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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3 : 직딩/박진심의 極韓여행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 88회 17년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 매달 ▲ 88회 17년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 매달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자전거 국토종주완주 후 집에 와보니 1년 동안 기다렸던 동아마라톤 배번이 도착했다. 서울 동아마라톤은 기록이 잘나오기로 유명한 메이저급 대회로 2017319일까지 총 88회 열렸으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와 35천명의 마라토너(풀코스만 2만여명)가 참가한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 대회다. 풀코스 참가자와 10km 참가자들의 완주 코스가 겹쳐서 기록 갱신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10km 참가자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걸어가는 사람, 갑자기 뛰다 멈추는 사람들이 많아서 진로에 방해가 되었다. 특히나 기록을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에 마주치게 되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많은 풀코스 참가자들이 불만은 호소하는 많큼 내년엔 꼭 개선되었으면 한다.


 ▲ 동아마라톤 대회 포스터 ▲ 동아마라톤 대회 포스터

 ▲ 마라톤 배번, 티 등 페키지, 5시간 내 완주시 완주 기념티 별도 제공 ▲ 마라톤 배번, 티 등 페키지, 5시간 내 완주시 완주 기념티 별도 제공


작년 최고기록을 뛰어넘어라

 

서울동아마라톤의 코스는 대부분 평지로 기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하다그래서인지 국내 마라토너 동호인들은 춘천마라톤보다 서울동아마라톤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나도 역시 서울동아마라톤에서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토너다.

 

박진심의 16년 기록은 3시간 3554로 생애 2번째 풀코스 대회에서 현재까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마라토너가 된지 1년이 넘은 지금 다시금 그 때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열심히 훈련했고. 3시간 3616초의 기록을 달성! 최고기록을 갱신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지도 ▲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지도

▲ 출발지 06시부터 광화문에서 집결하여 짐을 물품보관 차량에 두고 08시부터 엘리트 선수부터 05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 도착지역, 남직문으로 들어간뒤 운동장을 한 바퀴 더 뛰어야 함

▲ 3만명의 인파가 서울 동아마라톤을 참가하고 달렸다. 역대 최대 경기 ▲ 개인기록


아쉬웠던 컨디션 관리

 

이번 대회를 참가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컨디션 관리다.

평소 훈련은 많이 해두었고 피지컬도 최고 상태로 끌어올렸지만, 전날 새벽 1시 반까지 이어진 음주가 오늘 최고기록 갱신을 못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3시간 36분의 기록도 개인 두 번째 최고기록으로 마라톤에 다시금 자신감이 생겼다. 이대로 쭉 열심히 하면 3시간 30, 330의 기록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2017년이 지나가기 전 목표한 330의 기록을 꼭 돌파해야겠다.


▲ 아재ST


영원한 마라톤 동반자 진해마라톤 클럽

 

나는 20159월부터 진해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하던 중 네이버 카페 검색으로 진해마라톤클럽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활동했다. 제대한지 3개월이 지나 서울로 이사한 지금도 인연이 쭉 이어져서 이렇게 큰 메이저급 대회에서 회원들을 만나 달리기를 함께 한다


달리기 완주 후 그분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진해에서 온 멍게비빔밥, 씨래기국, 문어숙회가 얼마나 맛있던지, 장소는 서울이지만 좋으신 분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잠시나마 진해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 완주 후 진마클 회원들과 기념사진 ▲ 완주 후 진마클 회원들과 기념사진

 ▲ 풀코스 완주 후 먹는 멍게비빔밥, 씨레기 국, 문어숙회와 쐬주 한잔은 꿀 맛 ▲ 풀코스 완주 후 먹는 멍게비빔밥, 씨레기 국, 문어숙회와 쐬주 한잔은 꿀 맛

 ▲ 42195릴레이를 뛰신 지인의 죽음의 배번 444-4 ▲ 42195릴레이를 뛰신 지인의 죽음의 배번 444-4

▲ 케냐의 에이머스 키프루토(25)가 2시간5분5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했다


 

올해의 17년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 우승자

 

잠시 17년 국제마라톤 우승자에 대해 언급하자면 케냐의 에이머스 키프루토(25)2시간55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청양 특급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9·청양군청)가 세운 국내 개최 최고이자 대회기록(2시간513)에는 못 미쳤지만 국내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오늘은 뭘 먹어도 살 안찌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