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황산(黄山)위에서 새해 첫 해돋이
황산 어떻게 내려가지?
(안휘성 4-1호)
▲ 황산 해가 뜨기 전, 한 봉우리는 발이 디딜틈 없이 꽉 차버렸다
신의 축복
1년 중 200일이 안개로 꽉 찬다는 황산, 2013년 1월 1일 아침 과연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오늘 날씨가 흐리면 몇 년을 기다려야 1월 1일의 첫 해돋이를 황산에서 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오늘 당장 해돋이를 볼 수 있게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한들, 능력이 있다고 한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황산의 일출시간은 북경시간 오전 7시, 아침 6시 반쯤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맑다! 마음 속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여러 번 외친다. 이런 게 바로 신의 축복일까? 마음속에 원하고 원하던 황산에서의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생각에 몹시 흥분이 됐다. 어디에 자리를 잡고 일출을 바라볼까? 어떤 곳은 6시부터 일어난 사람들이 몰려 자리가 없었고, 여러 번 이동을 하며 자리를 탐색한 끝에 아주 좋은 장소를 찾았다. 바로 어젯밤 일몰을 본 장소인데, 태산의 양대 봉우리인 롄화펑(莲花峰 연화봉)과 톈두펑(天都峰 천도봉) 옆으로 서서히 태양이 올라 오려고 하여 마음에 들었다.
▲ 구름이 SF영화에서나 보던 느낌
▲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지구나
▲ 저기 뾰족 산 위로 태양이 올라올듯
황산에서 보는 새해 첫 해돋이
정확하게 7시가 되자 서서히 태양이 떠올랐다. 니하오 2013니엔!(你好 2013年!) 황산 광밍딩(光明顶 광명정)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던 사람들은 하나 같이 2013년의 첫 태양빛과 인사를 나눴다. 황산의 높은 봉우리 옆으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빛은 지난 2012년의 아쉬운 일들을 잊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다. 2013년은 목표한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를 잘 마무리하고 2013년의 첫 태양빛처럼 다른 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빼꼼 ~
▲ 드디어 2013년의 아침 시작!
▲ 해가 뜨자마자 부끄러운지 다시 구름 속으로~
▲ 시그마 8-16mm 사길 잘했어
▲ 이제 황산을 내려갈 차례!
황산 어떻게 내려가지?
황산에서 경이로운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고, 남은 일은 단 하나! 보기 힘든 맑은 날의 황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일이다. 천도봉에서 츠광거(慈光阁 자광각)방향으로 천천히 내려오면 약 4~5시간이 걸리고, 윈구쓰(云谷寺 운곡사)방향으론 약 3~4시간 걸린다. 중간 중간 다른 길에 다른 명소들이 여럿 있으니 체력이 된다면 모두 한 번씩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에 황산에 오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태산의 양대 봉우리인 롄화펑(莲花峰 연화봉)과 톈두펑(天都峰 천도봉)을 오르지 못한 것이다. [겨울철엔 안전문제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기회가 된다면 겨울이 아닌 봄, 여름 가을에도 황산에 다시 오고 싶다. 그 때에 모두 올라갈 테다!
[ 산 위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8분이면 거이 정상까지 올라간다. 성수기에는 80위안 담수기에는 65위안이다.]
▲ 하룻 밤 묶었던 광명정산장
▲ 우왕~ 멋지다 그냥 멋져!
▲ 새로 구입한 시그마 17~70으로 줌을 땡기니 저기 멀리 운해가 보인다!
▲ 2013년 처음 보는 달
▲ 가끔 황산엔 이렇게 높은 계단도 있다
▲ 길에서 만나 함께 여행한 하문대학에 다니 던 친구ㅋ 하문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 역시 광곽랜즈로 찍은 사진!
▲ 迎客松
▲ 영객송(迎客松) 황산의 명물이 있는 곳
▲ 브이~ 날씨 한번 좋다!
▲ 얼음 폭포~ 얼음과 바위 사이의 공간이 인상 깊다
▲ 어디로 갈까나?
▲ 자세히 계단을 찾아보세요!
▲ 1박 2일 동안 먹었던 오트밀과 빵
▲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황산의 모습이랄까?
▲ 드디어 츠광거(慈光阁 자광각)까지 내려왔다!
황산에서 황산 시내 툰시(屯溪)가는 법!
중국사람들을 포함, 많은 여행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황산 시내와 툰시(屯溪)가 다른 곳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사실 황산 기차역(黄山火车站)있는 황산 시내와 툰시(屯溪)와 같은 곳이다. 그래서 황산 아래에 있는 촌 탕커우(汤口 탕구)에서 툰시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한다. 산 아래의 자광각이나 운곡사에 도착했다면 먼저 버스를 타고(19위안) 탕구로 이동, 탕구 장거리버스정류장에서 툰시로(25위안)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툰시로 가는 버스는 사람이 어느정도 차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으니 탕구 길가에서 툰시(屯溪)라고 적힌 팻말을 단 버스가 지나다니면 탕구 장거리버스정류장에 갈 필요없이 중간에 세워서 탑승할 수 있다.]
▲ 버스를 타고 툰시도착! (25위안)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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