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와 닝보에 하나뿐인 유스호스텔 (절강성 3-1호)
▲ 닝보 월호의 야경
해상 실크로드 – 닝보(宁波 영파)
2013년 1월 1일 황산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고 다음 여행지는 절강성(浙江省)에 있는 “해상 실크로드”로 유명한 도시 닝보였다. 절강성에서 항주(杭州)만큼이나 커다란 도시이며(절강성 제2의 도시이다), 1997년부터 삼성중공업이 공장을 세우면서 한국인에게도 더욱 익숙한 도시가 되었다.
닝보까진 버스로 이동했는데 하루 종일 내리던 눈 때문에 고속도로에 다발성사고가 발생했다. 내가 탄 버스는 다행이 닝보 버스터미널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지만, 고속도로가 막힌 탓에 예상시간보다 2시간이나 더 늦었다. 버스 안에서 본 영화만 모두 3편, 성룡과 주성치가 등장하는 홍콩영화는 버스 안에 있는 승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 닝보 버스 정류장 동
▲ 시내버스에도 티비가 2개나 달려있다!
닝보의 하나뿐인 리자이(李宅) 유스호스텔
닝보의 하나뿐인 유스호스텔은 유에후(月湖 월호)주변에 있다. 닝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톈이거(天一阁 천일각)와도 가까워 마음에 드는 곳이다. 닝보 버스터미널에서 남역(南站)으로 가는 버스(2위안)를 탄 후 남역에서 공칭루(共青路 공청로)방향으로 가다보면 옆에 호수가 나오는데, 그 호수가 바로 유에후(月湖 월호)이다. 눈 내리는 밤 월호를 따라 걸으면 유스호스텔 간판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하룻밤 숙박비는 40위안, 2박 3일 머물면서 눈 내리는 닝보를 둘러볼 생각이다.
[어디에서 리자이 유스호스텔을 찾든 기차역 난잔(南站 남역)을 찾아 공칭루(共青路 공청로)방향으로 걸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리자이 유스호스텔의 따지에(大姐) 아들, 5살ㅋ 컴퓨터를 뺏더니 사진 찍어달라고 난리다.
눈 내리는 도시 닝보
내가 닝보에 도착했을 땐 닝보에선 드문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하루는 톈이거(天一阁 천일각), 아위왕스(阿育王寺 아육왕사), 닝보대학, 톈이광창(天一广场 천일광장)을 둘러보았는데 어디서나 밖에나와 눈 싸움을 즐기고, 눈사람을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는 닝보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에겐 오랜만인 함박눈이 반가웠나 보다. 하지만 큰 눈 때문에 교통사고도 여러 차례 발생했나보다. 길을 걷다가 직접 교통사고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을 여러 번 봤다.
날씨가 추웠지만, 추운 만큼이나 눈 내린 닝보는 아름다웠다. 다음 포스팅에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고대도서관 톈이거(天一阁)를 소개 할 텐데, 기대해도 좋다!
▲ 월호의 풍경 (낮)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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