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 개봉시 여행!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를 현실로,
청명상하원(清明上河图)! (하남성 3-4)
중국 국보1호라는 별명이 있는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를 알고 계시나요?
북송(北宋) 말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던 장택단(張擇端)의 그림인데요 현제 북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랍니다. 이 그림은 비단에 아주 섬세하게 당시 시대의(송나라) 모습을 그린것인데요.
이러한 풍속도, 시가도는 사회경제사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아 중국 국보1호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답니다.
(사실 중국 보물에는 1급 2급 처럼 급수는 있지만 1호, 2호 처럼 등수는 없어요.)
아! 또, 이 그림이 청명상하도인 까닭은 청명절의 모습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청명상하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곳이 하남성 개봉시에 있습니다.
바로 청명상하원이라는 곳인데요. 박진심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주던 그런곳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여행하실래요?
자! 그럼 여행기가 시작합니다.
아침에 연경관(延庆观),대상국사(大相国寺),개봉부(开封府),용정공원(龙亭公园),철탑공원(铁塔公园)을 걸쳐
청명상하원(清明上河园)의 입구에 도착했다. 아침시간에 바쁘게 움직였기 때문에 오후 2시부터는 청명상하원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청명상하원의 입장권은 100원(성인 200원), 청명상하원의 크고 작은 공연이 많은데 낮에는 그것들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마지막으로 8시 10분에 시작되는(약 70분) 공연 대송,동경몽화《大宋.东京梦华》을
피날레로 오늘 하남성 개봉시(开封市)여행을 끝내려고 한다.
청명상하원은 청명상하도를 1:1로 똑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1000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데 모두 북송(北宋)시대의 복장을 입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림속으로 들어온 느낌을 준다.
관광객 빼고는 가이드, 상인, 청소부, 물건 옮기는 사람등 모든 사람들이 북송시대이 모습을 하고있었다.
인주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어떻게 저렇게 그림을 잘 그리는지 그것도 붓이아닌 불로 말이다.
어엇? 이 아리따운 꾸냥(姑娘:아가씨)은 누굴까?
알고보니 바로 청명상하원의 이모저모를 소개해주는 가이드였다.
그림속의 여인을 따라 청명상하원을 여행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조금 걷다보니 청소를 하시는 직원이 보였다.
엇! 그런데 청소부까지 송나라시대의 복장을 입고 있다니..!
"니하오!"(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보니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신다.
이번에는 청명상하원의 택시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마차다. 마차 또한 청명상하도에 등장하는건데 정말 그림에 있는것 중 없는것이 없군.
저기 앞의 커다란 문도 청명상하도에 등장하는 건물인것 같은데 한번 가까이 가볼까?
가까이 가보니 사진찍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리위에는 파계승의 모습을 하고있는 북송시대의 남자가 서있었다. 아마 짐을 옮기다 잠시 쉬고있는듯 했다.
이리로 와서 함께 사진 찍작 말을 건넨다. ㅋㅋ (무료였다.)
북송시대의 사람들도 사진찍는걸 좋아하나?
대문 옆으로 가까이 가보니 문을 지키던 북송의 병사가 있었따. 한 손엔 검을 쥐고 오고 가는 사람들을 살피고 있었다.
뒤에는 범죄자의 몽타주가 있었는데 아마 그를 찾는것 처럼 보였다.
앜!!ㅋㅋㅋ
중국에서 거지들을 만난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유쾌한 모습을 하고있던 거지는 처음이다.
헉! 손에는 타구공법(打狗棒法)이라는 무술책을 들고 있다.
타구공법의 원래의 뜻은 개를 두드려 팬다는 뜻으로서 실제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무공이다.
위력은 거의 독보적인 수준으로 대대로 방주에게만 전해 내려오고,
무공의 구결은 반드시 구두로만 전해주며 어떤 경우에라도 비급에 적을 수는 없게 되어있다던데, 어떻게 저 거지가 저런 비급을 가지고 있지?
저건 사람이야 동상이야? 알고보니 사람이었다. 그냥 동상처럼 가만이 있는다. 가까이 가면 갑자기 움직여서 깜!짝! 사람들을 놀라게한다.
한 쪽엔 공정하기 그지없다는 포청천이 있었다.
사람들을 불러 자리에 앉게한 다음 그의 재치있는 말투와 공평함으로 사람의 몸무게(?)를 재주고있었다. (왜지?)
ㅎㅎ 이 분은 한번 웃겨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5원을 받아가시더라.
중국의 여러 전통식 장난감을 파시던 아주머니! 이 아주머니도 엄청난 말빨으로 사람들은 끌어드리신다.
"자! 자! 언능 오세요! 북송시대의 장난감을 구경하세요!"
여긴 개봉의 모든 유명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동경식가(东京食街)이다.
개봉의 유명한 먹거리는 정말 많은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음식들을 지난편에 이어 4가지 더 소개한다.
1. 궁전간식(宫廷小吃) 1조각 5원
커다란 중국식 노락색의 케익이다. 조금씩 짤라 나무막대에 끼워 한 조각씩 파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이 아저씨는 "에이~ 꽁팅 샤오츠~!"라는 처음에는 크다가 나중에는 개미소리처럼 작아지는 음색으로 사람들을 이목을 끌고 있엇다.
청명상하원에 사람들 많은 곳을 찾아다니는 이동식 먹거리.
2. 개봉 통자닭 (开封桶子鸡) 한판 38원
짭쪼름한 맛의 통자닭,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혼자 시켜먹었는데 솔직히 비추다.
저거 하나만 먹으면 너무 짜서 못먹겠더라. 위에 올려놓은 초록 풀의 정체는 향채(香菜)인데 한국에서는 고수라고 부른다.
중국음식을 잘 못먹는다면 절대 먹지 말아야할 채소라 대체적으로 빼고 먹는다지만, 난 왜이렇게 향채가 좋지?
3. 개봉만두(开封小笼包子) 한판 18원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강력히 추천한다. 중국에는 여러 만두가 있지만 개봉만두의 특이한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담백하고 뭐니뭔해도 만두안에 육즙이 듬뿍 들어있어서 진한맛을 자랑하던 개봉만두.
오늘 하루종일 바삐 다니느라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한 나에게는 정말 꿀맛이었다.
4. 개봉행인차 (开封杏仁茶) 한 그릇 8원
행인은 바로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살구나무의 과실인 살구의 씨다.
개봉행인차는 차(茶)라기보다는 차라리 죽(粥)에 가깝다.
행인, 땅콩, 해바라기씨, 검은께, 볶은께, 땅콩, 건포도 등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는 달콤하고 고소한 음식이다.
혼자 통자닭(桶子鸡)를 먹고 짠 입속을 달래기 위해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다음편엔 청명상하원에서 많난 공연들을 대량의 동영상과 함께 포스팅 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프롤로그, 모든 글 보기(하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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