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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황사의 근원지 쿠부치 사막(库不齐沙漠)을 여행하다! [사막 트랙킹] (내몽고 2-1호)

 황사의 근원지 쿠부치 사막을 여행하다! [사막 트랙킹] (내몽고 2-1호)

 황사의 근원지 쿠부치 사막을 여행하다! [사막 트랙킹] (내몽고 2-1호)

황사의 근원지 쿠부치 사막을 여행하다! [사막 트랙킹] (내몽고 2-1호)▲ 북경역

9월 23일 토요일 밤 7시 30분, 북경역에서 빠오토우(包头)역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 다음날 오전 7시 30분쯤 목적지에 도착했다.

춥지도 덥지도 바람도 불지 안은 좋은 날씨 때문에 오늘 사막트랙킹이 한결 수월하리라 생각됬다.

나에겐 두 번째로 찾아가게될 중국 쿠부치사막, 이곳은 황사의 근원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매년 봄이면 이곳의 모래들은 엄청난 바람에 휘날려 북경을 통해 한국, 일본의 하늘까지 뿌옇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나는 미래숲 중국팀 11기 회원으로 활동중인데, 처음엔 이곳에 나무를 심으러, 이번엔 사막을 관찰하러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 빠오토우역

▲ 사막조림작업을 하고있는 현지 동료들이 마중을 나와 주었다.

▲ 쿠부치 사막이 속한 오르도스(鄂尔多斯)시에 도착. 사막 트랙킹을 하기 전에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 한다.

▲ 맛나는 내몽고의 우육면

 빠오토우(包头)에서 차를타고 오르도스(鄂尔多斯)시로 1시간 정도 이동, 우육면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차에 탑승해서 40분 쯤 달렸을까,

점차 사막의 모습이 창문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저기 멀리 수평선 위로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

사막의 모래들을 다스리기위해 미래숲과 공청단 오르도스정부가 힘을 합쳐 심어놓은

녹생장성을 따라 사막 트랙킹을 하게 될 시작점에 도착했다. 

 사막 트랙킹을 하게 될 시간은 약 4시간, 처음 사막 트랙킹 길이보다 두배 긴 좀 더 어려운 구간이다.

사막 트랙킹을 하면서 함께 진행해야 할 목표는 사구(沙丘)조사와 고정지역 모니터링 그리고 사막의 다양한 생물을 조사하는 것

나는 특히 사막의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관찰하는데 주력했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것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오해다. 난 이 곳 쿠부치 사막에서 정말 많은 생물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럼 사막엔 어떠한 생물이 살고 있을까?

▲ 사막 첫 트랙킹을 하면서 발견한 것은 사막의 버섯이다.

▲ 처음 만난 동물 사막 도마뱀! 동작이 매우 빨라 이렇게 가까이에서 촬영하기 쉽지 않다.

▲ 도마뱀이 지나간 곳을 보니 노라안 꽃 사막의 꽃 나무도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니 한 마리의 벌이 꿀을 채집하고 있다.

▲ 파노라마(클릭)

▲ 사막 풍뎅이

사막에서 만난 버섯, 꽃, 도마뱀, 벌 등, 사막에서 만날 수 있다 생각지 못한 것들이다.

사막하면 떠오르는건 선인장 정도인데,, 쿠부치 사막의 생물 다양성은 나무를 심으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한다.

뎅굴 뎅굴 구르며 번식을 하는 붉은 색 나무, 선인창 처럼 가시가 뾰족 뾰족 나있는 풀, 그리고 미래숲이 조림하고 있는 나무들.

그런데, 어떻게 사막엔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

쿠부치 사막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본래 사막이 아니었다.

사막 사이엔 황하의 지류가 흐르고 있고 모래 속에는 수분을 담고 있기 때문에 나무를 심어 사막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 뎅굴 뎅굴 구르며 번식을 하는 붉은 색 나무

▲ 선인창 처럼 가시가 뾰족 뾰족 나있는 풀

▲ 미래숲에서 쿠부치사막에 조림하고 있는 수종(树种)으로는 사막 버드나무와 백양나무 등이 있다.

▲ 사막에 심어진 백양나무 5~6년 자랐다.

사막의 생물들을 관찰하며 촬영을 하다보면 그룹에서 멀어지기 일수다.

넓디 넓은 약 1만 6100㎢에 달하는 중국에서 7위, 세계에서 9위로 큰 사막에 홀로 남고 싶지 않다면 재 빨리 그룹에 합류해야 한다. ㅋㅋ

그룹을 따라 언덕위로 올라가볼까?

이야~ 아름다운 관경이 펼쳐진다. 쿠부치 사막을 가로지르는 황하의 지류, 그리고 지류를 넘어 연속되어 펼처지는 사막의 수평선.

이곳을 내려와 지류를 넘어 좀 더 걸어가면 기지가 나온다고 한다.

▲ 언덕을 올라 아침에 싸놓은 빠오즈(包子)로 점심식사를 한다. 어마어마한 관경을 보면서.

▲ 파노라마, 쿠부치 사막 롱토우과이(龙头拐)의 경관

▲ 갈대 숲을 지나서~

▲ 사막을 흐르는 시냇물을 뛰어 넘어 ~

▲ 파노라마 (클릭 확대)

▲ 사막을 가로지르는 늪지대도 지나친다.

높은 사구에서 내려와 갈대숲을 지나고, 시냇물을 넘고 늪지대를 빠져나와 걸어나간다~

( 늪지대에서 장난 치다 정말 빠져버리는 줄 알았다.)

갑자귀 뒤에선 쌔앵~ 하고 사막을 빠져나와 시합중인 경기용 지프차가 지나간다~

그리고 드디어 기지에 도착!

사막의 새로운 생명들과 만남을 가져보는 트랙킹이었다.

▲ 사막 지대에서 시합 중인 지프차

▲ 미래숲 사막 기지

▲ 트랙킹 루트 위성지도

사막 트랙킹은 이로서 끝나게 되었다.

앞으로는 미래숲에서 관리하고 있는 개인나무슾을 관리하고 저녁에는 별을보며 낭만적인 파티를 즐길 차례!

기대된다면 다음편을 꼭 보시길!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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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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