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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광동, 광서, 해남, 홍콩, 마카오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과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과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 양삭의 중심 서가재래시장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양삭은 2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강(漓江)변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1km 안되는 양삭의 서가재래시장은(西街 시지에) 조각 조각 맞춘 석판의 거리가 S자형으로 구불구불하며, 거리 양편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각종 기념 품을 팔고 있다.

 

양삭의 서가는 중국에서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거리로 매년 이곳에서 머무르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수는 이곳 주민들 수의 3배에 달하는데 중국의 지구촌(地球村)이란 별명까지 생겼다. 서가의 호텔이나 음식점, 인터넷 카페, 등은 중국과 서양의 양식이 합쳐진 것으로 거의 모든 간판이 중국어와 영어가 함께 쓰여져 있다.

 


▲ 서가 재래시장 부근의 거리는 한적한 편이다 왤까?


▲ 그 이유는 바로 양삭의 모든 인파가 서가재래시장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낮보다 밤 서가재래시장

 

진정한 서가재래시장을 보려면 아무래도 낮보단 밤에 와야 한다. 낮에도 많은 수의 관광객이 몰리지만 특히 밤이면 복잡하게 얽힌 거리에 사람들이 꽉 차버리는데 걷기가 힘들 정도인데 흡사 재야의 종소리가 울릴 때 종각의 거리의 인파와 비슷할 정도다. 그런데 왜 낮보다 밤에 사람이 몰릴까?

 

낮보다 밤에 서가재래시장이 활발한 이유는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몰릴만한 장소가 서가재래시장 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낮에는 주위 풍경들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은 숙소와 식당 그리고 술집 상점이 몰린 서가재래시장에 몰릴 수 밖에. 중국적이면서 서양느낌이 물씬 나는 매력적인 서가재래시장엔 외국인관광객과 중국인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양삭의 밤을 보낸다. 여담이지만 양삭 서가재래시장에서 가장 많은 국제커플들이 많이 생긴다는 통계도 있단다.

 


▲ 낮에는 이정도 붐비는 서가재래시장


▲ 밤에는 발 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 서가재래시장엔 호텔이나 음식점, 인터넷 카페, 바 등 여행객들의 편의 유흥시설이 모두 집약되어 있다



▲ 예쁜 서가재래시장의 야경

 

서가재래시장에 파는 여러 기념품들

 

중국의 여러 기념품을 파는 거리들을 방문해 봤다. 서가재래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이 다른 곳에서 파는 물건들과 다른 것이 있느냐?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같은 물건이라도 왠지 서가재래시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은 특별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서가재래시장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분위기가 한 몫을 한 것 같다.

 

재래시장을 걷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한다. 돌 판에 자기의 얼굴을 직접 새겨주는 예술품부터 수공예로 만든 인형 그리고 각종 액세서리와 인테리어용품들 싸지 않은 가격에도 꽤나 잘 팔렸다.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과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 같은 물건이라도 왠지 서가재래시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은 특별한 느낌이 든다


▲ 돌 판에 자기의 얼굴을 직접 새겨주는 예술품



▲ 수공예 인형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과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 조그만 미니 마작


 

서가재래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피지우위(啤酒鱼 맥주 생선요리)

 

양삭에 도착하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 한가지 있다. 바로 피지우위(啤酒鱼 맥주 생선요리)란 이름의 음식인데 이름 그대로 맥주로 만든 생선 요리다. ? 어떻게 맥주로 생선요리를 만들 수 있지? 과연 맛있을 까? 처음엔 누구나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맛을 본다면 금세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대 왜 맥주로 생선요리를 할까? 이유는 바로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 제거에 있다. 맥주는 민물고기의 특유의 비린내를 확실하게 잡아주면서도 담백하고 살코기의 맛을 끌어낸다고 한다. 또 특이하게도 생선과 맥주 외에 토마토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데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은은한 단맛이 담백한 생선의 살코기와 어울려 정말로 맛있었다.

 

피지우위는 양삭외에 다른 지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큰 도시에는 몇몇 전문점이 있기는 한데 양삭 서가재래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먹는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저 말고 이 요리에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다. 물고기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값이 달라지며 한 사람당 약 60위안(만원)정도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낮에는 한적했던 피지우위 전문점 밤이 되면 빈 테이블 하나 없이 북적거린다.

 


▲ 낮에는 한적한 피지우위 가게


▲ 밤이되면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정도


▲ 음악을 들으며 피지우의 담백하고 달콤한 맛에 빠져 보실까나?


▲ 맥주는 민물고기의 특유의 비린내를 확실하게 잡아주면서도 담백하고 살코기의 맛을 끌어낸다


▲ 모양은 이렇지만 한 번 맛보면 정말 놀랄껄?


▲ 아이스크림 하나의 여유

 

복잡한 서가재래시장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서가재래시장을 거닐며 여러 간식들을 맛보는 행복은 놓칠 수 없다. 피지우위를 먹고 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불타는 금요일이라 특히나 복잡했던 서가재래시장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며 달콤함에 집중해본다. 그 동안의 여행을 회고하면서


양삭(阳朔 양숴) 서가재래시장(西街 시지에)과 맥주로 만든 생선요리 피지우위(啤酒鱼) ▲ 시원시원 아이스크림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心的中旅游征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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