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엔(大连 대련)여행 저렴하고 고상하게 즐기기 (요녕성 4-4호)

▲ 성해광장에서 가까운 아쿠아리움

 

따리엔(大连 대련)여행 저렴하고 고상하게 즐기기

 

(요녕성 4-4호)

 

 

대도시를 여행할 때 따르는 부담

 

대련처럼 대도시를 여행하기에 가장 부담되는 건 아무래도 비용이다. 비교적 돈이 조금 드는 역사유적, 자연경관보단 오락시설, SPA, 맛 집 위주의 공간이 여행의 주가 되기 때문인 걸까? 대련에도 대형 아쿠아리움만 두 곳이나 있고 대련의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라오후탄의 해양공원, 성해광장 옆 소피야 두 아쿠아리움 중에선 대부분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적어도 한곳 이상은 찾아가는 것 같다. 특히 아이들과 동반했다면 더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아쿠아리움은 한국에도 있는데 대련에서 굳이 푯 값이 300위안(5~6만원)이나 하는 곳에 방문할 필요가 있을까? 외국인에겐 이런 관광지는 안가도 후회 없을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담 외국인으로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

 

▲ 노호탄의 해양공원

 

따리엔(大连 대련)여행은 싱하이(星海 성해)광장에서

 

대련의 크고 작은 광장은 꼭 찾아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장을 걸어보며 중국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비용 또한 들지 않는다. [이미 요녕성 4-4호에서 소개해 놓았습니다.] 광장 옆에는 중국 박물관, 전시실 등 문화시설도 설치되어있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여 간만에 고상해지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어 좋다.

 

 대련의 많은 광장 중에서도 성해광장 꼭 가봐야 하는 곳,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것은 물론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유명한 장소이다. 광장 중심엔 아홉 마리의 용이 조각된 토템이 하나 서있는데 이 용은 중국의 아홉의 주(州)를 상징한다고 한다. 아침에는 찬란한 태양이 성해광장 앞 푸른 바다를 비추고 밤에는 광장 곳곳에 설치된 전구들이 빛을 뿜어내어 화려한 밤을 연출하는 곳, 대련에서 이곳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면 감히 대련을 여행했다 하기 힘들다.

 

▲ 성해광장 기억하시죠?

▲ 물이 되게 맑군요!

 

싱하이(星海 성해)광장 주변 전시관

 

싱하이 광장을 특히 추천하는 이유는 가까운 곳 주변에 무려 박물관, 전시관만 세 곳이 있다는 점이다. 광장 안에 위치한 조개박물관, 대련 도시의 세련됨을 보여줄 현대박물관, 그리고 헤이스지아오(黑石礁)에서도 가까운 바다 옆 아름다운 박물관 자연박물관은 대련 여행 중 꼭 가볼 만하다.

 

 

대련 조개박물관(大连贝壳博物馆)

 

대련 조개박물관은 칭화대학에서 설계되어 지어진 그야말로 조개모양의 박물관이다. 그 규모는 아시아에서 제일 크며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공수해온 5000여종의 조개가 전시되어있다니 그야말로 중국스케일이 여간 크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

 

 

대련현대박물관(大连现代博物馆)

 

대련현대박물은 성해광장 북쪽에 지어진 매우 새련 된 모양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건물 꼭대기 부분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반구가 설치되어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총 5개의 층으로 나뉘어 전시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시되는 품목을 제외하고는 매번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했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요대(辽代) 때 내몽고(内蒙古)의 의류와 장식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어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대련자연박물관(大连自然博物馆)

 

대련자연박물관은 꼭 들어가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 옆 큰 광장을 끼고 있는 예쁜 건물은 제정러시아 시기 지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자연박물관으로 꾸며져 지구의 자원, 동물, 특히 해양생물에 관한 전시를 맘껏 볼 수 있다.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지만 꼭 아쿠아리움을 가지 않아도 커다란 고래와 상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에 대해 학습하고 구경할 수 있다.

 

제일 위에 층에는 휴식공간이 있어 공짜로 와이파이도 사용 할 수 있고, 대련 자연박물관의 창문을 통해 시원한 바닷가도 만날 수 있다.

 

 

따리엔(大连 대련)에서 총칭(重庆 중경) 비행기타기

 

박진심의중국여행기를 하면서 비행기 타기는 처음이다. 여행비용을 마련하느라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고 방학 때 한국 갈 적에도 배편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말이다. 이번 겨울여행에 총칭(重庆 중경)을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중에서 북경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이고 비행기를 타게 된 이유는 시간적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도 저가항공이 많이 생겨서다.  누구나 기차로 이틀을 가느니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비행기를 이용할 테니까 말이다.

 

(요즘은 취날(去哪)이나 시에청(携程)검색으로 싸게 티켓 예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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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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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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