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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복건, 대만

복건성 푸저우(福州 복주)에 70년 전통의 충무김밥이? (복건성 1-1호)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복건성 푸저우(福州 복주) 70년 전통의 충무김밥이?

(복건성 1-1)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 항저우에서 오전 2시쯤 똥처(고속기차)를타고 5시간만에 복건성 복주(푸저우)에 도착했다

 

푸지엔성(福建省 복건성) 소재지 푸저우(福州 복주)의 밤

 

항저우에서 오전 2시쯤 똥처(고속기차)를타고 5시간만에 복건성 복주(푸저우)에 도착했다. 푸저우난잔(福州南站)에서 버스를 타고 제일 번화한 거리로 나왔다. 역시 복건성의 중심 도시답게 복주의 밤은 화려했다.

 

복건성을 하나의 한자로 줄여서 민()이라고 한다. 그래서 복주를 가로 지르는 강은 민강(闽江)이다. 강변에는 유람선이 있었는데 화려한 야경을 보려 온 연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 민(闽)강 부두 옆 번화가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 민(闽)강 부두 유람선

 

▲ 이 길로 가면 빠이치로가 나온다!

 

푸저우의 제일 번화거리 빠이치(八一七 팔일칠)

 

빠이치(八一七 팔일칠)로는 푸저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남쪽, 중간, 북쪽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여행지가 빠이치 거리에 있다. 꽤나 먼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기가 생겨 끝까지 걸어가 보았다. 빠이치를 걸은 후에도 이리저리 하염없이 걸어 다녔는데 나중에 보니 12km정도를 무거운 배낭을 매고 걸어 다녔더라. 행군이 따로 없다.

 

8시가 넘었는데도 푸저우는 활기가 있었다. 번화한 도시라도 중국 북방의 도시는 이맘때 뜸이면 추운 날씨 때문에 거리에서 많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데 여기선 그렇지가 않다. 새벽이 넘도록 야식을 먹거나 여가시간을 즐기는 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아마 푸저우의 가장 번화한 거리를 걸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많이 걸어 다니느라 다리는 아프지만 그 만큼 푸저우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빠이치(八一七 팔일칠)

 

▲ 1번 여행버스 모든 여행지를 도는 버스지만 30분에 한 대만 운행되고 있어 비추

 

 

▲ 초점을 막 만졌더니 ㅋㅋ

 

복건성 푸저우(福州 복주) 70년 전통의 충무김밥이?

 

푸저우의 빠이치거리를 걷다가 아주 익숙한 간판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70년 정통의 맛 충무김밥!” 김가네, 김밥천국등의 조선족이 운영하는 분식점은 이미 본적 있지만 충무김밥은 처음이었고 또 발견한 장소가 북경이나 연길 상해가 아닌 복건성 푸저우라는 것이 재미있었다. 바로 옆에는 락엔락을 전문매장도 있었고 뭔가 이 동네가 한국인 거주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과연, 충무김밥의 사장님은 한국인일까? 한국인이라면 들어가서 복주 한인사회에 대하여 물어 보고 싶어 들어가본다. 기대해봤지만 역시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도 아니었다 또 조선족이 운영하는 가게도 아니었다. 한류열풍을 힘에 업고 한국식 김밥가게를 운영하는 한족이었다.

 

▲ 충무김밥 앞 락앤락

 

▲ 빠이치로에 있던 충무김밥

 

 

대부분 중국 김밥전문점에 가면 떡볶이, 비빔밥, 신라면등 여러 음식을 파는 것이 기본인데 이곳은 김밥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었다. 김치를 따로 포장하여 파는 것이 이 가게의 특징이다. 그러나 김밥은 충무김밥이 아니었다 그냥 보통 김밥인데 김밥천국에서 먹는 그런 맛이다. 사실 맛은 김밥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 없었지만 말이다.

 

내가 한국인인지 알아차리지 못한 사장님에게 충무김밥은 이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나름 한국식 전통 김밥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어 보여 말하기 미안했다. 어쨌든 한국의 분식의 맛을 푸저우까지 알리니 감사했다. 가게 번창하시길! 혹시 다음에 가게 된다면 진짜 충무김밥을 먹을 수 있을까?

 

▲ 김밥 한 줄 15위안ㅋ 한국돈 3000원 ㄷㄷ 꽤 비싸다. 한국보다 비싸 ㅜㅜ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 충무 김밥은 이런게 아니라구 ㅜㅜ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복건성 푸저우 복주 충무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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