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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 리뷰/2011년

다시읽는 하멜표류기 강준식 지음 (22권)


1995년 초판 발행된후 현재까지 거듭 재판된 유명한 책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와 처음 읽게 됩니다.
한국 역사책에 소개되면서 하멜 표류기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정작 읽으신 분들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헨드릭 하멜은 15세기 조선효종왕때 서귀포로 표류해 옴니다.

그는 14년동안 조선에 머문 후 남은 선원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본것을 알리기 위하여
하멜 표류기와 조선왕국기 라는글을 쓰고 한국을 서방에 알리는 일을합니다.
그는 한국에 처음온 서방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을 서방에 전한 사람이였습니다.
하멜이 쓴 글은 조선을 향한 객관적인 글입니다.
우리가 우리것을 되돌아 본 것이 아니고 전혀 다른 문화의 우리들을 관찰 한것이기 때문에, 비판적인 견해와 긍적적인 견해 이 둘다 읽는이로 하여금 더욱 신빙성을 가져다 줍니다.
<다시읽는 하멜표류기>란 책은 하멜 표류기와 조선왕국기를 근거로 비교하여 그들이 당시 조선에서 격었을이야기를 쉽게 풀어줍니다. 그후 다시 표류기,왕국기가 원문번역으로 나와있어 거듭 읽고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멜의 눈을 통하여 제가본 350년 전의 한국은 순수하지만 순수하지않고 자랑스럽지만 자랑스럽지 않은 한국이이었습니다.
하멜이 만난 사람들은 하층 사람이 많았을것으로 짐작 된다지만, 그리고 그때의 시대 배경이 타르타르에 예속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하지만, 하멜이 본 조선은 남자들은 아내들을 여종보듯이 하고, 남을 속이기 좋아하고, 전쟁중 도망가서 목을매 자살하는 병사들은 당연한것이며, 타르타르 사신을 국왕보다 더하게 대접하며,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형법이나, 빈부격차, 부패, 범죄 등의 문제가 왠지 나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반면, 조선은 작지만 국왕의 힘과 정신이 있는 나라였고, 힘들지만 교육을 아주 중시하며, 순수한 마음씨로 다른이의 말을 잘믿고, 범죄를 싫어하며 정이 많은 나라임을 또한 볼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조선은 하멜이라는 이름의 굴러온 떡을 먹지 못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는 어떤지 되돌아 봅니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것을 잘알고 남의것을 받아들여 더 좋은것을 만들어내는 세계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하멜을 찾을수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나 자신이 하멜 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