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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1 : 대딩/일상다반사

청화대학교 학생의 한국어 배우기!

 

한국어와 함께하는 대학생활



중국어버전 [ http://blog.sina.com.cn/s/blog_9d8052eb0100y9da.html ]

 

《염재웅 선생님과 한국어반학생들》



저는 08년도에 화대학에 입학하였고 곧 4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3년 전 막 입학하였을 당시를 돌이켜보면 학교 곳곳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한국학생들의 모습이 저의 관심을 끌었고, 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화대학교에 한국학생이 어째서 이렇게 많지? 어떤 것이 그들에게 여기에 와서 공부하고 싶게 만들었을까?’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 물음은 후에 제가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는, 한국을 알고자 하는 가장 근본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든지 끝날 때든지 항상 많은 유학생과 교류하며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준 첫 인상은 로 아주 유창하고 정확한 중국어 발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여 정말 중국인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건 아마 한국어 안에 높임말이 많은 편이고, 한국인이 오래전부터 예절을 중요시해온 것과 아주 많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한국 유학생들은 저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저는 종종 그들에게서 한두 마디의 간단한 한국말을 배웠는데, 지금까지 기억하는 처음 배운 첫 번째 한국어는 바로 미안합니다.”였습니다. 물론 가끔 이렇게 배운 한두 마디의 한국어는 저의 흥미를 충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학생들의 추천과 도움 아래 자연스럽게 정식으로 한국어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교내에 한국어 코너와 같은 한국어 교육 동아리에 들어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바로 한국유학생들이 지원하여 공짜로 다른 학생들에게 한국어 입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인데, 여기선 한국어 기본발음과 간단한 문장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맨 처음 그곳에 갔었을 때 저는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였고, 저의 차례가 너무 갑작스럽게 온 까닭에 정말 긴장이 되었었습니다. 또 그때 전 한국어에 대하여 아무런 기초지식이 없어 갑자기 배우려고 하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도중에 난 원래 언어 배우는 재능이 없구나.”라고 느껴져 가끔은 포기하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중국에 유학까지 와서 자신의 언어를 알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나라에 대해 배우길 원하는 외국인을 위해 사심없는 따스한 태도와 힘을 다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보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러한 행동과 정신은 본래 자체가 바로 하나의 고상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문화 중의 애국그리고 애타인”(타인을 사랑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전공과목과 장래의 이상을 비추어보니 결코 이렇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었고, 생각 끝에 내년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첫 번째의 한국어 공부는 비록 성공적이지 못하였지만,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고 열심히 배우자는 저의 결심이 더해져 후년에는 아주 빠르고 수월하게 발음과 기본적인 문법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단계적인 성공은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는데 거기에 한국학생의 지속적인 응원이 더해져 매일 저의 한국어 실력이 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 한국학생들의 활동에 더욱더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그 중 한국 음식 만들기, 함께 모여 밥 먹기, 한국 전통놀이 즐기기, 한국문화제 참가하기 등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전 학교 중한교류회의 한 명의 중국회원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중한교류협회는 아직 학교에서 정식적으로 승인받지 못했지만, 그 해 중국과 한국학생은 함께 노력하였고 결국 중한교류협회는 교내 안의 정식협회가 되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크고 중요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처럼 한국어를 배우려 하고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중국학생들에게 그 의미는 또 다릅니다. 그 후로 우리는 더욱 많은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해 우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아주 좋은 시간을 만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독유오(无独有偶:보기 드문 일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꼭 더 있다.)라더니, 학생들 그리고 학교의 노력으로 화대학교 안에 첫 번째로 한국어 교양 과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한국의 한양대학교에서 초빙되어 오신 분들이었고, 당연히 우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저는 이전의 공부방법과 고별을 하고 처음으로 진정한 한국어교실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봄이 가고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한 학년은 3학기로 나뉘어 있는데 비록 중간에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순조로웠던 것 같습니다. 저의 한국어실력도 어느 정도 늘었으며, 한국학생들 그리고 선생님과 자주 말하고 연습하여 저는 한국어를 이해하며 말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고진감래즉 어려움이 다하면 기쁨이 온다는 말처럼, 공부의 과정 속엔 언제나 어려움이 있고, 또 그 어려움을 겪은 뒤 좋은 결과와 기쁨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실 안에서 공부하는 것 외에도 저는 한국학생들과 함께 교류하고 한국어를 연습하여 한국어 공부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저는 몇 명의 좋은 한국인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고 그들과 함께 두터운 우정을 쌓았습니다. 학교 안의 고목들은 하늘을 찌를 듯하며, 초록색 기운이 가득 차고 넘칠 때, 한잔의 커피, 한잔의 차는 우리의 공부시간을 같이하여주었고 그것들은 학교에서 우리가 즐겁게 공부를 하게 하여주었습니다. 비록 전 2011년부터 한국어수업을 듣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한국어 문장을 읽어오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 잡지를 읽거나 습관적으로 한국 웹 사이트에 들어가고, 한국어 신문들을 읽으면서 한국의 흐름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끝까지 유지하고 매일 조금씩 쌓아올린다면 지식과 자산은 갈수록 많아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자세히 돌이켜보면 처음에 전 한국어를 모르는 학생이었었지만 지금은 학교 안에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적은 수의 중국학생이 되었고, 예전에는 단순히 한국어를 배우기만 했지만, 현재는 한국어란 언어를 통하여 그 나라의 역사 및 정치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처음엔 나라와 나라 사이에 어떻게 교류하는지,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반대로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증거들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의 마음은 자신감과 감동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저의 한국어공부를 도와준 한국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좋은 분들입니다. 또 진심으로 한중간에 교류가 깊어지고 더 폭녋게 혐력하여 친밀한 관계가 되어 지길 기원합니다.

 

2011 5 1칭화유엔에서

글쓴이 : 공정물리과 핵81반 유용

번역 : 중어중문과 09학번 박선호

 

안녕하세요! 모든일에 항상 진심인 박선호라고 합니다.

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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