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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강소, 절강, 안휘, 강서, 산동, 상해

남경여행 중산릉(中山陵)에 오면 영곡사(灵谷寺)와 음악대(音乐台)를 꼭 가야한다! (강소성 2-4)

 

남경여행 중산릉에 오면 영곡사와 음악대를 꼭 가야한다! (강소성 2-4)▲ 금령귀화왕 (金陵桂花王) 영곡사의 중추선에 심어져 있는 이 나무는 몇백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생기가 넘친다. 남경의 가장 유명한 계화수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남경 여행

남경여행 중산릉(中山陵)에 오면 영곡사(灵谷寺)와 음악대(音乐台)를 꼭 가야한다! (강소성 2-4)

1. 음악대(音乐台)

남경 여행▲ 음악대(音乐台)의 입구

중산릉(中山陵)을 다 보고 그냥 돌아갈 순 없지.

스파르타정신으로 자금산(紫金山 쯔진산)의 모든 주요한 명소를 찾아가기로 했다.

가장 가까운 곳부터 간다고 선택한 곳이 바로 이 곳 음악대(音乐台)다.

▲ 음악대(音乐台)의 입장권 10원.▲ 음악대(音乐台)의 입장권 10원. 만약 영곡사와 명효릉도 갈 계획이라면 한번에 입장권을 사는것이 경제적이다.

입장권을 먼저 구입하고. (학생할인 5원)

입장권에 적혀있는 소개를 읽어봤다.

남경 여행(▲ 음악대는 중산릉 패방(牌坊)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음악대는 1932년 가을에 짓기시작하여 1933년 8월에 완성했다.

중산릉의 준공과 함께 만들어진 이 곳은 손중산선생의 장례식에 음악공연, 연설을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남경 중산릉 여행▲ 음악대는 3천명의 관중을 수용 할 수 있으며 중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섞어 만든 음악공원이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닭둘기천국.

한 두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하얀색 비둘기들이 이곳에 살고있다.

주변에 모이를 파는곳이 있는데 비둘기가 얼마나 똑똑한지 모이를 산 사람을 알아보고 좀비처럼 따라온다.

일어서면 손으로 어깨로 머리로 달라드는 비둘기녀석들.

네이버 웹툰 이말년의 닭둘기편 만화가 생각난다.

그럼 음악대에는 어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있을까?

클래식? 중국민요나 가요? 팝송?

(정답은 위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길!)

2. 영곡사(灵谷寺)

▲ 영곡사(灵谷寺)에서 중산릉(中山陵)까지 이동하는 편도버스(5원)▲ 영곡사(灵谷寺)에서 중산릉(中山陵)까지 이동하는 편도버스(5원)

영곡사로 가는 길 편도버스를 타지않고 트래킹하듯 걸어가기로 했다.

▲ 영곡사(灵谷寺)의 입구▲ 영곡사(灵谷寺)의 입구

▲ 영곡사 주변의 관광지도.

영곡사의 잎구 앞에서 지도를 확인한다. 첫 번째 빨간 화살표는 중산릉에서 시작하는데 내가 이미 걸은 곳을 의미한다.

두 번째 빨간 화살표는 내가 영곡사에서 걸어야 하는 곳.

파란색 화살표를 통해 영곡사 앞에서 버스를타고 명효릉(明孝陵)을 가기위해 중산릉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영곡사 남경 여행▲ 영곡사, 음악대, 명효릉의 입장권.

영곡사는 남조(南朝) 514년에 지어졌는데 원래 명효릉(明孝陵)이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명나라의 시조 주원장(朱元璋)이 명효릉을 지으려고 영곡사를 동쪽기슭으로 옴겼다고 한다.

영곡사는 청 함풍(咸豊 : 1831 ~ 1861)시기에 두 차례 파괴되었다. 

그리고 청 동치(同治 : 1861 ~ 1875)년간에 복구하려했지만,

그 모습을 완전히 재현해내지는 못하여 영곡사의 옛 모습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지금 까지 남은 건축물은 딱 하나 돌로 지어진 무량전(无梁殿)뿐이다.

 

▲ 영곡사의 입구 홍산문(紅山門)▲ 영곡사의 입구 홍산문(紅山門)

지금의 영곡사는 국민혁명군(国民革命军)의 장병 공동 묘지로 쓰이고 있어 영곡공원(灵谷公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진망장병배방 (阵亡将士牌坊)▲ 진망장병배방 (阵亡将士牌坊)

이 배방은 국민혁명군의 장병들의 묘역을 알리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앞면 중앙에는 '대인대이(大仁大义 :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롭다.)'라고 현액되어 있고 뒷면에는 구국구민(救国救民)이라고 현액되어 있다.

▲ 진망장병배방 (阵亡将士牌坊) 뒷면에는 구국구민(救国救民)이라고 현액되 있다.▲ 진망장병배방 (阵亡将士牌坊) 뒷면에는 구국구민(救国救民)이라고 현액되 있다.

▲ 석거북(石龟跌)▲ 석거북(石龟跌) 머리를 지켜는 모습이 아주 위엄있어 보인다. 이를 만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명나라 영곡사와 관계가 있어보인다.

▲ 무량전(无梁殿)

배방을 지나고 돌거부기를 지나면 무량전(无梁殿)이 나온다. 명나라때 지어진 본래 영곡사의 유일한 건축물으로 유명하다.

본래 이름은 무량전(无量殿)인데 부처에게 한량없이 공양한다는 뜻이다.

지금의 무량전(无梁殿)의 이름은 이 건축물에 들보(梁)가 없고 서까래(椽)도 없다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 무량전(无梁殿)의 내부▲ 무량전(无梁殿)의 내부

무량전 안으로 들어왔다. 돌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매우 견고해 보인다.

실제로 600년이란 세월을 견디어 냈다고 한다.

영곡사의 많은 건물들이 무너져도 무량전만은 지금까지 남아온것만 봐도 무량전의 튼튼함에 대해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 무량전(无梁殿)의 내부

현재 무량전의 내부는 국민혁명군의 전사 장병들을 위한 공동 묘지의 제당으로 쓰이고 있다.

무량전 뒤에는 그들을 위한 공동 묘지가 있으며 이곳 제당에는 그들이 살았던 역사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 만하다.

무량전을 나와 위로 좀 더 올라가자 아름다운 계화수 한 그루가 보인다.

이 나무의 이름은 금령귀화왕(金陵桂花王) 귀화꽃이 피는 계절 9월 중하순이 오면 이 나무는 금황색으로 물든다고 한다.

향기가 그윽하여 그야말로 계수나무 중 최고라하여 금령귀화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나무는 몇백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생기가 넘치고 있었다.

이곳의 계화수가 생기넘칠 수 있음은 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음은 아닐런지.

▲ 영곡사(灵谷寺)의 정문▲ 영곡사(灵谷寺)의 정문

세로 새워진 영곡사(灵谷寺)가 있다는 곳에 찾아가 보았다.

영곡사의 주전(主殿)은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대응보전(大雄宝殿)이란 이름을 하고 있었다.

그 안에도 역시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 오면 영곡사 옆에 있는 현장원에 들러야 한다.

 그 곳에서 그 유명한 당나라 삼장법사의 사리(舍利) 두정골(頭頂骨)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영곡사(灵谷寺) 내부▲ 영곡사(灵谷寺) 내부

▲ 영곡사(灵谷寺)에서 진지하게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중국인들의 모습.▲ 영곡사(灵谷寺)에서 진지하게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비는 중국인들의 모습.

▲ 영곡탑(灵谷塔)▲ 영곡탑(灵谷塔)

영곡사를 나와 영곡탑(灵谷塔)이 있는 곳으로 가봤다. 탑의 높이는 66m로 총 9층으로 지어졌다.

1931년 국민혁명군 전사자들을 위해 세워진 이 탑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름의 단아한 멋을 갖고 있었다.

탑의 1층에는 장개석(蒋介石)의 친필로 '경충보국(精忠报国 : 몸과 마음을 다하여 국가에 충성하다.)'이라고 적혀있으며,

2층 부터 8층까지 국민형명군의 희생정신을 칭송하는 글들이 적혀져 있다고 한다.

뱅글 뱅글 둥그런 계단을 따라 8층을 올라가면?

어지럽다.

그러나 8층에 도착하면 ! 짜잔~

아름다운 자금산(紫金山)의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자금산에 중산릉이나 영곡사, 명효릉을 보러 오는 중국 관광객들은 하루에도 몇 만명을 넘는다.

그렇지만 이곳 영곡사 안에 있는 연곡탑을 올라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매우 적었다.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중국에선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장소는 별로 없다.

영곡탑 위에서 그 동안 다녀온 곳들을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휴식을 갖는다.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명나라의 시조 주원장의 묘, 남경의 왕부정(王府井) 부자묘(夫子庙)로 떠납니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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