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지에의 풍경, 매년 엄청난 수의 한국인이 이 곳을 방문해서인지 한국어 간판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황산 탕커우(汤口 탕구)에서 라오지에(老街 노가)유스호스텔 찾아가기!
(안휘성 4-2호)
툰시(屯溪) 라오지에(老街)의 풍경
황산 탕커우(汤口 탕구)에서 툰시(屯溪)로 가는 버스(25위안)를 잡아타고 사람이 모두 다 채워질 때까지 탕커우를 뱅뱅 돌다가 한 시간 반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본래 툰시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차인데 기사아저씨에게 라오지에(老街 노가)에 내려달라고 부탁하여 라오지에를 찾는 수고를 덜어낼 수 있었다.
황산 툰시 라오지에는 서울로 치면 인사동, 베이징으로 치면 치엔먼따지에와 비슷한 곳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툰시 라오지에에 있는 건물의 모습인데, 예전 후이저우(徽州 휘주) 때의 독특한 건축을 볼 수 있다.
▲ 라오지에서 맛 본 ‘馅饼’ 단 맛일 줄 알았는데 짭짤했다.
▲ 리얼 차우차우! 움직임이 굼떠 늙은 개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ㅋ
▲ 라오지에의 유명한 건물 완취러우(万粹楼 만취루)
[라오지에는 송대(宋代)부터 명청(明清)시대까지 발전해왔으며 후이저우의 모든 물자들이 모이는 중심지였다. 라오지에의 건축들은 오래되고 소박한 멋이 있으며 우아하고 화려한 멋도 있다. 현재까지 명청시대(明清时代)의 건축물 사이에 상업거리가 발전되어서 움직이는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라오지에는 중국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남송(南宋)과 명청(明清)건축물이 있는 고대시장으로 불린다.]
▲ 토산품을 팔고 있다
▲ 후이파이의 건축 특징, 특이한 지붕
▲ 마오또우푸(毛豆腐) 식감이 일반 두부보다 더 부드럽다. 특이한 악취는 없었다
▲ 마오또우푸 한 그릇에 10원 ㄷㄷㄷ
하얀 벽에 검은 기와지붕을 갖은 건물 사이로 늘어진 라오지에는(동쪽에 있는 패방(牌坊)까지 1273m) 예전 후이샹(徽商 후이저우의 상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지금의 라오지에도 황산에 놀러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토산품을 파는 상인들이 가득했다. 황산의 초우또우푸(臭豆腐 취두부)와 마오또우푸(毛豆腐 모두부) 그리고 훈툰(馄饨 만두국)까지 여러 음식들이 식욕을 돋군다.
▲ 우와 신기하다 신기해
▲ 라오지에의 또 다른 숙소, 내부가 고풍스럽고 좋았다
▲ 초우또우푸, 난 잘만 먹는데,,,
▲ 미아오~
▲ 공산당원이 살았던 집
▲ 뭘 찍는겨?
▲ 해가 지고 있다
▲ 미지우(米酒) 약간 알콜 기운이 있는 식혜를 먹는 맛, 따듯하게 대워 판다 2위안
▲ 미지우(米酒)를 시식 중인 줘정화~
라오지에에는 툰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대게 라오지에의 건물은 2층으로 지어져있는데, 1층은 상가로 2층은 민가로 쓰이고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건물 2층 창문가엔 라오지에 사람들의 빨래거리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길가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꼬마아이가 물건을 판매하는 부모님 옆에서 때를 쓰고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뚜벅! 뚜벅~” 라오지에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 걸으니 어느새 라오지에 패방(牌坊) 바로 옆에 있는 유스호스텔을 발견했다.
▲ 유스호스텔 입구
툰시 라오지에 유스호스텔!
툰시 라오지에에 있는 유스호스텔은 고풍스런 멋이 있는 곳이었다. 단지 여행객들을 상대로 아무렇게나 지어진 숙박업소가 아닌 라오지에의 멋에 알맞은 중국 후이저우(徽州 휘주)의 건물내부 그대로를 유스호스텔로 꾸민 느낌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유스호스텔의 위치가 마음에 든다. 심심하거나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문 앞에만 나서면 라오지에가 있기 때문이다.
1월 1일은 성수기라 다른 때보다 침대 칸 가격이 5위안 더 비싸다고 했다. 이 곳에서 2틀동안 묶었는데, 회원가로 하루는 40위안, 또 하루는 35위안을 지불했다. 마지막 날 닝보(宁波)로 가기 위하여 버스표를 구입해야 했는데 이 역시 유스호스텔에서 수수료 없이 편하게 대리 구매 할 수 있어서 좋았다. WIFI 속도도 빠르고,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수다도 떨 수 있다는 점은 유스호스텔에 묶는 또 다른 이유가 되어준다.
▲ 프론트
▲ 라오지에 새벽
유스호스텔에 묶으면서 여러 번 라오지에를 둘러보았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 되니 더욱 아름다워지는 곳, 먹을거리도 많이 있고 알면 알수록 정이 드는 곳이다. 라오지에의 패방(牌坊) 밖으로는 툰시의 상업거리가 펼쳐진다. 커다란 백화점도 있고 길거리에는 한창 신년을 맞아 세일 중이다. 황산등산 중에 신발이 고장 났는데 때마침 반값 세일로 좋은 등산화를 팔아 한 켤래 구입했다. (170위안)
▲ 부와아앙!
▲ 라오지에의 밤
내일은 유네스코로 지정된 홍춘(宏村)과 시디(西递)에 갈 차례!
황산을 둘러본 이들에게 홍춘, 시디 둘 중 한 곳만 가야 할지, 아니면 둘 다 가야 할지,
한 곳만 간다면 어디가 좋을지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다!
두 유네스코간의 대결 기대하시라!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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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쑤·광둥·구이저우·랴오닝·산둥·산시
[山西]·산시[陝西]·쓰촨·안후이·윈난·장시·장쑤·저장·지린·칭하이·푸젠·하이난·허난·허베이·헤이룽장·후난·후베이·타이완 등 23개 성(省)과 광시장족·네이멍구·닝샤후이족·시짱(티베트)·신장웨이우얼 등 5개 자치구(自治區), 베이징·상하이·충칭·톈진 등 4개 직할시(直轄市), 마카오·홍콩 등 2개 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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