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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흑룡강, 길림, 요녕, 내몽고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내몽고 2-2호)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내몽고 2-2호)▲ 사막 미래숲 기지 주변 양들이 풀을 뜯고 있다.

 (내몽고 2-2호)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 6년이 된 미래숲이 사막에 심은 백양나무

"매앰~ 매에엥~"

트랙킹을 끝내고 기지에서 짐을 풀고 잠깐 쉬고 있는대 양치기의 소리와 양들의 울음소리가 저기 멀리서 들려온다~

역시 내몽고는 내몽고인가? 사막근처의 초목지에도 양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관광 목적을 통해 사막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일정 중 트랙킹 외에 가장 중요한 일 '개인 나무 숲 관리'를 하려고 기지 밖을 나섰다.

미래숲은 이 곳 쿠부치사막에 6년 전부터 나무 기증을 받아 사막에 나무를 심고 관리해주고 있다.

기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개인 나무숲이 있는데, 나무들의 이름을 자세히 보니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 김대중 대통령의 나무

▲ 김대중 대통령의 나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대한민국 전 대통령 古 김대중과 이희호 여사님의 나무

미래숲 개인나무 숲의 1호로 가장 먼저 조림된 UN사무총장 반기문의 나무, 심지어는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나무까지.

수 많은 유명인사들의 나무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작업을 했다.

▲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의 나무

▲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의 나무

▲ 미국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나무

▲ 미국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나무

개인나무숲에 나무를 심고 싶다면, 미래숲 관련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자세한 방법을 알 수 있다.

매년 미래숲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무를 관리하고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점차 이 행사를 늘려 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매년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개인 나무들을 관리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고 사막 언덕위에 아름다운 석양빛이 비춰지고 있었다.

▲ 쿠부치 사막 사구(沙丘) 위 석양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어제 밤 북경에서 출발~ 쉴세없이 사막 트랙킹에, 기지에 도착 짐을 풀자마자 개인 나무숲 관리, 이젠 해도 저물고 낭만을 즐길 차례다.

그런데, 전기와 수돗물이 없는 이곳에서의 식사란 보통일이 아니다.

 물론 일회용품으로 식사를 때운다면 보다 편리했겠지만, 환경을 위해서는 그럴 수도 없는 일!

주변의 죽은 나뭇 가지를 모아 불을 지피고, 집에서 가져온 식기 도구들로 준비를 한다.

오늘 일용한 양식은! 현지에서 준비해주신 양꼬치와 북경에서 가져온 삼겹살~ 그리고 이 곳 특산인 구기자로 빚은 백주(白酒)

▲ 캠프 불에 불을 지피기 전 임시로 자동차 라이트를 사용했다.

▲ 난생 처음 양꼬치를 만들어 봤다. 그것도 사막에서!

▲ 양 다리의 고기부분이었는데 큼지막하게 잘라 꽂아 넣으니 대형 양꼬치가 만들어 진다.

▲ 지글 지글~ 향긋한 양꼬치 냄새가 사막에 진동을 한다.

▲ 이야~악! 먹기 시작!

 밤이 깊어지고, 분위기는 한 층 더 무르익는다.

강하지만 역하지 않은 맛의 백주는 한 모금 한 모금 돌려가면서 마시다보니 어느덧 바닥을 들어내고

불을 지핀 모래 속 숨겨둔 감자들을꺼내어 호호 불어서 먹었다. 정말 잊기 힘든 맛.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우리를 은은히 비추고 있고, 밝고 둥근 달이 우리를 보고 웃고 있는 것 같다.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내몽고 2-2호)▲ 구기자주(枸杞酒) 역하지 않고 강렬한 맛이 인상깊다.

▲ 불을 옮겨 사막 모래 속에서 익은 감자들을 꺼내어 시식!

후 ~ 후~ 뜨겁지만 모래를 털어 한 입 배어먹어보면~!

 캬~ 꿀 맛도 이런 꿀 맛이 없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라는 예기, 이럴 때 쓰나보다.(X_X)

이렇게 낭만적인 곳에서 노래가 빠질 수 없지~!

현지인에게 현지노래를 배우는 시간도 보내고, 한국의 노래도 알려주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내몽고 2-2호)

 밤은 깊었고~ 오르도스시 문화부장  吕서기께서 이곳을 친히 방문해 주셧다.

그것도 맛나는 백주와 함께~ 그리고 이 곳에서 둘러 앉자 한 모금씩 주고 받으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중국땅에 한국인이 나무를 심음으로 일차적으로 황사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중국과 우호를 다지면서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한다는 거

너무 뿌듯한 일이다.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위 반기문, 김대중, 빌 클린턴 나무가 있다? / 사막의 밤 아래에서의 낭만 (내몽고 2-2호)

이곳 쿠부치가 원래의 모습을 되 찾는 그날까지.

한국과 중국의 우호가 지구를 살리는 일애 동참하며 더욱 발전되길,

나라는 다르지만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보내는 사막에서의 하룻밤에었다.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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