주의의 만연 등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사교육의 잘못과 역사인식의 결여 때문일 것이다."

라고 이미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 때랑 지금이랑 비교했을 때 물질적 사회구조는 훨씬 악화되어 빈부격차가 심해졌으며

오로지 대학만 보내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현 교육은 국사를 중요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권의 리뷰에서 보다싶이 1994년 즈음에는 그래도 아리랑이란 소설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로 잘 읽혀지고 있었습니다.

조정래 아리랑 작가의 말

[도서리뷰/2012년] - 소설 아리랑 수상경력 [5] (41)

그런대 지금은 어떠합니까? 아리랑같은 역사적인 책을 읽기는 커녕

그저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보고 "대한민국의 정치권이 썩었다"라고 비탄하며 한국인이 아니길 바라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역사교육의 잘못과 역사인식의 결여....

정말 시급한 문제입니다. 국영수만 잘해서 뭐합니까? 나중에 썩은 정치인이 되면 어떻게 하려구요?

"제대로된 역사를 알고 애국심과 도덕심을 키우는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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